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낚시 여행기(현덕면 도대천)

[엘비스]

안녕하세요 ~

지난 9월 18일 오전 11시경 인천에서 출발하여

평택시 안중읍 도대천에 12시 30분경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포승면에 거주하는 조우(동식)님이 

수로 폭은 짧지만 낮 짬 낚시 갈 때마다 4짜를 올려냈다고

적극적으로 부천에 거주하시는 선배님께 적극 추천 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 금요일 인데도

미리 알려준 조금 폭이 넓고 나무 파레트로 간이 좌대가 설치되어 있는

수심이 깊은 4짜 포인트는 이미 다른 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확 느낌이 오는 조금은 불편한 생자리에~

부플어 오른 기대감을 가지고

21, 22, 2대 편성 하여 일단은 지렁이로 시작합니다.

바로 올라오는군요 ~

서둘러 24, 26 2대를 추가하여 총 4대로 합니다.

살치는 많은 놈들이 수면에서 돌아다녔지만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

날도 저물어가고 드문 드문 찌는 환상적으로 올라오니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가슴속에 가득해 집니다.

모기도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

살짝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바늘을 깊이 삼킨

빠가사리들이 낚시대마다 올라옵니다.

그러나 ~~

이렇게 낚시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조우 “그레이스(농부)” 님이 근처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을 때 까지 ~~~ 마~~~ ㄴ

캄캄한 밤에 밥상을 펴고 "그레이스"님께서 준비해 온

잘 삶아진 돼지 머리고기를 순식간에~

부위별로 섬세하게 썰어서 먹기 좋게 진열 합니다.

고소한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점팔이” 일병이 두 몸 안으로 흡수 되었습니다 ~

잠시 후 점팔이를 더욱 흡수하기 위하여 "대구전"을 데워서

안주를 좀 더 보충 했습니다.

그렇게 일박을 마치고 ~~~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합니다.

  

지난 밤에 좀 느끼하게 먹어서 그런지 매운 맛이 댕기는 아침입니다.

생 우동 면을 삶아서 ~~

쭈꾸미 볶음에 넣고 한번더 끓이니 모양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청양고추를 넣어서 그런지 매운 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치즈를 추가했지만 ~

그래도 ~

매운맛이 남아있어 계란찜을 또 추가하고~.

구운 김하고 햇반을 추가하니 비로서 입맛에 맞았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점팔이" 재고가 없어지더군요 ~~ㅋ

벼는 거의 다 익어가고 ~

그레이스님도 ~~

빨간 고추 잠자리도 너무나 평화로워 보입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펼쳐지더니 어두워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파라솔이 날라가고 난리가 났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급작스런 기후변화에 몹시 당황하게 되면서

아 ~~ 화~~악 ~~ 깹니다.

거짓말 오원어치 보태서~~ 눈 깜박할 사이이 벌어진 상황이지요 ~~

잠시 진정된 마음으로 이제 붕어좀 잡아보자고 ~~

저는 차대고 바로 경사진 둑을 내려가면 할 수 있도록 만든 생자리에서

그레이스님은 대물이 올라왔다는 수심 깊은 곳에서 ~~

조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때에 ~

이곳을 알려준 조우와 선배님이 도착했다고 전화가 옵니다.

차는 있는데 사람이 없다고 ~ 아 ~~~

또 시작 되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날은 저물어 가고 ~

체력의 한계를 감지한 저는 어두워지기 전에 낚시장비를 철수를 하였고 ~

그렇게 또 하루 밤이 지났습니다.

물안개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평화로운 도대천 수로의 새로운 아침이

밝아왔을 때 ~

첫날 저녁때 채집하여 사용도 못한 새우와 살림망속의 생물체는 방생하고 ~.

온몸을 장악한 피로감을 탈피하고자 일찍 집으로 출발 하여

무사히 도착 했다는 여행기 이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계획하였던 조업시간은 짧았지만 ~

이 장소를 알려주신 "부천 선배"님과 "조우(동식),

그리고 귀한 시간 내어서 찾아주신 "그레이스(농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여 웃음 가득 하였었던 낚시 여행길 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다는 추석을 맞이하여 독감과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모두가 행복하신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짠지(김형기)]

이런이런 곡차가 넘 심각혀..
엇그제 내몸이 아녀 이사람아..

[엘비스]

곡차는 기분상으로 괘안은거 같았었는데 ~
몸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바로 정답 인겨 ~~~^^

[부천신바람(염승길)]

수고 하시었읍니다
야외 나가면 왜그리 땡기는지 ??????

[엘비스]

그러게 말입니다 ~
아 ~ 머리고기 썰때 나는 냄새가 ~
엄청 땡기게 하더군요 ~~ㅋ

[조사]

점팔이가 무었?

[초릿대 (정 석 현)]

에궁 점팔이 모르면 나주당이
아니라든대 나원참
이슬이1,8ㄹㅣ터가
점팔이으ㅠ
에효 힘들다

[엘비스]

시중에셔 요렇게 플라스틱 병에 담아서 판매중 입니다 ~~

[무 어 (심상양)]

바람에 파라솔이 날라가고 난리핀것만
빼면 아주 굿 인데 ~~~ ^&^

[엘비스]

그렇지요 ~
너무나 순식간에 화~~악~~ 깨더군요 ~
요즘 모기도 다~ 죽은거 같아요 ~~^^

[그래이스]

잘묵고 잘~~놀다 왔음다

[엘비스]

아 ~~ 덕분에 ~~ ㅎ
모처럼 깊은 잠은 너무 잘잤지 뭐 ~~
앞으로 바이러스 사라지면 되도록 도시에서 ~~

[반딧불 김복용]

붕어을얼굴보고돼지머리고기로
두꺼비도먹고좋은낚시를했어요...

[엘비스]

네 ~ 감사합니다 ~~^^
그런데 낚시한 기억은 별로 없었습니다 ~

[텐텐☞박 경식]

뭐셔요
붕어&사랑 가오가 있지...
또랑에서 작업을...
으쨌든 좋습니다

[엘비스]

무슨 말인겨 ?
또랑 ?
아는 사람들만 자주 찾는 ~
낮 짬낚에 사짜가 올라오는 포인트로 소문난 곳이여 ~
금요일 점심때 가면 자리없어 ~

[죽주]

요즘 먼곳까지 원정낚시를 즐기고 있군요
붕어얼굴도 봤고 조우들과 술한잔 나누고 아주보기좋네요^^^

[엘비스]

그렇습니다 ~
기분도 전환하고 ~
그동안 가고픈 장소에도 가고 ~
되도록 즐거운 시간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 이지요 ~
무탈히 잘 ~ 지내시기 바랍니다 ~~^^

[초가(이종봉)]

이슬이가 부렵습니다...

[엘비스]

아 ~~
그노므 점팔이 ~
이젠 작은놈으로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 ^^

[초가(이종봉)]

점팔이가 좋아요.

[무릉거사]

낚시는 별로 안땡기는데 먹거리는 확 땡기네여~~
근디 엔간하면 그*이*님과는 쪼매 멀리하심이.... 사람이 아니므니다 ㅋ

[엘비스]

정말이므니까 ???
비염기가 좀 발생한 제 후각에 사라므 냄새가 좀 들어왔으므니다 ~ 만 ~
명심하겠스므니다 ~ ㅋ
감사합니다 ~~^^

[그래이스]

사람인디요!

[무릉거사]

내가 그래이스라고 안하고 그*이*님이라고 했는데.... 뭔가 뜨끔한갑네여?

[그래이스]

머! 거의 나구만요! 자꾸 글믄 삐집니다

[그래이스]

여그서 그정도 삐리 삐리 되 은 나지 누구겄음까!

[엘비스]

무슨 소리 하는겨 ~
그런 생각하면 클나는겨 ~ 나 ~~참~~
단지 !! 우리가 점팔이를 너무나 애호헸단 거자녀 ~~
그리고 "거사 형님" 께서는 실내 에서만 계셨던거자녀 ~~~

[그래이스]

이게 다 행님이 이슬이를 넘 드셔서 근거 아닙니까 !행님 때미 저두 도매급으로 같이 가는자나요!

[무릉거사]

헐~~ 그래이스가 이슬이 너무 마신다고 탓할 사람이 있는겨??
헐헐헐~~~

[그래이스]

헐!!

[붕애한수(위현민)]

붕어와 먹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조행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

[엘비스]

요즘 당진주변 올라오는 노지를 탐색하고 다닌다는 첩보는 이미 접수처리 완료 했어 ~~
훌륭한 찌올림에 작든 크든 이쁜 붕어들이 올라오는 데가 젤 좋은 데자녀 ~~!!
추석 잘 지내고 물가에서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 같이 보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