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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0년 12월 2일(목요일) 날 씨 : 맑음-가끔 구름 골 프 장 : 빌랴모 골프클럽(VILLAMOR GOLF CLUB) 위치:Col. Jesus Villamor Air Base Pasay City, Metro Manila Tel:(02) 853-4977, 853-4986
골프장개요 : 빌랴모C.C는 1960년에 공군 골프장으로 처음 시작하여 현재는 민간인에게도 개방되어어 있습니다. 총 60헥타아르 18홀, 파 72(챔피온 티 : 6,930야드, 블루 티 : 6,505야드, 화이트 티 : 6,214야드, 레이디 티 : 5,522야드)의 큰 HITLER 코스로 매년 필리핀의 메이저 토너먼트가 제일 먼저 열리는 곳으로 필리핀 마스터즈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고나무, 오크나무 등 많은 나무와 헤저드, 그리고 벙커가 많아 결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또한 바람을 강하게 타는 몇 홀이 있어서 경기를 더욱 어렵게합니다. 잔디는 카라바오 그래스로 양잔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필리핀 투어프로 40여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레슨이 가능합니다. 드라이빙 레인지는 1박스(40개)당 60페소정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퍼팅그린, 피칭그린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룸과 수영장은 실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디는 주로 남자로 18홀당 580페소(한화 15,000원)정도로 다른 골프장의 여자캐디보다 유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핸디캡0인 캐디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수준은 기대 이하입니다. 또한, 12번홀 앞에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그늘집이 있어서 미리 주문하시면 한식으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특히, 짜장면이 맛있습니다.
저는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3번, 5번, 7번, 9번 및 아이언 5번, 6번, 7번, 8번, 9번, 피칭웨지, 갭웨지, 샌드웨지, 퍼터 이렇게 14개의 클럽을 사용하구요. 각 클럽의 평균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이버:250야드, 하이브리드 3번:210야드, 5번:200야드, 7번:190야드, 9번:180야드, 아이언 5번 :170야드, 6번:160야드, 7번:150야드, 8번:140야드, 9번:130야드, 피칭웨지:110야드, 갭웨지:90야드, 샌드웨지:70야드, 70야드미만:갭웨지로 거리조절해서.....
자, 그럼 골프치러 한번 가 볼까요. 1번홀은 짧은 파4홀입니다. 페어웨이가 그리 좁지 않으나 약간의 슬라이스 홀로 페어웨이 중앙왼쪽이 타겟입니다. 그린 주위에 가드벙커가 있으므로 세컨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참, 이골프장의 거리는 그린 엣찌까지의 거리입니다. 백핀은 빨간 깃발, 센타핀은 흰색, 프런핀은 노란색입니다. 이점의 참고하셔셔 거리조정을 해야 합니다.
1번홀 그늘집 - 디카 날짜 셋팅이 잘못됐네요. 실제는 2010년 12월 2일입니다.-
첫 티샷하기전에 몸 풀어야지. 팔다리,어깨,무릎,손목,발목,고개,아이고 힘들다. 다음으로 7번아이언과 6번아이언 두 개를 들고 빈스윙 20번, 그리고 드라이버 들고 빈스윙 대여섯번, 호흡조절도 하고.. 자 티샷 들어갑니다. 내 프리샷 루틴은 - 1.먼저 클럽을 들고 타겟 방향을 잡은 다음 30cm앞의 중간타겟을 확인. 2.중간타겟과 볼이 만드는 평행인 선을 긋고 양발끝을 그 평행선과 다시 평행하게 한다음. 3. 무릎, 어깨, 얼굴, 양눈썹도 다시 평행하게. 4. 그립은 뮤츄럴 오버래핑그립으로 하여 클럽을 지면과 수평이 될 때까지 들어올리고 클럽페이스를 12시 방향으로 ?춘다음. 5. 클럽을 내려 두 번 큰 빈 스윙을 하고. 6.다시 클럽을 공 뒤에 갖다 대고 가볍게 웨글 두세번 한 다음에 아무 생각없이 자신있게 스윙. 흐흐흐. 힘들다. 실제는 별로 어렵지 않은데 글로 쓰려니...
티샷전에 해야할 아주 중요한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코스공략 전략을 세우는 것인데요. 특히 파5홀은 이 전략없이 파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점 유념해서 1번홀 전략을 세워 보면. 티샷을 240~250야드를 보내는데 그린 근처 오른쪽에 가드 벙커가 있고, 약간의 슬라이스 홀 이므로 페어웨이 왼쪽으로 샷 해야 세컨샷이 쉬어 집니다. 그럴려면 티샷할 때 티 마운트의 오른쪽에 위치해서 드라이버샷을 날려야 되겠죠. 세컨샷은 그린 오른쪽에 가드 벙커가 있고 핀이 오른쪽에 위치하므로 핀이 아닌 그린 중앙쪽으로 해야 합니다. 이제 전략을 세웠으니 드라이버를 힘차게 날려 볼까요.
호흡조절(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한 다음 자신감을 가지고 드라이버 샷!!! 슬라이스를 너무 의식해서인지 약간 훅이 나면서 페어웨이 왼쪽으로.. not bad. 거리는 230야드정도
남은 거리는 그린엣찌까지 100야드 정도이고 센타 핀이니까 핀까지 남은 거리는 115야드. 런 감안해서 피칭웨지로 공략하는데 전략대로 핀을 바로 공략하기 보다는 그린 중앙을 타겟으로 한다. 바람은 심하지 않으니까. 프리샷 루틴하고 호흡조절 후 샷. 그런대로 느낌이 괜찮아. 그린 왼쪽 핀으로부터 20야드정도 지점에 레귤러 온.
왼쪽 약간 오르막 20야드 퍼팅인데 그린 적응이 덜 된는지 짧네. 참고로 본 골프장의 그린은 버뮤다 그래스 인데요. 그린 상태가 썩 양호하지 못해서 그린인 느린편입니다. 남은 거리 3야드. 짧은 퍼팅 전문가인데 이정도야. 가볍게 홀인. 날씨 좋고 첫홀도 기분 좋게 마무리. 이 맛에 골프치지. 흐흐..
2번홀은 왼쪽 도그렉 짧은 파5홀입니다. 280-90야드에 워터헤저드가 있으며 그린 주변에도 어김없이 가드 벙커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파5홀에서는 홀공략 전략의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전략이 없으면 버디는 물론이고 파 세이브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럼 전략을 수립해 볼까요. 먼저 왼쪽 도그렉홀 이므로 왼쪽 티마운트에서 오른쪽 페어웨이를 공략하는데요, 마침 왼쪽에 워터헤저드가 있으니 더욱 오른쪽 페어웨이를 공략해야 되겠군요. 여기서 초보 골퍼들의 실수가 빈발합니다. 즉, 왼쪽 도그렉에서 페어웨이 왼쪽으로 보내야 지름길로 간다고 생각하여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 경우입니다. 보통 I.P(IDEAL POINT. 티샷이 보내져야하는 이상적인 지점)는 250~270야드 지점입니다. 그러나 아마추어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20야드로 220야드 지점에 공이 떨어지면 당연히 시야가 나무에 가려지게 되어 세컨샷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왼쪽 도그렉홀은 오른쪽 페어웨이를 오른쪽 도그렉홀은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해야 합니다. 2번홀 오른쪽 페어웨이 200야드 지점은 페어웨이에 작은 언덕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220야드 이상은 날려야 되겠군요. 세컨샷은 그린주변의 가드벙커사이로 써드샷이 용이하게끔 페어웨이 왼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써드샷은 가드벙커 사이로..
참고로 저는 롱홀에서도 우드나 유틸리티(하이브리드)를 잡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양잔디나 카라바오그래스에서는 공이 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쓸어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우드나 유티리티를 잡는 경우는 공이 바닥에서 살짝 떠 있고 완벽한 라이인 경우에만 한정합니다. 520야드 파5홀이라 하더라도 티샷 250야드, 5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170야드를 날리면 써드샷은 기껏해야 130야드입니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면 파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버디도 가능합니다. 롱홀에서 세컨샷때 우드잡고 양파(더블파)하는 아마추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초보때... 어려운 우드샷 보다는 안전한 아이언샷을 애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우드 귀신되시면 상관없습니다.
전략이 세워졌으므로 티샷에 들어갑니다. 연습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연습해야 하지만 필드에서는 복잡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피니시만 정확히 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스윙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프리샷루틴하고 심호흡 후 스윙~~~~. 페어웨이 오른쪽 240야드 지점. 좋아요!!!
세컨샷은 워터헤저드를 의식하지 않고 5번 아이언으로 왼쪽 페어웨이를 향해 날립니다. 170야드. 굿~~샷.
써드샷은 전략대로 왼쪽, 오른쪽 가드 벙커사이로 날려야 하는데 백핀이므로 거리는 대략 135야드. 8번 아이언을 잡습니다. 그린을 공략할 때는 항상 한 클럽을 더 잡고 부드러운 샷을 구사하는 것이 좋죠. 유명한 프로들도 쓰리쿼터샷(4분의 3샷)을 구사합니다. 8번 아이언으로 부드러운 샷~. 그러나 약간 뒷땅이 나면서 그린 앞 10야드에 떨어지네요. 레귤러 온은 못했으나 아직은 스퀘어로 파 세이브의 기회가 있네요.
어프로치는 크게 칩샷과 피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칩샷은 낮게 띄워서 많인 굴리는 샷, 피칭은 높이 띄워서 핀에 붙이는 샷이라고. 칩샷은 다시 런닝 칩샷과 띄우는 칩샷이 있는데 다음에 설명드릴께요. 저는 런닝 칩샷을 선호합니다.
아무튼 9번 아이언으로 칩샷, 홀 2야드까지 붙습니다. 왼쪽 오르막 작은 옆경사. 자신감과 함께 펏. 홀인~~. 골프의 정석은 2온 2퍼팅이지만 골프의 완성은 3온 1퍼팅이라네요. 크크. |
출처: Eaglegolf Tour & Academy 원문보기 글쓴이: 왕프로
첫댓글 "아~~골프 잘 쳤디~~"....ㅋㅋㅋㅋ....꼭 제가 골프 치고 나온 느낌이네요.....ㅎㅎㅎㅎ....언제나 왕프로님처럼 칠수 있으려는지....지금 꿈을 꾸고 있는....닐정~~~~ㅎㅎㅎㅎ.....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필드를 다녀온 기분 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너무 더바요
너무좋다 요즘골프 똑닥이 배워요 열심히 배워서 한번가보고 잡은 곳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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