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려다..너무 길어질거 같아서..답글로 달아요...
1. 우다다는 님 말씀처럼..우다다 뛰어다니는걸 말하구요..일종의 놀이입니다...주로 어린 아이들이 더 많이 하구요...
2. 꾹꾹이는 엄마 젖먹을때 회상하면서..앞발을 오므렸따 폈다 꾹꾹 안마하는것처럼 주무르는거에요..기분좋을때 하는 행동이에요...
3. 그루밍은..혀로 털을 싹싹 핧아서...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는걸 말해요...고양이는 워낙 깨끗한걸 좋아하는 동물이라...하루에도 몇번씩 셀프그루밍을 해서..깨끗하게 하죠...사람이 빗으로 빗질하고..정리해주는것도 역시 그루밍이라고 합니다..
4. 하악질은...위협하는 소리라고 보면 되요...신변의 위험을 느끼면...이빨을 드러내고 하악~~하는 소리를 내요..주로 낯선 고양이를 보거나..낯선 사람에게..하악~~하죠..
5. 고양이 키우는데 드는 돈은...딱 이만큼이다..라고 정할수 없지만요....한마리 기준..저렴하게 쓴다면...딱 사료랑 모래만 5만원 안팍으로 해결할수도 있죠...하지만 처음 입양하고..접종을 한다 생각하면..접종 다 마칠때까지..싸면 9~14만원 정도(5종접종을 하면..회당 약 3만5천원에...키트검사비 3만원 잡으면...13만 5천원정도네요)...추가접종까지 다하면...20만원 훌쩍 넘구요...
그외에 필요한 물품..스크레치, 빗, 샴푸린스, 사료, 모래, 화장실...장만하는데..10만원 이상 들죠...
그리고....어디 밥이랑 화장실만 있다고 만족스럽겠어요..^^;; 살다보면..간식도 사주고 싶고...밥도..이왕이면 좋은거 먹이고 싶고..모래도...더 좋은거 쓰고싶고 그런거죠...
전 두마리 기준으로..한달 사료비가 약 3만원..모래비 약 3만원..간식비...영양제..이것저것...-ㅅ-;; 합하면...약 10만원 정도 써요...한아이 있었을때도..딱 절반 정도가 아니라..진짜 아껴쓴다..해도..5만원 돈이 넘어가더군요..ㅠ.ㅠ
한번 지름신이 내리면..파산신도 같이 오는 법이거든요..ㅠ.ㅠ
만약 한번 아프기라도 하면..병원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예전 우리아이 복막염(추정이지만요;;)으로 앓았을때..백만원 우습게 병원비로 들어가더군요...
정말..애 키우면서 드는돈은.....입양비에 비하면 세발의 피!!! 라고 할수 있어요..(적어도 15년은 꾸준히 들돈이자나요..^^)
6. 냥이 사료는 싼건 싸고..비싼건 비싸죠..-ㅅ-;; 싼건...7키로짜리가..2만원 안팍이지만...1등급 사료는..소포장(1~2키로)이 만원선이구요...그렇다고 싸기만 한 저급사료(예를들어 캣차우같은)를 먹이심..나중에 털관리나.영양관리면에서..그만큼 더 돈이 나갈거에요..(길냥이한텐 그나마도 없어서 못먹는 사료입니다..) 간식도 역시 천차만별..;;; 비싼건...사람 먹는 간식보다 훨씬!!! 더 비싸답니다...
7. 창문 현관문 열어놨따 아이가 집 나가면 어쩌시려구요??? 굳이 창문이나 현관문 열어놓으셔야 하나요??창문은 방충망을 하고 열면 되지만..현관문은 방묘망이 있지 않은이상...혈어놓으심 안됩니다..이건 강쥐를 키울때도..아니 어떤 동물을 키울때나 마찬가지지요...
엄마된 마음으로..아이가 집을 나가서 보이지 않을때보다 더 맘 아프고...걱정되는 때가 또 있을까요...
8. 냥이는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이에요..(그렇다고 외로움을 아예 안탄다거나..다른 냥이들하고 절대 친해질수 없는건 아니에요..) 냥이는 자기 영역을 가지고 생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간다는 얘기는...다른 냥이의 영역에 자신이 침범하게 된다는 겁니다..
님이 생각하시기에도...냥이가 밖을 좋아하지 않을거 같죠??? 대부분의 냥이들은..산책을 하려 데리고 나가면...길바닥에 껌처럼 달라붙어요..;;;; 겁먹고 움직이지 못하는 냥이들도 있고..겁이 나서...숨으려고..구석으로 도망가버리는 경우도 많지요...
그리고 밖은...냥이들에게 결코....좋은곳이 아닙니다..어느 수의사분 말씀이...냥이들에게 있어서..가장 주의해야할것이 첫째도 외출! 둘째도 외출! 셋째도 외출!!이라 하십니다...어떤 병원균이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바깥에..저라면 굳이 데리고 다니지 않을거 같네요...
냥이들의 산책은..몸줄을 채운채로....엄마가 안고 한바퀴 도는걸로 충분할듯 합니다...
개중에..아주 예외 경우로..-ㅅ- 강아지처럼..몸줄하고.산책 가능한 냥이가...있기도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