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앞으로 행보

[라면땅 별땅]

오늘 에스비에스 가요대상에 나온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보고 글을 한 번 적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12월 초반경 플투는 에쎔과의 계약이 끝났다. 노예계약으로 유명한 에

쎔. 항간에 도는 소문으로는 에쎔에서 재계약 문제 때문에 일부러 이번 플투앨범을 늦게 내줬다

고도 하고, 이번 앨범홍보도 그 때문에 부진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플투는 여러 거대한 선

배들과 후배에 밀려 별 조명받지 못했지만 멤버의 가창력과 음악성의 향상으로 에쎔 내에서 밥

값하며 알아서 커준 그룹이라고 한다.



지금 현재 20대 후반인 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데뷔했을 당시 이미 20대 초반이었고 그들

이 나왔을때 또 그저 그런 아이돌 그룹이겠거니 생각했다. 필자는 한 번도 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없었기에 H.O.T 젝스키스 , 신화 등등의 일련의 그룹들에 다들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해 왔다.



얼마 전 우연히 본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끝내주게 라이브로 부르는 가수들을 보고 인터

넷에서 다시 그 방송을 봤다. 그런데 그들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란다. 너무나 바뀐 외모, 몰

라보게 성장한 가창력. 데뷔 당시만 해도 10대 티가 역력하고, 말로는 알앤비 듀오라고 하지만

그저 그냥 댄스팀 같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본 그들은 정말 음악을 하는 가수, 알앤비가수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휘성, 박효신 등의 가수들이 정말 음악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지금, 플투의 부진 아닌

부진은 좀 안타깝다. 특히 환희는 에쎔이 아니라 다른 기획사에서 차근차근 솔로로 활동했다면

휘성, 박효신 못지 않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텐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팬들은 환희와 브라이

언이 같이 있을때만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빛을 발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히면서 말하건데, 혹자는 성량 좋은 환희 때문에 브라이언이 많이

위축되고 목소리가 많이 묻힌다고들 한다. 물론 브라이언도 부드럽고 달콤하게 노래를 잘하

지만 나는 오히려 플투 내에서 앨범 속에서 환희의 보이스가 많이 묻힌다고 생각한다. 이번 5집

은 대체로 부드러운 알앤비. 몇 곡을 빼고는 앨범 전체가 브라이언의 색깔과 비슷하다는 생각...



얼마 전부터 플투의 노래에 반하면서 다움의 라이브와 음악카페를 다 뒤져가며 그들의 노래와

라이브를 들어왔다. 그러면서 발견한건 1집때도 노래를 그럭저럭 잘 불렀다는 것과 점차 발전

해가는 가창력 그리고 유독 라이브 카페엔 플투가 아닌 환희의 자료가 많다는 것이다.

지금 라이브 카페를 돌고 있는 환희의 '슈퍼스타'나 'lately' , 다른 가수들과 함께 부른 여러 곡

의 노래를 들어보면 오히려 환희의 역량과 가창력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환희를 편애하는 것 같이 되어 버렸는데 그보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은

꽤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은 취향으로서는.... 박효신의 음색은 부담스럽고, 휘성은

본인이 노래하기가 편해졌다고 하는데 요즘 좀 가볍게 느껴진다. 환희의 솔로를 들으면 성량이

좋고 무엇보다 고음일때 탁 트인 시원한 느낌이 든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다. 많은 사람

들이 브라이언이나 태빈같이 부드러운 알앤비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야기가 본의 아니게 길어졌는데 무엇보다 글을 쓰며 하고 싶었던 말은 음색이 너무 달라서

그렇기에 더욱 어울린다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았으

면 해서이다. 소속사 계약이 끝났지만 어차피 5집 앨범은 에쎔에서 활동을 해야 하고 또 어느

소속사랑 계약했다 등의 루머도 많은데 부디 플투가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획사를 만나서

함께도 좋지만 때론 솔로로도 활동하며 멤버 각자의 특성을 살려 음악적으로 커가며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오늘 에스비에스 가요대상을 보면서 느낀건 에쎔기획사의 회사기념 파티 같았

다는... 이수만씨, 안 좋은 기사로 뉴스에 오르내린지가 언젠데 버젓이 웃는 얼굴로 나와서는

H.O.T ,S.E.S 멤버 이름 부르며 고맙니 어쩌니.그리고 궁금한 플투의 수상소감. 정말 고마운 것

같은 얼굴로 이수만 선생님, 감사합니다를 환희, 브라이언 할 것 없이 말하는데 정말 고마워서

그럴까? 아님 jtl이나 유진, 바다처럼 될까 걱정해서일까? 암튼 고맙지만 에쎔에 남지는 않겠다고

하니... 그들만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앞으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자.

[연예편지]

저도 3집부턴가 관심있게 지켜봤어요..특히 환희씨..그런데 이번 앨범은 홍보부족을 떠나 타이틀말고는 성의가 없어보여요. 무슨 노래가 다 비슷하고 지루하고..반응이 별롭니다..sm에서 마지막이라고 신경을 안썼나요? 기획사를 바꾼다면 휘성씨처럼 좀 더 좋은곡으로 자주 만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나좀보소 ㅋㅋ]

↑님,5집 들어보긴 하셨나요? 이번앨범 4집보다는 좋은곳이 몇개없지만, 그래도, 좋은곡 많습니다, 11곡중에서 댄스곡 2~3곡 빼고 다 좋다고 할수있고 따라부르기도 쉽지요, 님이 모르시나본데, 홍보를 안해서 그렇지 , 지금 반응 홍보에비해 좋은걸로 생각됩니다만...

[연예편지]

저기..아 저 5집씨디 사서 지금 컴터안에 있어요..하하..-ㅁ-; 한번듣고 그냥 방치되어 있지만;; 친구들도 이번꺼 별로라고 이미 사고 나니까 말해주더군요;;태클은 아니고..저도 있답니다.^^

[강아지키우자]

... 환희랑 브라이언은 둘이 같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언제나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봐왔던 사람으로써 ^^;;

[산뜻불미]

5집 좋아요^ㅁ^; 환희랑 브라이언이 같이 있기에 여기까지 온겁니다 환희 혼자였으면 안됐죠 너무 환희 중심으로-ㅁ-..;

[라면땅 별땅]

하하...님들의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LazGarfi님과 대박인내인...님이 이번 플투앨범을 보는 견해가 상반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플라이 투 더 스카이라는 그룹과 기획사 문제등등의 여러 조건을 감안하고 애정의 시선으로 보는 것과 R&B가수를 표방한 이제는 6년차 중견가수인 플투를 보는 시선의 차이겠지요..

[라면땅 별땅]

이번 SBS가요대전 플투와 린의 무대를 보셨는지요? 물론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건 바로 작년 같은 무대에서의 플투와 휘성의 'End of the road'를 보았기 때문이지요. 이번 5집 앨범도 마찬가지입니다. LazGarfi님의 말씀처럼 이번 앨범이 나쁘지 않고 대박인내인...님 말씀처럼 전혀 완성도가

[라면땅 별땅]

가 없지도 않습니다만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특히 환희에게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분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듣기 편해서 좀더 기획사 측에서 홍보를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임엔 분명하지만 ... 좀 아쉽습니다.

[어때`,^♪]

플라이투더스카이 잘됫음 좋겟어요 ㅜㅜ 앨범삿는데 너무좋든데요 ㅡ.ㅡ; (딴소리)

[ⓝⓐⓨⓐ]

저도 조튼뎅ㅡㅡ;(덩달아딴소리ㅋ)

[플러스마이너스^^]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안타까울 뿐~ 4,5집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많이 성숙했음.. 솔직히 울나라 알앤비 가수중 제일 괜찮다고 생각함.. 앨범을 들어보고 그들을 다시 한번 평가해주셨음 하는 바램뿐~ 휘성은 한번 인정된 음악성 덕에 아주 잘 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이번 앨범 실망함..

[쎄올]

진짜 씨디 거의 안사는데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집부터 꾸준히 산다죠..진짜 노래 넘 좋고 실력이 정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