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7 미 증시, 예산안 발표 이후 매물 출회(메리츠종금증권 김동국, 051-604-6659)
백악관 “인프라 투자 관련 내용은 구체화 되면 내놓겠다"
* 트럼프 예산안 발표
- 유럽증시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FOMC 결과와 네덜란드 총선 결과로 상승. 특히 앵글로 아메리칸 (+8.38%), 글렌코어(+4.78%) 등 상품 관련 원자재주가 상승 주도. 미 증시도 유럽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지표 개선 에 힘입어 상승 출발. 그러나 이날 발표된 차기년도 예산안 내용이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내용 없이 국방비 증액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부담. 이러한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다우 -0.07%, 나스 닥 +0.01%, S&P500 -0.16%, 러셀2000 +0.23%).
-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회계년도(2017.10~2018.09) 예산안 초안 제출. 환경보호국과 국무부, 농무부 등 주요 부서 의 예산을 삭감하고 국방부, 국토 보안부서, 재향 군인 정책국만 상향 조정. 이번 초안이 의회의 예산안 법령 만드 는데 참조하지만 국방비 위주로 대부분의 예산 증액이 일어났기 때문에 의회에서 참조할 가능성이 크게 감소. 특히 이번 예산안 관련 민주당에서는 적극적인 반대를, 공화당 일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예상.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 순위를 어느 부분에 두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었음. 그러나 이번 예 산안에는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트럼프 계획안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백악관에서는 이와 관련 아직 구체 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 한편,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국방비는 증액했지만 기후 변화 프로그램을 비롯 보건, 복지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 결국 트럼프 예산안은 시장이 기대한 ‘법인세와 중산층 감세’, ‘구체화된 재정지출’ 내 용이 없는 예산안이었다는 판단. 이에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곧바로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인 불확실 성이 확대될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판단.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예산안 발표로 인프라투자관련 시멘트 공급사나 보건예산 삭감에 따른 바이오 헬스케어주가 약세. 다만, 국채금리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로 상승하는 등 채권과 외환시장은 아직 영향이 크지 않은 상태. 다 만 예산안을 통해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관련주의 부진으로 불확실성은 확대 가능성은 상존.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바이오 업종 부진
- 바이오젠(-4.67%)은 모건스텐리와 Leerink가 동사의 제품 판매 부진과 소송 등으로 실적 부진 가능 성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데 따라 약세를 보였다. 암젠(-1.36%), 셀진(-0.20%) 등도 동 반 하락했다. 더불어 예산안에서 보건복지부 예산이 18% 감소한 점도 부담이었다. 한편, 타이슨푸드 (-1.74%)는 공급 농장의 조류독감 확진 소식에 하락했다. 호멜푸드(-1.24%)도 동반 하락했다.
- 트럼프 예산안에서 인프라 투자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았던 점을 감안 불칸 머티리얼(-2.05%), 서밋 머티리얼(-3.44%), 마틴(-1.71%) 등 관련주가 부진했다.
- 반면, 웰스파고(+1.04%), BOA(+0.16%), 씨티그룹(+0.51%)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강 세를 보였다. 오라클(+6.23%)은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 발표하자 상승했다. 테슬라모터스 (+2.47%)는 11.5억달러 증자 발표 이후 상승했다. 증자를 했으나 이 자금이 모델 3세단 출시 가속화 위한 자금이라는 점에 시장이 우호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 램리서치(+1.45%), AMAT(+0.33%), N비디아(+1.23%)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
* 어닝 시즌 준비
- MSCI 한국지수는 0.24% 하락했으나 MSCI 신흥지수는 0.61%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 수(101계약)로 0.10pt 상승한 280.40pt로 마감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28.5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 미 증시는 유럽 정치 불확실성 완화 및 FOMC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 행정부 예산안 발 표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예산안에 시장이 기대했던 인프라 투자 관련 언급이 없었으며 미국 경제 전망 등 구체화된 내용이 없었다. 더 나아가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도 이번 예산 안에 반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었다.
- 한국 증시는 FOMC 이후 2,150pt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예산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는 점이 부담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 2 월에 이어 3월 수출도 양호한 가운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가지기 충분하다. 수출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1분기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경제지표 결과
* 미 주택착공건수 증가
-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24만 3천건)보다 소폭 감소한 24만 1천건으로 발표되었다. 4주 평균은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한 23만 7,250건으로 발표했다.
-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달(43.3)보다 둔화된 32.8로 발표되었으나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양호한 발표였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주문(38.0→38.6)과 고용지수(11.1→17.5) 특히 재고지수(- 4.7→11.8)가 상승한 데 힘입은 결과다.
- 미국의 1월 구인자수는 지난달(553만 9천건)보다 증가한 562만 6천건으로 발표되었다. 고용률도 3.6%로 0.1%p 상승하는 등 고용개선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 미국 2월 주택 착공건수는 지난달(125만 1천건)보다 증가한 128만 8천건으로 발표되었다. 다만 허가 건수는 지난달(129만 3천건)을 하회한 121만 3천건에 그쳤다.
- 애틀란타 연은은 GDPNow를 통해 전일과 동일하게 2017년 1분기 GDP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첫댓글 오늘도 고고씽~
주말잘보내세요
자료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한주 잘 시작 하세요~~
주말 잘보내세요
고맙습니다 한주 잘 시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