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진 보면서 웃음 나오네요
핏이 뭔지도 모르고 천방지축 그냥 애완견 기르듯
내맘대로 상식대로...그냥..밥주고 ..이뻐해주고...ㅎ
ㅎㅎㅎ
되야지인지..도사인지...뭔지 모르겠지요?
우리 브이입니다
5-6개월정도 되었을듯 싶네요
키로수는 대강 짐작하세요...제입으로는 말못해요..ㅋㅋ
더웃음나는것은 저의 거실 바닥입니다
옥탑방이 젤좋은줄알고 공간이 넓다고 이곳에다가 키웠어요
아주넓다고..마냥 좋와했었는데....
개는 흙밟고 살아야 병이 없는 어느분의 말씀에
논가운데 비닐 하우스로 이사했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울 영심이 이때에는 늙지도 않고 이뻤는데...ㅎ
외출만하고 돌아와보면 장판이 칠레레 팔레레 걸레가 되어있어서
무거운 운동기구로 더이상 찢지말라고 눌러놓고...
조기 보이는 푸들이13년 키운녀석인데 영심이랑 브이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엔
병이오고 안락사 시켰어요
이쁘게 단장만 시키고 잘키우다가 깡패같은 이녀석 둘 분양 받으면서.....ㅠㅠㅠ
결국엔 안락사 시켰답니다
나중에는 저렇게 거지꼴이 되고말았어요
영심이랑 브이로인한 행각이 집살림살이가 만진창이 되었답니다
남아나는것없이 모두 고물상 속에서 그렇게 살던 그때가 아련하네요
거실바닥 장판이 찢어지는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우리 브이입니다
제가 다시봐도 웃음나는 우리 브이....ㅋㅋㅋㅋ
님들!
어때여???
ㅎㅎㅎㅎㅎㅎㅎ
영심이 첫배에서 나온 우리 깜비...이늠의 기집애까지 합세해서
파리채도 뼈만남고.....
욕실기둥...그릇...식탁...모두가 다부서지고 긁켜지고...
사람사는 집구석인지 개가사는 곳인지 분간이 안가는 생활이였어요
결국엔........비닐 하우수로 이사갔지만.......
ㅎㅎㅎㅎㅎㅎ
그래도...산으로...들로..강으로..바닷가로..
영심이랑 브이는 열심히 차에 태워서 데리고 많이 다녔답니다
답답해 할까봐서...멀미하는것 비닐로 받아가면서...ㅋㅋㅋㅋㅋ
우리 영심이 소시적에 이쁘지요?
영심이의 첫 출산은 충격적이였답니다
아무 상식없이 경험도없이 ...옥탑에서의 출산은 ...ㅠㅠㅠ
그때부터 나의 생활까지 모두 내발목을 묶어버렸어요
물어뜯기의 습관은 나를 슬프게 했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해서 살이 많이 빠졌지만
이때는 정말 돼지 한마리의 모습이였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브이랑 아빠랑..
이때는 추운줄도 모르고 쏘다녔는데....ㅎㅎㅎ
이녀석들 둘 데리고 정동진 같다고 죽는줄 알았어요
여관이고 민박이고 아무도 안받아줬어요
차안에서 꼬박.........ㅠㅠ
그래도 철지난 겨울 바닷가라서 모래사장에서 실컷 뛰고놀다가 왔어요
이때는 철물점에서 파는 목줄이 젤 좋은줄 알고
목줄이랑 고무로만든 개집이랑 잡다하게 사들였지요
집에는 아무도 놀러올수도없었고
나는 외출도 못하고........그런데 이녀석 둘이 한식구가 되고 나서부터는
생활은 소꼽장난 같았지만
.하는 사업이 점점 좋와지기 시작했어요
님들! 저요..이러구 살았어요
그래서인지..더더욱 정이가고..이쁘고 사랑스러워던 녀석들입니다
점점 커갈수록 말썽도 심하고 ...기가막힌 사연들이 즐비했어요
브이도 산책중에 잊어버려서...울고불고..ㅎㅎㅎ
앞에가던 할아버지 쫓아 내려가버리고...우리집앞 횟집 손님 식탁에 올라가있는것을
데려오기도 하고....그횟집사장 저랑 아주 안좋은 사이있는데....앙숙이였는데....
으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보이시나요?...........울 브이가 이랬었어요
완죤히..........ㅋㅋㅋㅋㅋㅋㅋㅋ
영심이 첫배인 깜비 동배인 무기입니다
지금 우리 천둥이 아빠 이지요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 있겠지요?
무기녀석만 생각하면 눈물 납니다
올망졸망했던 이녀석들
깜비랑 무기 빼고는 모두 죽은걸로 알고있어요
분양이라기보다 모두 그냥 나눠줬더니 잊어버리고...죽이고...ㅠㅠㅠ
여름에는 영심이랑 브이랑 데리고 휴가도 가고 했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냅니다
식구도 늘고...아마 이곳은 유명산 계곡인것 같은데.......ㅎ
모두 추억이 되고 말았어요
지금은 모두 건강하고 ..하얀수염이 듬성듬성 하지만
이녀석들 생명 다할때까지 ...내힘닿을때까지는 항상 같이 걸어갈껍니다
너무나 많은 미운정 고운정이 가슴에 남았거든요
이사진들이 2000년도...2001년도 사진들 같습니다........
옛 사진보다가...올려봅니다
아마도..15개월때쯤 사진인것 같아요
이때쯤...돼지였는데....ㅎ
첫댓글 ^^ 정말 으아.. 대단하십니다. 우리 나루는 저리가라군요. 전 저러면 못참을것 같아요. 근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웃음이 머금어 지는건 왜죠??? 조녀석들 쪼로록.. 너무 이뻐용.. ㅎㅎ
저요동안 진짜루 온집구석이 개판으로 살았답니다이젠 지칩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날때마다 꼬물꼬물했던 인석들 기억에 웃음이 절로나시겠어요..어째건 브이에게 진짜 놀랐습니다..ㅎㅎ 브이돼지인데요..어쩜좋아..ㅎㅎ
지금은 오랫동안 다이어트해서 많이 살빠졌어요...40키로 나갔었어요..
전생의 인연이라는것이 참으로 있는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다 극복하고 그리 살수 있을까요..남편과 의기투합해서 그리 생활할수 있었을까요..웃으며 쓰신 글이지만.. 눈물이 보입니다 저한테는...영심이가 이생에서 참인연을 찾은것이 축복이에요 .. 그리고 님이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받아들일수 있었던것도.. 인연으로 맺어진 축복인것 같아요.,.행복하세요 설사랑님 그리고 부디 아이들보다 늦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전생에 제가 이녀석들에게 죄를 많이 짓고 살았나봐요...그래도 이뻐요..^^
정말 대단하세요. 애들 사진 보면서...나같으면 어쨌을까...생각이 드는군요.그저 애들이 이쁠뿐이고, 다른분들처럼 못하고 있으니.. 브이녀석 볼수록 참 잘생겼습니다.
정말 집이 아주 초토화 되었었군요 ^^ 야외에 잇는 애들 모습이 참 행복해 보여요
행복한모습 정말로 부럽습니다~~...이렇게강쥐사랑하는가족들이랑 한 이웃에살면 얼마나좋을까요~~..맨위사진너무이뻐요~
뼈만 남은 파리채...ㅠㅠ 표정이 넘 천진해서 혼낼수도 없고..^^ 사진이 이뻐요. 아이들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정말 감동이네요~
^^ 정성으로 아이들을 키우셨군요..덕분에 핏 아이들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큰 아이들을 더 큰 사랑으로 키우신 모습에 행복함이 묻어나네요^^ 영심이랑 브이 오래오래 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