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9 사랑은 가꾸는 것. 아 3:1-11 /서충주한빛교회 윤 석 목사
1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3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6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7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8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9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10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
11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무엇이라 대답할 것입니까?
ㅡ할머니 세대에게 물어보면?
사랑이 뭐란가요? 자식세끼 먹여 살리느라 그런 것 생각 할 겨를이 없었소!
ㅡ어머니 세대에게 물어보면? 나에게 젊은 날이 다시 온다면 보다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요
ㅡ요즘 결혼 정년기의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요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겠습니까?
아름다운 것 / 영원한 것 /슬픈 것
세모, 네모, 둥근 것 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사랑을 나눌 배우자를 만나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름다움만 생각하여 첫눈에 반해서 결혼까지 해버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아름다움은 가려지고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니
젊은 날의 로망은 깨어지고 이제 현실에서 부딪히는 짐이 무거워서 쉽게 내려놓는 사람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노래만 슬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좋은 모습만 바라보고 생각하며 쉽게 결정하였을까 라고 생각하며 후회를 하고 떠나려는 사람이 있다면 아가서 3장의 보약을 먹으면 고침받을 수 있습니다.
1장은 시꺼멓게 그을린 여인을 사랑하는 장이요
2장은 둘의 사랑이 무르익는 장이요
3장은 꿈을 꾸며 결혼으로 이어지는 장입니다.
3장의 내용은 총 5개의 문단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둘의 사랑이 그윽히 무르익고 있었지만 신분의 차이가 너무 나는 둘의 관계 때문에 여인은 혹시나 이 결혼이 깨어지면 어쩌나 라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잠이 들었는데
그의 걱정이 꿈속에서 현실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꿈의 특성이 쫒기는 사람이 산을 넘고 들을 넘어도 나아지지 아니하고 뒤쫒는 자에 의하여 밤새도록 쫒기다가 그가 잠에서 깨어나야 꿈에서의 쫒김을 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찾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밤새도록 찾아 나섰지만 찾아지는 것은 없고 몸만 지쳐있는 것처럼
1절의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지 못하였노라 .는 고백하는 것을 보아 그녀가 그리운 사람을 얼마나 만나고싶어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적 갈망의 단계(2절)
어느 기독교 학교에서 두 여학생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함께 강의실을 다니기도 하고 함께 밥도 먹으며 서로가 친해졌습니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마음은 들판의 꽃처럼 피어나고 있었으며
그들의 젊은 날의 꿈은 아름답게 피어나며 서로 각자의 미래를 설계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여학생은 : 나는 신앙 좋은 청년을 만나 아이들을 낳고 믿음의 가정을 꾸미며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을 꾸리고 싶어 라고 하였고
다른 여학생은 : 나는 신앙도 중요하지만 부자집 아들을 만나서 잘 사는게 꿈이야
신앙이 없는 사람이라면 전도해서 신앙도 좋고 부자로 살고싶어 라고 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10년이 지난 후 둘은 길을 거닐다가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알게 되었는데
한 여학생은 정말 신앙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살림이었지만 알뜰하게 모아가며 작은 집도 준비하고 아이들도 키우며 교회에서 성가대로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즐거운 표정을 하며 대화하고 있었고
다른 여학생은 정말 돈 많은 집 아들과 결혼하여 부유하게 살고 있는데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남편은 날마다 술에 찌들어 있었고
처음에는 교회로 전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금은 포기하고 자신 마져도 술에 찌든 삶을 살고 있다는 고백입니다.
둘의 시작은 비슷하였으나 결과는 젆혀 다르게 나타났으니
영적 갈망의 차이인 것입니다.
둘은 같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을 마음에 세기고 열심히 기도하며 찾았으나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찾느냐에 따라 겨로가는 다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1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3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술람미 여인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잠도 자지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여인의 갈망은
밤을 새워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는 성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나의 갈망은 세상을 향하는 갈망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갈망입니까?
2. 교재의 단계(4절)
독일의 제바스티안 바흐의 이야기는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바흐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어려서부터 고아로 자랐습니다.
그보다 한 살 많은 마리아도 역시 고아로서 둘은 친척이 집에서 자라다가 서로는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음악에 남다른 재주가 있던 바흐는 독일 최고의 작곡가인 북스테후데의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무려 450km 되는 거리를 걸어서 도착하여 그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음악의 재능을 인정받은 바흐는 스승으로부터 맏사위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그의 맏사위가 된다는 것은 북스테후데의 부와 명예와 연주하는 직장까지 세습을 보장받는 것으로서 고아로 자란 바흐에게는 인생 최대 출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착한 마리아와 결혼을 약속한 바흐는
한참 동안 사랑과 출세의 사이에 머물러 고민을 하다가 스승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는 더 이상 스승에게 머무를 수 없어서 고향으로 돌아와서 마리아와 결혼하였고 마리아의 헌신적인 도움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활동하였으며 그의 실력을 인정받아 음악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ㅡ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으나 잠은 살 수 없고
ㅡ돈으로 보약을 구할 수는 있으나 건강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ㅡ지위나 권력으로 사랑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바흐의 진실한 사랑처럼
3:4절에서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기꺼이 놓지 아니하는 술람미 여인의 간절한 사랑처럼
성도는 그리스도와 맺은 첫사랑을 끝까지 놓지 아니하고 달려가며 연합을 이루는 것이
영원까지 이어지는 진실한 사랑인 것입니다.
3. 조심의 단계(5절)
쉽게 불이 붙은 사랑은 쉽게 식기 마련인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쉽게 결혼하고서 얼마나 많은 이혼 가정이 생겨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결혼은 상대방을 위하여 나의 마음을 양보하는 것입니다.
나의 유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유익을 추구하면
상대방도 나의 유익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좀 못마땅한 일이 있을지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혈육으로 묶여 있지만 부부는 헤어지면 완전히 남남이 되기 때문에 조그만 일에라도 서로 조심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가서에서는 화려한 결혼식에서 둘이 하나가 되는 장엄한 예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아내의 신랑이 되고 한 신랑의 아내가 되는 엄숙한 결혼식을 마치고 둘은 이제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행복한 결혼을 유지하기 위하여 서로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5절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는 내용은
지금 단잠에 빠져있는 연인을 위하여 노루나 들사슴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로 방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을 마치 황홀하게만 생각하여
힘 샌 노루처럼 빠르고 , 들사슴의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노루나 들사슴은 겁이 많아서 조그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놀라 잠에서 깨어나 도망치고 말것입니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때로는 황소와도 같이 땀을 흘려야할 때도 있고
거북이처럼 느릴 때도 있기 때문에 인내하며
ㅡ사랑하는 연인이 잠에서 깨지나 않도록
ㅡ행복한 결혼생활이 깨어지지 않도록 서로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조그만한 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심해야 실수하지 않으며 행복한 결혼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어야 할 것입니다.
4. 다져짐의 단계(7-8절).
결혼 한 부부를 누가 떼어놓을 수 있으랴
순결한 부부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처럼
나의 사랑 나의 누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평생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주고 사랑으로 영원히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쌓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악한 유혹에 빠지지 아니하며
서로를 신뢰하며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나아갈 때 그 가정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 신뢰의 단계로 접어드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성도의 삶도 인내하며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악한 영들은 끊임없이 우리 주변을 맴돌며 성도를 무너뜨리려고 달려들기 때문에 성도는 항상 악한 영들을 경계하며 자만심에 빠지지 아니하며 늘 근신하며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무장하며 나아갈 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호하시는 것처럼 성도를 보호하시고 성도의 가정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시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여호와는 나의 구원의 능력이 되시니 나는 두려워할 것 전혀 없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니(엡 6:12)
나의 빛이요 능력이요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말씀을 붙들고 /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성령의 강한 인도함을 받으며
행복하고 온전한 가정을 이루는 복된 성도가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