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는 속내는? 삼성전자 TV의 98%는 LCD다. 헌데, 계열사인 삼성D는 LCD패널 생산을 완전 종료하였다. 해서 삼성전자는 LCD패널을 중국을 중심으로 대만과 LGD로부터 조달을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삼성 TV의 최고 사양인 98인치 8K QLED TV의 패널을 중국 TCL 자회사인 CSOT가, 자신들이 삼성전자에 LCD 패널을 공급한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 TV는 중국산 TV와 차별성이 없어지게 되면서, 고가로 판매하는 것에 대한 부담까지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OLED TV를 확대하는 것은 더 더욱 부담이다. 이유는 삼성전자가 애초에 약속한 OLED TV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로 만들지 않겠다고 했는데, OLED TV를 출시함으로서, 신뢰성에 먹칠을 했기 때문에, OLED TV를 주력으로 간다는 것은 부담아닌 부담이다. 그렇다고 삼성D가 TV용 QD-OLED패널을 많이 공급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또한 경쟁사의 자회사인 LGD로부터 TV용 OLED패널을 받는다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받으려는 진짜 이유는, 중국산 LCD패널에 대한 견제목적으로, LGD로부터 LCD패널을 받는 조건(~1,000만장)으로 TV용 W-OLED패널(10만장 내외/주로 83")을 받는 것이다.
해서 삼성전자는 2024년에 80%수준인 중국산 LCD패널 비중을, LGD와 대만산 LCD패널을 늘려 중국산 비중을 50%정도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것이 바로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는 진짜 이유다. 현재 LGD는, 종료 한다던 LCD를 종료하지 못하고, 삼성전자에 공급할 LCD패널에 대한 증산을 시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