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교수의 CGS 성공취업 가로지르기(18)
‘CGS 성공면접 가로지르기’는 피면접자가 면접에 임하면서 Content(미시적 개념), Ground(거기시적 개념), Story-telling(통합적 개념)이라는 세 가지 설정방법을 중심으로 면접관 앞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론은 광운대학교 김정권 교수가 다년간의 취업지도 상담을 중심으로 직접 개발한 가장 실효성이 있는 면접대처 방법론(Methodology) 중의 하나이다. 특히 단순한 ‘스펙’ 중심의 면접대처법이 아닌, 자기 자신의 경험이나 사건, 사례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증명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올바른 증명이 바로 성공취업의 지름길이다.
■ 질문
○○○씨는 성장과정 중 특별했던 사항은 무엇인가요?
▶ CGS 설정
① Content ⇒ 성장과정
② Ground ⇒ 자립심 & 관리력 & 통합력
③ Story-telling ⇒ 자취생활 Know-how, 세상사는 Know-why
☛ 답변
부모님께서는 대구광역시 근교인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농약상을 하고 계십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된 대구에서의 자취생활은 저에게 강한 자립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엄한 부모님 명이라, 아니 더 정확하게는 부모님의 힘든 상황을 돕겠다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성장의 추억이었습니다. 특히 대학 1학년부터 4학년인 현재까지 동생 3명을 돌보는 ‘학부모형 자취생활’은 저의 가장 중요한 생활 패턴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준비, 산적한 빨래, 숙제 챙기기, 동교시키기 등, 부모님을 대심해서 정신없는 일과의 연속입니다. 특히 저녁시간을 지키기 위해 저는 매일 ‘칼등교-칼하교’(?)라는 독특한 맹서를 하기도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Know-how가 생겼고, 나름대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만능주부’같다고 하십니다. 간혹 불명도 했었지만 동생들과 함께한 자취생활은 분명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일 것이고, 아울러 세상사는 Know-why가 되고 있습니다.
◉ 관전 Point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시간의 지속성을 통한 습관을 형성일 것이다. 그 습관의 형성은 개인이 자기관리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시간관리가 성장과정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학생의 경우 자기관리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 관리력을 이 학생은 자립심이라고 평가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보면 어던 조직이나 공동체에 대한 관리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더 나아가 그것을 통합력으로까지 승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일상적 개념에서 관리력이나 있다 함은 결국 위기상황이나 갈등상황에서 조직이나 공동체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것이 바로 통합력인 것이다. 그 역량이 가정에서부터 배양된 인재라고 한다면 당연히 기업에서도 그러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만능주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기업이 어떤 부서에 있어도 늘 그래 왔던 것처럼 그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now-how가 축적되면 Know-why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