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릿말 달아주는 두명에서 세명정도 분들
감사합니다, 첫소설인데 부족한게 많은데요-
계속 하는 얘기지만 잘못 된거 있으면 코멘 부탁드릴게요
아 , 그리고 길게 쓸게요! 그럼 좀 늦을 수도 있지만
방학이라 틈틈히 쓰고 있어요 ㅇ_ㅇ
.
그렇게 장난 치다보니 빨리 지나간 시간
방울이 말로는 선생님들이 그다지 떠들어도 몇몇 사람만 빼면 신경을 안쓴데서
맨 처음엔 마음을 졸이면서 장난쳤는데 , 대놓고 장난친다
(히죽)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만. 방울이랑 겨울이랑 놀면 너무 재밋다
그런데 왜 온다던, 여울이는 코빼기도 안뵈는거야 !! 이런
내가 오늘 먹을거 사온다는 말에 . 환영(?) 해줬는데 (훌쩍)
배신자 !!! (...)
급식실
겨울이랑 방울이는 염치(?)없이!! 새치기를.
그래서 나도 했다. 히히. 뭐!!! 방울이가 한다면야 , 나도 (...?)
"누나!!!!!!!!!!!!!!"
저기- 저편에서 미친듯이 달려오는 아이 .........
바로 코빼기도 안보이던 우리 김여울씨가 아니세요?
"누나누나- 내가 오늘 갈라고 했는디
여자애들이 나한테 딱- 붙어서 막 친한척 하는고야!!! 그래서
못갔어!! 미안해- 아잉 누나. 삐진거야?"
"됫어- 뭐, 밥먹고 먹을 걸 잔- 뜩 사준다면야.
널 용서(?)할 마음도 있어"
"(히죽) 알았어- 사줄게 . 화푸렁!"
"으음, 그래! (히죽)"
금방 화를 풀어 버린 나- 에구구
그렇게 급식을 받고 애들이 적당히 오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은 우리 네사람
여울이는 밥을 먹으면서 까지도 조잘조잘 거린다- 저입을 확그냥!!
(그러면서 밥먹으면서 웃으면서 떠드는 연꽃)
"아훔- 잘먹었다"
"야, 옥상가자!"
"(끄덕)! 그래- 아 맞다! 우리 여울동생은
누님꺼 과자 사와야지 !!"
"....... 아 . 맞다- 히힛 빨리 갈게-"
울상을 지으며 매점쪽으로 가는 여울이
그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 (히죽) 어떻게 저리 귀여울고 !!
"김방방방방울 바부 멍청이"
"반연연연연꽃 반사"
"아오, 존나유치해"
옥상문을 연 순간 바람이 내 머리칼을 날리게 했다
뒤에 있던 방울은 그녀에게서 나오는 장미향에 잠시 휘청한다
그걸 알리가 없는 연꽃은 방긋방긋 웃어댄다
어느새 세사람은 자리를 잡고 매트위에 편안하게 누워있다
물론 겨울이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짧은 치마위에 마이를 덮어주며
그렇게 말없이 자고 있는 두사람
멀뚱멀뚱히 하늘만 보고있는 나,. 하늘이 참 예쁘다
파랗고, 파랗고, 하얗고, 깨끗하다-
하늘을 보고 있는데 어느새 내 앞에서 생글 생글 웃고 있는 귀여운 여울이
물론, 품에는 과자와 음료수를 한아름- 안고 있었다 (히죽)
"에에- 맛있겠다-"
저쪽에 있던 매트를 질질 끌고 와서 겨울이와 방울이한테서 조금 떨어지게 놓은
뒤
과자봉지와 음료수를 우르르 쏟아 놓는 여울이
뭘 이렇게 많이 사온거지, 내심 미안해진다-
(어느새 여울이를 저주한다는 것은 까맣게- 잊어먹음)
"여울아- 왜 이렇게 많이 사왔어. 미안해지게(울먹)"
"누나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잖아- 괜히 아무거나 사갔다가
누나가 싫어하면 안되니깐, 그래서 종류별로 다 사온거야 (방긋)"
방법은 서툴지만, 역시나 배려하는 마음 만큼은 크다
순수하고, 아이같고 남을 위하고 .... (히죽) 어점 겨울이네 집 으로 온게
정말 좋은 선택이였을지도- 집에서 인형처럼 무표정으로 웃지도 않고
매일 울면서 지내는 것보다. 이렇게 착한 친구들이랑 있는게- (방긋)
"뭐해- 누나! 얼릉먹어! (방긋)"
여울이의 말에 덮고 있던 마이를 자고 있는 겨울이 상체에 덮어주고
여울이 반대편에 앉아서 과자를 하나둘씩 뜯어 갔다,
"(아그작 아그작) 누나! 겨울이형아가 갖구 있는 어렸을 때 사진 나두 줘"
"(아그작) 그러지 뭐-"
"정말? 캭 고마워"
애교아닌 애교룰 부리는 여울이
갑자기 내사진은 왜그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사진 하나쯤 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방긋)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며 과자와 음료를 먹고 마셔 댔을까,
갑자기 열리는 옥상문에 놀라 흠칫하며 그쪽을 쳐다보니 들어오는 어떤 여자
"여울아-♡ 어머 여기 방울오빠랑, 겨울이오빠도있네-"
"아오- ㅆ."
여울이 옆에 앉아 애교지만 거북한 말투를 쓰는 여자애
얼굴엔 화장을 한 듯 해 보였고, 머리는 갈-색깔을 띄우고 웨이브 졌다
그렇게 크지도 않은 눈, 그치만 아이라이너가 짙게 그러져 있다
욕을 하려던 여울이가 날 보곤 입을 꾹 다문다
아직 학생인데 저러고 다니는 거 보니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갑자기 내쪽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자신도 인상을 확 쓰더니 고개를 돌린다
뭐야. 기분나빠-
"여울아! 이년 누구예요? 나보고 기분 나쁘게 인상 써요-
혼내주세요- 네?"
그여자의 말투에 인상이 저절로 찌푸려지고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다
참자, 참자. 말투가 뭐저래...... 정말
"미친년. 너 얼릉 가라. 존나 토 쏠려
누나- 우리 그냥 집에 갈래요?"
"방울이랑? 겨울이는?"
"잠 깨면 알아서 오니깐- 가요!"
무서운 표정 , 아니 호러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애에게 했던 표정과는 다른
어린애처럼 웃는 표정으로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여울이
그 이상한 여자애랑, 겨울이랑 방울이가 마음에 걸렸지만
여울이가 뭐 괜찮다고 하니깐. 나보다 여울이가 더 많이 알테니깐-
"손놓자-! 사람들이 쳐다봐"
"(도리도리) 싫어- 누나 손은 따뜻해요,...
집에 갈때 까지만- 응? 누나 -"
"(끄덕) 그러지 뭐-"
또 여울이의 애교에 넘어가 버린 나
사람들의 시선이 그다지 곱진 않다. 내가 봐도 이건 분명히
땡땡이치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 어느누가 좋게 보겠는가 !!!
그렇게 계속 여울이는 방긋 방긋 웃어대고
나는 말도 안되는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하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도착한 집앞
"아자! 집이다- 누나- 빨리 가서- 사진- 사진"
문을 따고 들어간 집,역시 조용하다. (히죽)
사진- 사진- 이라며 계속 보채는 여울이 때문에 여행가방에 모셔뒀던 사진첩을 꺼내 왔다
눈을 반짝이며 사진을 한장 한장 씩 보고 있는 우리 둘
"으아- 귀엽다! 누나,"
"어렷을 땐,. 안 이쁜 사람 없어 . 바부-"
"아냐- 이뻐 이뻐 (히죽) 백점 만점에 !! 천점-"
아부랑 애교를 떨며 말하는 여울이, 이럴 때 보면
사람 기분 생각해 주는 건,. 최고 같기도 하다. 뭐 문제점은
이겨울씨가 나랑 말을 안 한다는 거고 (삐짐)
.
어느새 여울이에게 사진을 여덟장이나 뺏겼다
"아쟈-! 사진 많다 !! 이제 내가 겨울이 형보다 많아- (히죽)"
"여울아- 나도 니 애기사진 줘. 나두 갖구 싶어-"
"내꺼? 기달려봐-"
방으로 들어가더니 잠시후 사진을 네장정도 가져온다
내 앞에 으쓱- 하며 사진을 내민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픽- 하고 나왔다
첫번째장은 검은 머리를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양 볼에 손가락을 대고 `이쁜짓-`하는 자세를 하고 쪼그려 앉아서 카메라를 보는 여울이
두번째장은 토끼 머리띠를 하고 `어흥-`할때의 포즈를 따라하고
윙크를 하듯이 양쪽눈을 꼭 감은 귀여운 포즈
세번째장은 여울이의 특유의 웃는 방법, 정말 귀엽게 웃는데
그모습이 그대로 인 모습이다. 너무 귀엽다 귀여워 !!
마지막장에는 여울이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
"네장 . 나 다 줘-"
"(끄덕)!! 누나도 나 많이 줬으니깐. 다 가져!! (싱긋)"
"(방긋)꺄아- 고마워 고마워"
갑자기 생각난 음료수와 과자
그렇게 많이 사왔는데, 오는데만 정신 팔려서 옥상에 놓구 왔나 보다
잔뜩 울상을 짓고 울먹거리는 날 보고 당황하는 여울이
"누나- 왜그래? 왜 울라고 해- 응? 아퍼?"
"과자. 놓구왔어. 여울이 니가 사준건데"
"아, 맞다! 괜찮아- 그런건 또 사줄게 !! 누나가 사달라구 하면
내가 언제든지 달려가서 사줄게 (방긋) 그러니깐 울지말구"
여울이의 말에 눈물은 어느새 쏙- 들어가고 방긋 방긋 웃고 있는 나
"아차-! 누나 그거 알아? 이틀뒤가 축제 인거, 내일부터 준비 한데!!
우리 준비 하지 말구- 우리 놀자 !! 응? 알았지!!?
내가 누나 반으로 오면 아무 말도 안하구 !! 군말말구 노는거당?"
"으음- 으음- (끄덕 끄덕) 그래 !! 나두 뭐 그렇게
노는걸 싫어 하는 편은 아니다- (히죽)"
"(방긋) 꺄울! 약속했다-"
여울이랑은 한참동안 축제얘기를 했다
2일동안 하는 축제 . (방긋 방긋)
축제때는 퀸, 그리고 킹을 뽑는게 있다고 한다, 반에선 각 세명정도 나간다
꼭 한명씩은 나가서, 나머지 한명은 킹 후보든 , 퀸후보든 아무나 뽑아서 추가로 내보내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강당에서 학생들 다 모이면 장기 자랑? 이라고 해야하나
각자 하고선, 고백하는 것도 있구. 나이트 처럼 꾸며 놓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가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누나 누나- 그래서 나 킹 후보로 나가!"
"정말? (히죽) 그러고 보니, 여울이두 참 잘생겼지 !!
나갈 만도 하네 !! 근데 그거 되면 뭐가 좋아?"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지고- 인기도 급상승 정도?"
"오옹- 좋은거네! 히히 , 여울이 킹 됫음 좋겠다아- 그치?"
"아아- 누나는 일본 이름 뭐야?"
"일본 이름? はなびら つばさ (하나비라 츠바사)
왜? 성이 はなびら(하나비라) 이름이 つばさ(츠바사)
성은 꽃잎, 그리고 이름은 날개 라는 뜻"
"그렇구나! 이름 예쁘다- 누나 이름은 연꽃 그리고 성은 꽃잎
꽃이랑 관련이 있네?"
"난, 꽃을 좋아해- 우리 엄마도 그랬고"
"그럼- 눈은? 혼혈이야?"
"아빠가 프랑스인이랑 한국인의 혼혈이여서, 눈이 초록색에
엄마가 영국인이라 눈이 엄청 파래- 그래서
내 눈 색깔이 이렇게 변해 버렸지 뭐야- (히죽)"
"누나! 내가 보기에는, 누나 눈 색깔 매력있다?
초록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게, 무지하게 이뻐- 알지?"
"모르네요-"
"아냐! 진짜야 -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
"어? 누구 오는 소리 들린다. 겨울이랑 방울인 가봐"
`달칵`
"아오,. 어? 연꽃이랑 김여울이 와있네? (갸우뚱)
나 오늘 존나게 게임 해야되니깐,. 들어 오지말구-"
"어? 엉-"
"야, 너 퀸후보다"
"나? 이겨울이!! 지금 나라고 했어?"
"어- 되 묻지 말고, 그렇게 알고 있으래 어떤년이
존나 졸린데 김방울년이 깨웠어 . 씹년"
방울이 욕을 하고선 방으로 들어가는 겨울이
호호호, 욕을 아주 ,. ..... 잘하눈구나?
"어? 미안- 일본어가 버릇이 되서
배고프다- (한숨). 아직 세시 밖에 안됫다!
배에서 꼬르륵 할때까지 기달려야지-"
"그럼 누나랑 나랑 다섯시에 장 봐와요"
"(끄덕) 그러지 뭐- 나야 좋구 !!"
그렇게 여울이랑 티비프로를 보며 한참을 웃었다
한 두시간쯤 웃었을까, 다섯시를 알리는 소리가 시끄럽게 울린다
애들은 어떻게 두시간 동안 방에서 나오질 않지? 정말 신기해-
"누나! 가요"
"엉? 나 돈,. 갖구"
"나 있어요 (방긋) 그러니깐 가자구요오-"
여울이의 손에 이끌려 대문 밖까지 질질질 끌려 나왔다
내가 내발로 갈려고 하면 여울이는 긴 다리로 성큼 성큼 가서 거의 끌려 갔다
문득 쳐다본 내 손목에 그어져 있는 수없는 칼자국
누가 볼새라 얼릉 숨겼다,. 계속 웃으면서 기뻐하니깐
이런 자국 따윈 잊어버리게 된다
일본에선 자꾸 생각나고 자꾸 보였는데., 어쩜 한국 온게
나한테는 정말 잘한일일수도 있따
어쩌면, 어쩌면- 말이다
어느새 큰 마트 앞까지 도착했다
그렇게 집에서 멀지도 않아서 그런지 편하다
"우리 오늘 뭐해먹을까?"
"으음- 우리, 뭐해먹을까? 스파게티? 으음-
김치찌개? 된장찌개? 또 뭐있지"
"스파게티! 스파게티 해먹자"
"(갸우뚱)으음- 그래 !!"
정신이 없지만, 무지 무지 재밌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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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빙판길 조심하세요 !! (체험자)
음, 그리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첫댓글 아침일찍부터있내요^o^허허 이번껀 길어서 좋아요~
그러게요- 재밌어용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