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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단풍나무 그늘은 붉지 않다 / 김석윤
타깁남(김석윤) 추천 0 조회 119 23.05.18 00:25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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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5.18 00:38

    첫댓글 <부기>
    위의 서사(敍事)는 온전히 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 주변의 이야기이며 우리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채호”라고 했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만 살펴보더라도 ‘4·19 혁명’, ‘제주 4·3 사건’,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때마다, 국가와 정부는 부재했으며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문학이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詩)를 한 줄이라도 쓰는 이라면, 올바른 역사 인식의 토대(土臺) 위에 말씀(言)의 사원(寺)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기억해야 할 날 중의 하나라서, 묵은 일기장을 꺼내 그날의 페이지를 다시 펼쳐 읽어 보았습니다.

  • 23.05.18 01:26

    아릿한 역사를 시를 통해 읽습니다.
    기억해야 하고
    죽은 자들에게 빚 갚는 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식 살려 잘 살아가는 길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 작성자 23.05.18 20:25

    되도록 이런 글을 올리고 싶지 않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래도 그 한 줄이라도 쓰는 사람들이
    먼저 말문을 터야 하지 않을까
    그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


  • 23.05.18 15:24

    숙연한 마음으로 찬찬히 읽었습니다.
    말씀의 사원을 세워야겠다는 부기도
    잘 간직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역사의 희생자들께 묵념합니다...

  • 작성자 23.05.18 20:28

    세상에나!
    새벽 2시 반까지 안 주무시고
    댓글을 올린 것을 아침에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3.05.18 20:46

    @타깁남(김석윤) 다음엔 아침에 써야겠어요 ㅎ
    우리 우주(반려견)가 많이 아파서
    잔뜩 긴장한채 일주일이 되었어요.
    간밤에도 구토할 것 같아 지켜보고 있다가 진정된 후였어요. 오늘은 똘똘해져가니 한시름 놓여요.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 23.05.18 10:30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ㅜㅜ
    봄에 더 아픈 상처~ 반성과 사죄가 없는 시대를 여전히 살아가고 있어ᆢ 넘 가슴이 먹먹합니다

  • 작성자 23.05.18 20:31

    오랜 세월이 흐른 듯하지만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
    한편으론 죄스럽고 그렇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성과 사죄는 우리가 깨어있을 때
    역사를 직시하고 기억할 때
    후대에라도 반드시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 23.05.18 12:54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 읽는 내내 아팠습니다 당시 고3 동생이 집에 이틀 들어오지 않아 얼마나 가슴태웠었는지~~~ 걸어걸어 땅끝에 왔었어요

  • 작성자 23.05.18 20:38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처음 뵙습니다.

    고향이 해남인가 봅니다.
    저는 이웃 완도가 고향입니다.
    그날을 몸소 체험하셨으니
    더 말하지 않더라도
    저보다 더 잘 아실 듯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5.18 15:22

    오늘이 5.18 어제까지만 해도 땡볕이더니 오늘은 하늘도 울먹울먹 / 광주는 비가 오나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 작성자 23.05.18 20:41

    오늘은 비도 오고
    여야 인사들도 많이 왔는가 봅니다.
    그리한들 정작 그날의 그분들은
    함께할 수 없으니 슬프지만요.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

  • 23.05.18 21:50

    잘 읽었습니다.
    말 한마디도 혹여 가벼워질까 삼가지는 마음입니다. 말씀의 사원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또 새기겠습니다.

  • 작성자 23.05.20 13:04

    매번 챙겨서 읽어 주시고
    공감의 말씀 한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창작실 방의 작품들이
    기존과 달라졌다고 느낀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올려주신 작품들 잘 읽고 있습니다. *^^

  • 23.05.19 00:00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금 참담한 마음이 들어서요
    문학인도 시대상을 기록하고 고발할 의무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 작성자 23.05.20 13:06

    오늘도 선생님이 마무리인가요? ㅎㅎ

    공감의 말씀과
    문학인의 자세에 대해 함께 생각해 주셔
    고맙습니다.

    더불어,
    노제(路祭)의 선명한 영상과
    오월의 기억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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