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 인듯 싶습니다만...
어제밤 소양강처녀 를 감상하다가
노랫말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소양강처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달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나는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달뜨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워
사랑의 소야곡을 불러주던 님이시여
풋가슴 언저리에 아롱진 눈물
얼룩져 번져나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가슴 태우는 소양강 처녀.
1. 갈대밭에 두견새
두견새는 작은뻐꾸기라고도 하여 뻐꾸기종류이므로 갈대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가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2. 동백꽃 피고지는 계절
동백꽃은 따뜻한 해안가에서만 서식하는 식물이므로 강원도 소양강에서는 자랄 수 없는데...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기름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완전히 다른식물인데...
3. 소야곡 불러주던 님
소야곡(小夜曲, Serenade)은 저녁에 창가에서 님을 부르는 사랑노래라는 뜻인데 조각배를 같이 타면서 불러주는 노래라면 그냥 사랑가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좋으면 됐지 뭘 따지는냐 라는 생각도 존중합니다.
다만 우리의 님이신 신미래가수님이 춘천을 대표해서 이 노래를 불렀으므로 좀 더 잘 이해 해보려고 하다가... 끙!
그리고 3절은 잘 안부르기는 하지만 1절 2절의 '애태우는' 이유가 3절에 나와 있으므로 3절도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얀옷 입은 저분이 소양강 처녀? 아니고요!
빨간옷 입은 이분이
춘천 소양강 처녀 입니다.!!! ㅎㅎ
시청율 갑인 가요무대에서
늘 감동주시는 신미래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ㅋ ㅋ 아무래도 작사가이신 반야월선생님께 여쭤 봐야 할듯요!
아울러 소양호 가에 있는 처녀상을 미래님 모습으로 바꿔야 할듯요!
춘천 팬분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요?
동춘천 님, 호반의 도시 님 등 ..
청사초롱님이 계셨으면 물어 볼텐데, ... 그 분은 여전히 산행 중이시려나 ... ?
미래님이 태어난 춘천에서는
신기한 일이 자주 벌어진답니다~^^
읽다보니 공감이 갑니다
동백꽃은 남해나 진도에 많아서 흔히 봅니다
그러나 동백꽂은 봄으로 바꾸고
두견새는 간혹 특이한 한 마리가
갈대밭에서 살았다 생각 하시면
좋아요 💕
정말 어제 미래님 공연 정말 좋았어요 집사람 같이 보다가
미래님 끝나자마자 이젠 볼사람
볼만한 가수도 없고 신미래 가수님 빼고는 노래가 시원치 않다고 하며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