뛰는 놈 있으면 나는 놈 있다
한 골동품 장사가 시골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간에서 개가 밥을 먹고 있는데 그 밥그릇이 아주 귀한 골동품이더랍니다.
그래 그것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밥그릇을 사자고하면 팔지 않을 것 같아, 일단 개를 사자고 주인 에게 흥정합니다.
별 볼일 없는 개를 후하게 십만 원을 주겠다고 하니 주인이 기꺼이 그러자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개를 샀습니다.
이제 밥그릇만 손에 넣으면 됩니다.
주인장, 그 개 밥그릇까지 끼워서 삽시다.
˝그러자 주인이 하는 말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안 됩니다...
그 밥그릇 때문에 개를 백 마리도 더 팔았는데요."
바꿔서 생각하기
가난했던 두 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한 친구가 큰 부자가 되어 있었다.
"햐, 자네!
정말 반갑네."
"어이구, 자네.
어떻게 그리도 성공을 했나?"
"응, 별건 아니고.. 거시기에 바르면 바나나향이 나는 향수를 발명했거든."
"오 그렇군."
그리고 둘은 헤어졌다.
1년 후 두 친구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부자였던 친구보다 가난했던 친구가 훨씬 더 큰 부자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자네!
어떻게 된 거야?
나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군."
그러자 친구가 말했다.
"하하!
자네 아이디어를 좀 빌렸어.
바나나에 바르면 거시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발명했다네!"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ㅇ 신혼 적 와이프가 설거지하고 있을 때 뒤에서 꼭 껴안아 주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설거지 중에 뽀뽀도 하고... 그랬습니다.
- 지금은 설거지할 때 뒤에서 껴안으면 바로 설거지 꾸정물 얼굴에 튕깁니다.
ㅇ 신혼 적엔 월급날엔 정말 반찬이 틀렸습니다. 반찬이 아니라 요리였습니다.
- 지금은 월급날 '쥐꼬리 같은 돈으로 사네, 못사네' 하면서 바가지 긁히며 쪼그려 앉아 밥 먹습니다.
ㅇ 신혼 때 충무로에서 영화보고 수유리까지 걸어오며 절반은 업고 오기도 했습니다.
- 엊그제 '자, 업혀봐' 하며 등 내밀었더니 냅다 등을 걷어차였습니다.
엎어져서 코 깨졌습니다.
ㅇ 신혼 땐 집에서 밤샘작업 한다 치면 같이 잠 안자며 야식까지 해주고 했습니다.
- 지금 집에서 밤샘작업 하다가 밥 차려 먹을라치면 슥~ 나와서는 '부스럭거리는 소리 시끄럽다' 며
조용해라고 협박하고 방문 '쾅' 닫고 들어갑니다.
ㅇ 신혼 때는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한다 했습니다.
- 지금은 당장이라도 찢어지고 싶답니다. (자식 때문에 참는답니다)
ㅇ 신혼 땐 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고 하면 적극 찬성하고 밀어주었습니다.
- 지금은 새론 일 한다 말 꺼내면 맞아 죽습니다.
(그나마 없는 살림 많이 말아 먹었던 죄가 있었으므로..)
내가 이렇게 글 쓰게 된 결정적이 동기...
ㅇ 밤에 아들은 잠들고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내 옆에 있는 리모콘 달라고 하길래 '뽀뽀해주면 주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리모콘으로 입술을 무지 아프게 맞았습니다.
뽀뽀해달라고 한게 그렇게 큰 죄인지 진짜 몰랐습니다.
아직도 입술이 얼얼합니다.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도망갈 구멍
초대형 쇼핑센터에 도둑이 들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이 비상 출동했다.
그러나 도둑은 거미줄 같이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졌다.
고 참; "어떻게 했기에 놓쳤어!
이 멍청아!
출구를 다 막으라고 했잖아.
짜샤!"
신 참; "출구는 분명히 다 막았습니다.
그런데 아, 글씨 그놈이 입구로 도망갔지 뭡니까?"
◎ 유머펀치 ; 성공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근면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의 어리석음에 의해 덕 보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 불독
어느 날 처칠의 비서가 일간신문을 들고 돌아와 처칠 앞에서 그 신문사를 맹비난했다.
처칠을 시거를 문 불독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기 때문이다.
처칠은 신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가 막히게 그렸군..
벽에 있는 내 초상화보다 훨씬 나를 닮았어.
당장 초상화를 떼어버리고 이 그림을 오려 붙이도록 하게."
조폭의 한마디
미아리 조폭이 거만한 모습으로 길음동 버스 정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 조폭에게 어느 외국인이 다가와서 물었다.
'Where is the post office?"
(우체국이 어디죠?)
순간적으로 당황한 미아리 조폭이 한마디를 툭 뱉고는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외국인이 자꾸만 조폭을 따라왔다.
조폭이 뛰었다.
외국인도 따라서 뛰었다.
조폭이 버스를 탔다.
외국인도 따라서 버스를 탔다.
왜 왜냐하면 조폭이 내뱉은 한마디가 이랬기 때문이다.
" 아이 씨팔노미... (I see. Follow me.)“
(알겠습니다. 나를 따라오세요.)
부유한 농장의 여주인
어느 부유한 농장의 주인이 아름다운 부인에게 재산을 남기고 죽었다.
부인은 농장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지만 농장경영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농장경영을 도울 사람을 찾기 위해 광고를 냈다.
그리하여 두 남자가 지원을 했는데, 한 남자는 동성애자였고 다른 한 명은 술꾼이었다.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부인은 더 기다렸으나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심사숙고를 한 끝에 동성애자를 고용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얼마 후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매우 만족함을 알게 되었다.
남자는 매우 성실히 일했으며, 농장경영에 대해서도 해박할 뿐만 아니라 초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몇 주만에 농장은 점점 번창해 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녀가 일꾼에게 말했다.
"당신은 참 성실한 사람이군요. 오늘 저녁에 시내라도 한 번 나가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오는 게 어때요?"
남자는 여주인의 말대로 저녁에 시내에 나갔다.
남자는 새벽 한 시, 두 시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3시가 거의 다되어 돌아온 남자는 그녀가 손에 와인 잔을 들고 벽난로 곁에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 남자를 자기 쪽으로 불렀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이듯 말을 했다.
"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요!"
남자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이제 내 치마의 지퍼를 내려요!"
여주인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못한 채 치마의 지퍼를 서서히 내렸다.
"이제 내 브래지어를 풀어요!"
그는 브래지어를 풀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내 팬티를 내려요!!!!"
난로의 불빛이 어른거리는 가운데 팬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 한마디를 했다...
알몸이 된 남자를 쳐다보며 여주인이 말했다.
"한 번만 더 내 옷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는 죽을 줄 알어!
콱~"
싸움의 고수
두 남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탔다.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던 둘은 그만 사소한 이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결국 언성을 높이고 멱살을 잡는 사태로 발전했다.
한 남자가 분에 못 이겨 내려서 결판을 보자고 했다.
지하철 승객의 모든 시선은 두 남자에게 집중됐다.
잠시 후 열차가 다음 역에서 정차한 사이 한 남자가 지하철 밖으로 내렸다.
다른 남자에게 빨리 내리라고 고함을 쳤지만 남자는 결국 내리지 않고 열차는 떠났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승객의 시선이 열차에 남은 남자에게 쏠렸다.
그러자 그 남자,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했다.
“바보!
이게 막찬데.”
황혼 이혼
90세가 넘은 노부부가 어느 날 이혼 법정에 섰다.
판사가 의아해서 물었다.
“결혼해서 70년 이상을 잘 지내다가 지금 와서 이혼하시겠다니 웬일입니까?”
“그동안 자식들 때문에 참고 지냈죠.”
“자식들이 어떻게 되었길래, 새삼 갈라서려고 하세요?”
“이젠, 자식들이 다 죽었거든요….”
지는 왜 비싸유
한 시골 남자가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문제가 생겨서 왔는데요?
제 물건이 뻘겋습니다.”
의사는 남자를 눕히고 진찰을 하고 잠시 무언가를 하더니 말했다.
“됐습니다.
진료비는 1만 원입니다.”
남자는 저렴한 가격에 놀라서 돌아가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래?
나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가봐야 하겠네.”
친구도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지도 문제가 있는데….
제 물건이 파래요.”
의사는 남자를 눕히고 진찰을 하더니 말했다.
“수술을 해야겠네요.
수술비는 50만 원입니다.”
“뭐라구요?
친구는 1만 원이라던데?”
그러자…! 의사는 잠시 빙긋이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
그분은 립스틱이 묻었던 거구요!
댁은 정맥이 튀어나온 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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