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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 이 글에서는 컨템포러리는 디자이너 라인, 브리지 라인보다 가격대상 낮고 감도는 젊은층(20~30대)의 유행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를 뜻하고 매스티지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했다. 디자이너 라인보다 컨템포러리는 소비자 수요가 크고 유통망이 넓다는 점에서 매스티지(masstige)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밀히 구분하자면 매스티지는 니만마커스, 삭스핍스 애비뉴 등 고급 백화점보다는 빅리테일러(H&M, 메이시스)에서 판매하거나 유통수가 많은 자체 직영점을 가진 브랜드(예-코치)에 한정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컨템포러리는 감성적, 가격적 측면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매스 엘리티즘* 패션이 뜬다 이제 컨템포러리다. 비싼 가격, 디자이너 네임의 럭셔리 산업이 지고 적당한 가격에 취향과 스타일을 갖춘 컨템포러리가 뉴욕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하이엔드가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한다. 마크 제이콥스가 10년 전 세컨드 라인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를 런칭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디자이너가 하이엔드(최고가)가 아닌 컨템포러리(브리지보다 낮은 가격대)에 조닝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고 LVMH그룹 내에서 모두 반대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고 디자인도 하이엔드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퀄리티, 스타일 모두 좋았다. 희석(Diffuse)된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 라인보다 더 혁신적이었기 때문에 디퓨전 라인(Diffusion line)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도 했다. 「안나수이」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랙앤본」 「알렉산더 왕」 「두리정」이 어포더블한 럭셔리(컨템포러리)에서 성공했고 이제 「데릭램」도 이베이를 통해, 가장 최근에는 「칼 라거펠트」 「질 샌더 네이비」가 컨템포러리 라인을 런칭한다. 또 칼 라거펠트는 메이시스백화점과의 캡슐 컬렉션으로 더 많은 대중을 위한 매스티지(masstige)* 물결에 참여하고 있다. *매스 엘리티즘 부의 확산과 함께 대중이 실용성보다는 고가상품을 선호하는 트레이드업(trade-up) 소비경향을 보이면서 디자이너 제품을 구매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컨템포러리 시금석 점점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하이엔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대의 컨템포러리로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대세다.(미국 패션시장은 하이엔드 디자이너-브리지-컨템포러리-베터-버짓의 5단계로 가격대 존이 형성돼 있다. ‘컨템포러리’는 젊은층을 겨냥한 ‘유행에 맞는’ 의미를 포함하며 중가(베터)보다 조금 비싼 가격대를 의미한다.) 칼 라거펠트는 자신의 브랜드를 컨템포러리로 런칭한 데 대해 “「샤넬」 「펜디」는 이미 확립된 브랜드이고 나는 이들과 경쟁할 자신이 없다”면서 “이번 가을에 출시되는 「칼 라거펠트」는 컨템포러리 가격대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산업에 대해 가장 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칼 라거펠트가 매스티지에 주목했다면 컨템포러리/매스티지는 2010년대의 ‘이슈’임이 틀림없다. 또 그는 “부유층이 비싸지 않은 옷을 사는 것이 재미있는 일이고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도 디자이너가 만든 저렴한 가격대 옷을 산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게 바로 새로운 속물주의 형태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패션 전문가들은 새로운 매스 엘리티즘(Mass-Elitism)이라고 이를 표현한다. ‘매스 엘리티즘’ 디자이너가 만든 저렴한 가격대 패션전문가들은 컨템포러리 라인이 향후에도 성장할 시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2000년대에 2번의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럭셔리도 불황에 면역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고 부유층도 꼭 디자이너 브랜드만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오버 소비를 한다는 것이 소비자 행동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컨설턴트는 “디자이너 브랜드 시장이 포화를 이뤘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경제불황을 거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 수요가 더 이상 늘지 않는 상태에서 치열한 경쟁을 피해 좀 더 파이가 큰 저가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현명하다”고 언급했다. 2000년대 동안 럭셔리패션과 패스트패션은 양축을 이루면서 번성했다. 럭셔리 대중화 시대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럭셔리패션에 대해 환상을 깰 만큼 배우게 됐다. 90년대 중반 붐을 이뤘던 안티스노비즘 패션 「갭」에 싫증이 날 즈음 「자라」 「H&M」 「포에버21」의 패스트패션이 패션산업을 강타하면서 2주일 주기로 바뀌는 다양한 패션스타일은 소비자들이 룩에 대한 깊은 내공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자라」 등 패스트패션, 소비자 스타일링 학습(?) 스노비즘(snobbism)은 귀족이나 신흥 부르주아 출신 계급, 학력, 부, 미모, 취향 등을 과시적으로 표현하면서 사회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속물근성을 말하며 안티스노비즘(anti-sno bbism)은 이에 반대되는 태도이다. 스노비즘 패션이 19세기 말 Veblen(베블렌)이 말한 부를 표현하는 ‘과시적 소비’ 패션이라면 안티스노비즘 패션은 「갭」처럼 부의 과시보다는 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을 말한다. 90년대에는 「폴로」 「갭」 등 디자인의 주기적인 변화가 없는 아메리칸 클래식 캐주얼이 대세였는데 「갭」은 중가로 실용적인 소비를 하는 미국인 정서에 맞아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부유층도 그런지 룩, 캐주얼 룩, 컨템포러리를 착용하면서 마크제이콥스는 “이것이 바로 안티 안티스노비즘 아닌가?”라고 말했다. 질 샌더는 인터뷰에서 “내게 ‘럭셔리’는 고가상품이 아니라 적당한 가격대에 내 이미지를 자신 있게 표현해주는 스타일, 나의 개성과 맞고,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소비자들도 티셔츠는 「유니클로」, 신발은 「크리스티앙 루부탱」, 스커트는 「헬무트 랭」, 재킷은 「띠어리」를 믹스 & 매치할 정도로 상품지식이 풍부해졌고 럭셔리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특히 70년대 태어난 미국의 X세대는 20대에 「갭」을 즐겨 입었고 소비력의 주체가 된 지금 럭셔리든 패스트패션이든 나의 개성을 돋보이는 스타일을 입는다. 럭셔리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봉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H&M」의 버즈(buzz) 마케팅 벤치마킹하기 ‘붐’ 「H&M」의 고문 디자이너 반 덴 보시는 “소비자들은 똑똑하다”면서 “그들은 모든 다양한 브랜드에서 믹스 & 매치하는 데 익숙하다. 「H&M」이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도왔다. 패션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이 되어야 한다. 그것도 적당한 가격에서”라고 말했다. 「H&M」은 칼 라거펠트를 필두로 해마다 11월이면 유명디자이너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을 쏟아냈다. 스텔라 매카트니, 빅톨 앤 롤프, 지미 추, 소니아 리키엘, 꼼데가르송, 로베르토 카발리, 「랑방」의 앨버 엘바즈 등의 제품은 전 세계 대도시를 중심으로 팔려나갔고 이 상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소비자들이 입구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패션계는 「H&M」의 버즈(buzz)마케팅을 배웠고 「H&M」은 광고캠페인과 디자이너 한정판에서 저가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 마케팅(Cheap Chic)을 성공적으로 했다. 반 덴 보시는 이어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면서 배운 게 있다. 디자이너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기존의 「H&M」 고객이 아니었다. 그들은 새 고객들이고 디자이너에 따라 바뀌었다. 꼼데가르송을 좋아하는 이들은 「꼼데가르송」을 샀고, 지미추 팬들은 「지미추」 상품만 사갔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제 소비자들은 주관이 뚜렷해 그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개발해 다가갈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필립림」 「안나수이」 「엘리자베스앤제임드」도 컨템포러리 라인이나 빅 리테일러(H&M, 메이시스, 타깃)를 통한 매스티지는 패션계에 새로운 런칭 움직임이 틀림없다. 「니나리치」의 올리비에 데스켄스는 「띠어리」에 합류했고 스텔라 매카트니는 「라 후두트」에 중가 아동복과 호주 타깃을 위한 여성복을 런칭했다. 발렌티노는 유럽 「갭」과 콜래보레이션했다. 작년 겨울 「랑방」의 앨버 엘바즈는 「H&M」 한정판을 출시했고 칼 라거펠트는 컨템포러리 라인을 런칭하고 메이시스 백화점과 캡슐 컬렉션을 진행한다. 컨템포러리의 첫 주자 격인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이미 10주년이 됐고 뉴욕의 핫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도 하이엔드 대신 컨템포러리에서 캐주얼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안나수이」 「필립림」 「두리정」을 비롯해 쌍둥이 탤런트 올슨스 자매가 만든 「엘리자베스앤제임스」, 어번아웃피터스에서 만든 「레이프스도티에」 등도 아메리칸 컨템포러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니어도 젊은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옷이 날개’라면 날개의 재료가 무궁무진해진 것이다. 2010년대의 최대 이슈는 민주화된 패션 ‘컨템포러리’라고 말할 수 있다. 10주년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인기 여전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컨템포러리의 첫 주자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남녀, 아동복 모두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크제이콥스와 1984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로버트 듀피 CEO의 작품으로 매출 첫날부터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리틀 마크」 아동복까지 라인을 확장했다. 현재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전 세계 161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홀세일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세컨드 라인에 꼽힌다. 2001년 남성복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뉴욕 소호와 LA에 서점(BookMarc)까지 확장하면서 “패션에서 웬 책?”이라는 편견을 깨고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 3호점을 워싱턴에 개점할 계획이다. 1997년 마크제이콥스와 함께 LVMH그룹과 계약을 맺은 로버트 듀피 CEO는 처음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를 런칭하자고 했을 때 LVMH그룹으로부터 동의를 받기 어려웠다고 술회했다. 모든 사람들이 ‘NO’라고 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뜻을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전했고 동의를 얻었지만 또 하나의 난관은 디자이너인 마크제이콥스를 설득하는 일이었다. 10대 소비자로부터 세컨드 라인의 잠재력 발견 이미 2개 컬렉션을 진행하는 마크는 또 디자인을 해야 하는 부담감을 지고 싶어하지 않았었다. 로버트 듀피 CEO는 디자인 팀의 막강한 실력을 믿으라는 말로 간신히 설득했고 자신도 몇 년간 디자인 작업에 관련해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가 세컨드 라인에서 잠재력을 발견했던 것은 10대들의 소비행동에서다. 「페리엘리스」에서 일하면서 ‘그런지 룩’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마크제이콥스는 그런지 룩과 스웨터, 현란한 컬러조합과 젊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그의 시그니처 룩이다. 10대들은 그런지 룩과 젊고 펀(Fun)한 디자인, 스웨터에 열광했다. 20세 정도의 젊은 여성이 3000달러짜리 「마크제이콥스」를 사는 것, 뉴욕과 LA에서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핫디자이너인 점, 니르바나, 소닉유스 등 가수들이 「마크제이콥스」를 입는 것 등에서 로버트 듀피는 이 10대 시장이 개척해볼 만하다고 판단했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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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첫 출시부터 홀세일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플래그십이 있는 소호 블리커 스트리트가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거리가 됐다. 처음 상점을 개점했을 때는 아무것도 없는 허름하고 지저분한 소호거리였는데 말이다. 이후 ‘미투(me too)’ 전략으로 등장한 수많은 20대 젊은 브랜드들이 생겨났고 블리커 스트리트는 20대들의 쿨한 패션공간이 됐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뉴욕 컬렉션도 항상 언론이 좋아하는 쇼로 꼽힌다. 올봄에 선보인 2011 F/W 컬렉션(여성복)에서는 성숙한 여성의 이미지를 풍겼고 70년대 영향을 받은 다채로운 컬러와 풍성한 실루엣, 오렌지색과 약간의 키치가 섞인 골드 메탈릭과 요란한 기하학적 무늬를 선보였다. 남성복 2011 F/W 컬렉션에서는 댄디 룩을 선보였고 더블 브레스트 헤링본 재킷과 풍성한 플리티드된 바지, 넓은 커프스, 울 트렌치코트와 레드 스웨터를 선보였다. 칼라거펠트가 올가을 컨템포러리에서 재런칭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함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올해 9월 한정판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가을 파리컬렉션을 취소하면서 디자이너 라인을 중단했고 올가을에는 여성복 컨템포러리를 출시하면서 남성복 몇 아이템을 덧붙일 것이라고 했다. 여성복 라인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직 정확한 가격대와 디자이너 컨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청바지도 포함한 라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라거펠트는 2004년 「H&M」과 콜래보레이션으로 한정판을 출시했을 때 이미 매스티지 물결에 참여했다. 「H&M」, 디자이너 콜레보레이션 라인 대성공 「샤넬」 「펜디」의 최고 디자이너가 패스트패션과 협업한다는 것은 당시로선 최고의 이슈였고 30피스로 구성된 칼 라거펠트 「H&M」 라인은 전 세계 300개 매장에서 몇 시간 만에 완판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스텔라 매카트니, 빅터 앤 롤프, 꼼데가르송, 소니아 리키엘, 로베르토 카발리, 지미추, 랑방까지 수많은 최고 디자이너들이 「H&M」에 참여해 디자이너 라인의 고가벽을 허물었다. 「칼 라거펠트」(디자이너라인)는 2005년 1월 타미힐피거사가 인수하면서 3000억달러 투자를 받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2006년 모기업 타미힐피거사가 사모펀드에 팔리고 사모펀드는 타미힐피거사의 주식상장을 중단하고 사기업화하면서 비용감소를 위해 「칼 라거펠트」 라인은 축소됐다. 그러다 2010년 초 타미힐피거사가 「칼 라거펠트」 라인을 제외한 부분을 필립 반 헤슨(PVH)에 매각하면서 재런칭의 기회가 온 것이다. 올가을 시장에 출시되는 컨템포러리 라인이 어떤 스타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런칭한 「CK One」, 1조7000억원 목표 1994년 최초의 남녀 공용 향수이면서 섹시한 광고 캠페인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CK One」. 출시 첫 3개월 동안 6000만달러(600억원)를 벌어들인 향수 「CK One」이 올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출시됐다. 남녀 청바지, 수영복, 언더웨어, 향수로 구성된 「CK One」은 새로 런칭된 컨템포러리 라인으로 전 세계에 유통을 시작했고 캘빈클라인 측은 「CK One」을 가장 중요한 핵심브랜드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17억달러(1조7000억원, 2009년)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리지 라인 「CK 캘빈 클라인」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울 것이며 가격대가 낮고 시장이 큰 컨템포러리 라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디자인 컨셉은 젊음과 섹시함이다. 광고 캠페인은 스티븐 마이젤이 다시 맡았고 유명 모델들이 총출연해 섹시한 분위기의 광고와 비디오필름을 만들었다. CKONE.com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라프 사이먼의 새로운 캐주얼 컨템포러리 라인 「질 샌더 네이비」가 이번 5월 런칭했다. 「질 샌더」의 미니멀리즘에 컬러 블록, 프린트, 캘리포니안 감성을 첨가한 「질 샌더 네이비」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일본, 밀라노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광고 캠페인은 볼드한 컬러를 바탕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며 데이비드 심스가 사진을 찍었다. 「질 샌더 네이비」 「레이프스도티에」 보헤미안을 어번아웃피터스에서 2009년 런칭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레이프스도티에」는 「프리피플」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돼 현재 니만마커스, 삭스 핍스 애비뉴, 바니스 뉴욕 등 65개 고급백화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밀리(Milly)」 「앨리스+로이」 「토리버치」 「나네트 르포레」 「레베카 테일러」 등 컨템포러리 존에는 페미닌한 룩이 많은 가운데 보헤미안, 히피 감성의 「레이프스도티에」는 뚜렷한 스타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가을부터는 홀세일을 중단하고 어번아웃피터스그룹의 앤스로폴로지 매장(편집숍 형식으로 「앤스로폴로지」 이외에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만 판매하게 된다. 어번아웃피터스는 「어번아웃피터스」 「앤스로폴로지」 「프리피플」 「레이프스도티에」(2009년 런칭)와 가정 정원용품 「테레인」, 웨딩드레스 「BHLDN」(2011년 런칭) 등을 운영하는 패션기업이다. 데릭램 + 이베이 = 섬싱 뉴! = 크라우드소싱을 뉴욕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을 졸업한 데릭램은 2003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자마자 2005년 CFDA(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의 신인상 격인 스와로브스키 페리 엘리스상(여성복)과 2007년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실력파 디자이너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웨딩드레스 의류공장을 운영하던 수입업체 부모 밑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의상에 관심을 갖게 된 데릭램은 파슨스 졸업 후(1990년) 「마이클 코어스」에서 디자이너 경력을 쌓았다. 2003년 자신의 이름을 건 하이엔드 디자이너 라인을 런칭했고 2006년 이래 「토즈(Tod’s)」의 수석 디자이너로 RTW를 맡고 있다.지난 2월 데릭램은 이베이(ebay)와 손을 잡고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의 서머드레스 5벌을 런칭했다. 옷 디자인을 이베이에 올린 후 네티즌이 뽑은 디자인 5종을 골라 옷을 만들어 뉴욕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형식이다. 가격대는 150~280달러선으로 컨템포러리이며 5월 11일 이전에는 프리세일, 그 이후에는 이베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으로 컨템포러리를 런칭한 데릭램은 이베이가 플래시세일(flash sale, 길트닷컴처럼 디자이너 샘플상품을 파격 할인가격에 1~2일 단기간에 판매하는 방식, 이베이 볼트)을 런칭하면서 동시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알렉산더 왕」과 「T바이 알렉산더 왕」 폭풍 이베이는 2009년에는 노마카말리, 2010년 3월에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스와 콜래보레이션을 했는데 이번에는 데릭램과 협동작업을 한 것이다. 소비자에게 직접 디자인을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데릭램은 컨템포러리를 새롭게 개척해가고 있다. 다음 행보가 새 라인의 런칭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봄 뉴욕타임스로부터 1위 뉴욕 패션쇼로 선정된 알렉산더 왕. 최근 뜨고 있는 알투자라와 프라발 구룽을 2, 3위로 제치고 언론인이 뽑은 최고 디자이너가 된 알렉산더 왕은 파슨스 더 스쿨 오브 디자인을 중퇴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내자마자 CFDA 패션펀드 1위로 지원금을 받았다. 이어 CFDA 신인 여성복 디자이너상, 2010년 CFDA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인상, 2011년 GQ남성복상을 휩쓴 젊은 천재 디자이너이다. 그의 탁월함은 ‘캐주얼’이라는 지극히 미국적인 패션으로 승부한다는 것, 그것도 컨템포러리 라인에서 최고가 디자이너 라인의 뛰어난 감성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알렉산더 왕이 만든 컨템포러리와 세컨드 라인 「T」는 남성복, 여성복 모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T」는 럭셔리 티셔츠를 시그니처 룩으로 해 소비자들의 트레이드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히 ‘매스티지’ ‘매스엘리티즘’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매출은 3000만달러(약 3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올슨스 자매 「엘리자베스앤제임스」도 급부상 아역 쌍둥이 탤런트 올슨스 자매가 2007년 런칭한 「엘리자베스앤제임스」가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깔끔한 컷, 테일러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청바지라인 「텍스타일 엘리자베스앤제임스」와 슈즈, 주얼리까지 확장했고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니만마커스, 삭스 핍스 애비뉴, 노스트롬 등 고급백화점과 편집숍에서 판매된다. 올슨스 자매는 2001년 월마트에서 트윈스(8~12세)를 위한 옷을 런칭해 성공을 거뒀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월마트용 14~18세 라인을 추가했고 2007년에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라인인 「더 로(The Row)」(영국의 새빌로에서 유래한 이름)까지 런칭했다. 연예인이 런칭한 라인이지만 뉴욕 컬렉션에서 에디터들이 꼽은 베스트쇼로 꼽히고 있으며 또 다른 연예인인 빅토리아 베컴 라인과 함께 언급된다. 「할스톤 헤리티지」, 사라 제시카 파커 디렉팅 「할스톤 헤리티지」는 197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할스톤을 인수한 웨인스타인사와 사모펀드가 2007년 런칭한 컨템포러리 라인이다. 「지미추」의 공동창업자 타마라 멜론이 런칭에 참여했으며 사라 제시카 파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고용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발했다. 웨인스타인사는 람보, 킹스스피치 등을 만든 대표적인 미국의 영화제작사이며 최근에는 TV 리얼리티 시리즈 ‘프로젝트 런웨이’를 전 세계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 니만마커스 등 고급백화점을 위주로 유통하고 있는 「할스톤 헤리티지」는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컨템포러리 라인 중에서 살아남을 브랜드”로 꼽고 있다. 할스톤은 197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이다. 1932년생으로 시카고 미술대학을 졸업한 할스톤은 1953년 시카고 앰버서더호텔에서 모자상점을 차리면서 패션계에 등장했다. 당시 킴노박, 글로리아 스완슨 등 유명 연예인의 밀리너로 명성을 쌓았으며 1958년 뉴욕으로 와 버그도프 굿맨에서 모자살롱에서 디자인하면서 경력을 쌓았는데 그를 패션계 전면에 등장시킨 것은 1961년 재클린 케네디가 대통령 취임식에 할스톤이 디자인한 필박스 모자를 쓰면서부터이다. 두 명의 남성 듀오가 런칭한 「랙앤본」도 주목 1966년에는 본격적으로 의상디자인까지 확장,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부티크를 열었고 1972년에 대중을 위한 RTW 상점을 열면서 70년대 패션디자인을 이끄는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에 사망했으며 당시 빌블라스는 할스톤에 대해 “유럽 디자인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미국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이끌었던 최초의 디자이너”라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커스 웨인라이트와 데이비드 네빌, 두 명의 남성듀오가 만드는 「랙앤본」은 2004년 봄 남성복에서 출발한 브랜드이다. 이듬해 가을 여성복까지 확장했으며 런칭한 지 3년 만에 2007년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주최 패션어워드에서 신인상 격인 스와로브스키상(남성복), 2010년에는 CFD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실력파 디자이너이다.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2002년부터 패턴사, 재단사들로부터 직접 청바지 만드는 법부터 차근히 배웠다. 그들의 패션철학은 퀄리티와 피트감 좋은 옷을 표방하며 남성복에서는 영국 새빌로와 같은 최고급 테일러링을 자랑한다. 2011년 가을 패션쇼는 영국의 타탄체크에서 영감을 얻었다. 타탄체크 무늬 수트, 헤링본 조끼와 바이커 팬츠를 선보였고 백파이프 연주자들의 스커트 킬트를 여러 벌 등장시켰다. *'여성복 컨템포러리 브랜드.data 다운로드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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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담없으면서도~~ 만족스러운 옷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