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날...(음..억지로 3월 2일! 아침입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침부터 들려오는 두 명의 괴성.....
지금 시각은 정확히 8시 30분....
한세은.윤계상...
정확히 지.각.이.다. 새학년 첫 날부터...
"우씨~! 너 때문이야 한세은!!"
"이 자슥아!! ! 그니깐 누가 침대침범하래?"
"야! 걱정되서 그랬드니만 고작 한다는 소리가???"
"시꺼! 말 시키지마!!!"
"어우~ 진짜 괜히 할 말 없으니깐!"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아줌마! 나 갈께!"
"저두여~!"
쾅~!(현관문이 뽀사져라 닫히는 소리이지요~)
"아침.....다 차렸는데.....ㅠ.ㅠ"
오널은 2000년 3월 2일...
21세기 새학년 첫날이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이 된 세은이와 계상...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만 것이다.
열나게 학교로 뛰어가는 이 둘....
그러나 더 황당한 건 이 둘은 자신이 몇 반으루
배정받았는지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더 심각한 건...
자신의 반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것.이.다.
(말이 되나염~?)
결국 2학년이 됬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옛날 1학년 때 쓰던 교실로 들어가버린 계상과 세은...
드르르르르륵~
"뭐야!"
"죄.죄송합니다....늦잠을 자서요..."
"전학생인가~?"
"네? 아닌데요.."
"어! 이상하다...출석체크 다 했는데...."
"저기요...."
"뭔가?"
"혹시...오늘이 3월 2일인가요?"
"맞는데...."
"헉....죄.죄송합니다..."
"자네..혹시....2학년?"
"예....죄송합니다!!"
드르르르륵~ 쾅!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
닫힌 교실문 뒤로 들려오는 1학년들의 웃음소리.....
제길.... 3월 2일 부터 재수꽝이다!
천하의 카리즈마 윤이 1학년들한테 비웃음이나 받다니..
이쒸~ 한세은.....다 너 때문이야!!!!!
같은 시각.....세은이도 똑같은 일을 당하고 있었다.
윤계상!!! 다 너 때문이야!!! 짜.증.나...
이게 왠 쪽이냐~!!!!
그.런.데. 계상이가 실수로 잘못 들어간 교실에서는...
"은지야~"
"응?"
"아까 그 선배...."
"어..왜?"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
"마저....아주 부티나더라..."
"훗~"
"너...그 선배 꼬실려구?"
"응."
"흠~ 이가영...드뎌 시작이구낭~"
라고 속닥거리는 두 명의 여학생이 있었으니....
한.편. 교무실에서 무쟈게 잔소리 들으며 자신의 반을
알아낸 세은과 계상....
또 한번 경악하고 마는 둘....
과연 이건 무슨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어이없게도 황당하게도 짜증나게도
둘은 2학년 12반......같은 반이었다.
"너.....이과불어야?"
"너....두?"
"여자가 무슨 이과야!!!!"
"뭐? 너 지금 여자라구 무시하냐?"
또한번 티격태격....
이봐~ 여긴 교무실이라구....
"아니 이 녀석들이~! 지금 모하는 짓이야!! 교무실에서"
"헉스~ 죄송합니다."
또 한번 냉랭한 시선 교차...
과연 앞으로 이 둘의 생활은.....어떻게 될 것이란
말인가......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연재소설
[펌]
계.약.위.반-8
하늘빛 악마
추천 0
조회 34
01.07.23 12:3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