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착공, 기대감 솔솔 |
당장 시세 변화는 없지만 중장기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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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를 관통하는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정자~광교신도시)이 지난 7월29일 착공됨에 따라 인근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일 용인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선 정자역에서 광교신도시까지 12.8㎞에 이르는 신분당선 남쪽 1단계 구간 공사가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집값에는 큰 변동은 없다. 현지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이 많고 거래가 거의 없어 시세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 구간이 개통되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강남권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줄 전망이어서 기대감은 높다. 동천동 태양공인 관계자는 “시장이 너무 침체돼 있어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호재이므로 향후 집값 회복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로 개통의 수혜지는 용인시 동천동, 성복동, 상현동, 풍덕천동 등 지하철 이용이 불편했던 지역과 신도시 개발로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광교신도시 등으로 꼽히고 있다. 성복, 상현동 미분양 해소 기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 착공에 따른 인근 수혜 분양단지는 용인시 성복동, 상현동 일대 미분양 아파트다. 성복동 성복자이1차와 2차와 현대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성복 힐스테이트 2,3차, 극동건설은 짓는 용인시 상현동 ‘극동스타클래스’ 등이 대상이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이용이 편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진입이 수월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단지들은 신분당선 남쪽 연장 구간이 개통할 경우 역사와 인접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분양 계획도 있다. 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 416의 9번지에 112~163㎡ 401가구를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시 역사까지는 차량을 이용해야 하지만 교통환경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LH는 광교신도시 첫 공공임대(임대기간 10년) 물량을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A10블록(100~113㎡ 701가구), A26블록(98~178㎡ 1664가구), A27블록(98~176㎡ 672가구)이다. 3개 블록 모두 신분당선 연장구간 역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상업지구와 가깝다는 점에서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통장별로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3개 블록에 모두 청약할 수 있지만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A26블록과 A27블록에만 청약 가능하다. 테라스하우스에 관심이 높다면 광교신도시 B7블록에 10월게 분양 예정인 '에일린의 뜰'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아이에스동서가 시공을 맡아 중대형 250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