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낙찰가율이 1,300%
전남 장성군에 소재한 답(물건번호 3번)이 무려 감정평가액 대비 1,325.70%의 가격에 낙찰되었다. 감정평가액은 3,930,000원이었고 낙찰가는 52,100,000원이다. 응찰자도 21명으로 꽤 많았다.
이와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물건번호 1번도 감정평가액 대비 1,157.58%인 28,650,000원에 낙찰되며 이례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쟁률도 28대 1로 높았다.
무엇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건번호 1번과 3번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무려 감정가대비 1,000%가 넘는 가격을 적어냈던 것일까?
이 토지의 감정평가서를 살펴보면 기호 1번의 경우, 주변 글램핑장의 부속 토지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정평가서만으로 미루어 봤을 때, 1번 물건은 글램핑장 수익을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3번 물건의 경우 비포장도로이다. 한 번 눈 여겨 볼 만한 점이 있다면 보전관리지역이라는 점이다. 바뀐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올해 3월 23일부터 시행되면서 보전관리지역 내에 야영장 등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비포장도로에 야영장을 만들 목적으로 낙찰을 받았을지는 의문이다. 지도를 살펴 보아도 눈에 띄는 특이점은 없어 보인다.
이 도로와 관련해 동네 주민만 알 수 있는 고급정보가 있는 것일까? 그 내막이 궁금할 따름이다.
2. 여전히 인기 있는 인천의 다세대
인천 서구에 소재한 다세대주택이 경매로 나와 44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44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입찰한 것과 달리 낙찰가는 감정평가액 대비 100.85%인 119,000,000원으로 감정평가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금액이었다. 2위 응찰가와는 810,000원 차이였다.
부동산태인 상세페이지에도 나와 있듯이 본건의 감정평가서를 살펴보면 물건 주위에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이 혼재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생활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은행대출금이 없다는 가정하에 부동산태인에서 제공하는 ‘임대수익률계산기’를 돌려보면 연간수익률이 3.91%인 것을 알 수 있다.
3.91%라는 연간수익률이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같은 지역에서 낙찰된 다세대 물건을 살펴보면, 본건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에 낙찰된데다가 4% 가까이 되는 수익률이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케이크 위의 달콤한 체리처럼 느껴진다.
부동산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