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몬스타엑스를 좋아하게된 후 첫 오빠의 생일을 맞이하네요. 그리고 오빠에게 쓰는 첫 편지예요. 글 솜씨도 없고 이 마음을 온전히 다 못 전할거같아 계속 미루고 미뤘는데 결국 오빠의 생일에 쓰게되네요. 오빠로 처음 입덕하고 지금도 오빠가 제 최애이고 앞으로도 쭉 오빠가 최애일거같아요.
저는 2023년 3월의 어느날 올리브영 빅세일을 맞이해 웰라쥬 앰플을 사러 앱에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오빠가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아이돌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그전에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돌이겠지?하고 넘겼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오빠가 너무 잘생겨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 찾아보는데 아니 어떻게 모든 사진 심지어 기사사진에서도 잘생긴 사람이 다있을까 감탄하면서 그냥 보이는 사진마다 다 저장했어요. 그러다보니 형원이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무위키도 정독하고 영상도 밤새 봤어요. 입덕은 오빠의 얼굴이었지만 저를 몬베베로 만들어준건 오빠의 다정한 성격과 센스있는 유머 최고되는 피지컬 육각형 아이돌다운 춤노래작곡작사실력까지 가랑비가 아니라 스콜을 맞은거 마냥 눈도 못 뜰 정도로 오빠의 매력에 온 몸이 젖어버렸어요. 저도 뼛속까지 인프피라 오빠의 말과 행동이 다 공감이 되었고 신께서 나를 위해 만드셨나 싶을정도로 오빠가 작곡한 노래까지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저는 지금 혼자 토론토에서 살고있는데 가족들이 매번 혼자 여행도 다니고 그래라 할때마다 혼자서 무섭게 어떻게 여행다니냐 그랬어요. 그런데 셔누형원이 뉴욕에 온다는 소식에 냉큼 비행기 티켓 끊고 콘서트 예매해서 혼자 뉴욕도 다녀왔어요. 그러고 다시 가족한테 혼자서 여행다니는거 무섭다고 집에 짱박혀있어요.
힘들때마다 몬스타엑스 노래들으면서 기운차리고 오빠의 다정한 말들 보면서 힘내다보니 2023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2024년도 오빠가 남기고 간 선물들을 보다보면 금방 지나가겠죠? 단 한번도 내년이 기대된 적이 없었는데 2025년이 너무 기대되네요. 제가 한국에 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꼭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라요.
겨울에 태어나 봄처럼 다정하고 여름같이 핫하면서 가을처럼 서정적인 형원 오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저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되어준 그리고 앞으로도 되어줄 형원오빠 사랑하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