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토론방에 올려진 용하님의 글을 폄합니다.
글 주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847780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요.그동안 연재했던 낙동강운하를 총정리로 올리겠습니다.
한꺼번에 올렸으면 좋겠는데,다 안 들어가서, 자르자니 이야기 맥이 끊기고.......
그래서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낙동강운하 때문에 부산해수욕장 전멸할 것]
아래 긴 사진은 낙동강 상류에서 낙동강 하구까지의 위성사진입니다.
낙동강을 찾기 어려우시면 아래서부터, 낙동강하구부터 위로 쭉 따라 올라오시면 찾기가 쉬울 거예요.
그러면 경상북도 안동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인데, 강바닥에 하얀 것들이 다 모래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낙동강하구 부분만 확대한 사진이고요.
낙동강하구에 삼각주들이 보일 것입니다. 하얗게 쌓여있는 저것들은 모두 모래들입니다.
그리고 낙동강하구 오른쪽(동쪽)에 다대포해수욕장이 있네요.
여러분들은 이제 다대포해수욕장이 낙동강 상류로부터 모래를 공급받는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그전에 여러분들은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상류지역의 계곡에서부터 하천과 강물을 타고 모래나 흙이 떠밀려 내려와 모래와 퇴적층을 이루고 일부는 해류와 바다로 휩쓸려 나간다.’는 것도 배워서 알고 계실 테니까요.
아래 사진은 다대포해수욕장 동쪽 부산입니다.
낙동강하고 다대포해수욕장이 왼쪽에 지금도 보이지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줄줄이 해수욕장들이 보이고요?
해수욕장 모래들은 희미한데, 해수욕장들 모래가 많다고 해도 낙동강 모래보다는 적어서 그래요!
부산에는 근래에 편입된 기장군을 제외하더라도 부산시내에만 5개의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는데, 다대포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송도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이들 5개 해수욕장 모두 모래를 공급받는 주원천은 낙동강입니다.
갑자기 못 믿으시겠다고요? 그럼, 바로 위에 위성사진을 자세히 봐보세요. 바다의 물결흐름이 보이지요?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 모래가 확실한데, 그래도 송도해수욕장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어떻게 낙동강 모래를 공급받는지 모르겠다고요? 보이잖아요? 부산앞바다를 동북진하면서 훑고 지나가는 해류가! 바로 쿠로시오해류(난류) 중에서도 그 지류인 동한난류입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해류 ▲우리나라 여름철 해류
쿠로시오해류(난류)와 동한난류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다 배우는 것이잖아요?
쿠로시오난류의 지류인 동한난류가 1년 365일 아래로부터 올라와서 부산 앞바다를 훑고 동북진하면서 낙동강하구에서 흘러나온 모래들을 다대포해수욕장 동북쪽에 있는 송도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에 모래를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에는 낙동강 모래를 제외하고 나면 송도해수욕장에 모래를 공급할 원천이 없고, 낙동강 모래를 제외하면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 그 많은 모래를 공급할 원천이 없고, 더구나 송정해수욕장은 모래가 흘러나올 데가 사실상 없는데도 그 많은 모래가 쌓여있는 것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가운데 있는 수영천 모래로는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 그 많은 모래들을 쌓이게 하기가 불가능하고, 송정천만으로는 송정해수욕장에 모래를 도저히 쌓이게 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실개천 같은 송정천은 송정해수욕장 동편에 있는데, 모래가 바닷가로 흘러든 족족 동북진해 오는 해류에 떠밀려서 동해로 빠져버릴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4대강사업 낙동강운하에 열을 올리면서도 -
4대강사업 중에서도 핵심은 낙동강의 모래와 자갈을 파내서 운하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도, 낙동강하구에서부터 낙동강 상류인 경상북도 문경시 앞에 영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까지 아파트 4~5층 높이의 깊이로 연결되는 지하 계곡을 만들어서 거기에 물을 채우겠다고 하면서도, 그 모래들이 없어지면 부산의 해수욕장 전체가 전멸할 것이란 것을 모르고 있단 말입니다.
오래전부터 대운하를 연구해왔다는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도 그것을 모르고, 그 참모들도 모르고 있고, 국토해양부도, 부산시도....... 낙동강사업을 찬성하는 사람이건, 반대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낙동강 모래를 파내버리면 부산해수욕장들이 전멸할 것을 모르고 있단 말입니다.
이 정도 바다에 대한 무식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에서 정말로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초등학교 때 배우잖아요? ‘상류지역의 계곡에서부터 하천과 강물을 타고 모래나 흙이 떠밀려 내려와 강어귀나 가까운 바다에 모래밭이나 퇴적층을 이루고 일부는 해류와 조류를 타고 바다로 휩쓸려 나간다.’고.
우리나라의 모든 황토는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현상으로 날아와 쌓인 것이란 것은 알고 있고, 서해(황해)의 물색과 뻘은 히말라야에서부터 흘러온 중국 황하의 황톳물이 주원인이라는 것은 배워서 알면서도,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낙동강이 우리나라 최고를 자랑하는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모든 해수욕장들에 모래공급의 원천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지요?
다대포해수욕장 옆에 송도해수욕장 있고, 송도해수욕장 옆으로 광안리해수욕장 있고, 광안리해수욕장 옆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있고, 해운대해수욕장 옆으로 송정해수욕장 붙어 있잖아요? 다 부산시내에 있잖아요? 낙동강하구에서 30km도 안 되게 가까이!
그래도 다대포해수욕장은 확실하고, 송도해수욕장은 긴가민가하고,
광안리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확신이 안 섭니까?
그럼, 우리나라의 황토는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 때문이라는 것과 서해의 누런 물색은 중국의 황하(장강) 때문이라는 것은 믿어요, 안 믿어요?....... 그래도 그것은 믿는다고요?....... 그럼 시험지에 황해는 황하 때문이고, 황토는 고비사막의 황사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부산시내의 해수욕장 모래들은 낙동강 모래 때문이 아니라고 할 겁니까?
그래도 긴가민가하신 분들은 시리즈 사진들을 연속해서 보여드릴 테니까,
여러분들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낙동강 꼭대기에서부터 낙동강하구까지, 그리고 다시 낙동강 하구에서부터송도-자갈치-초량-영도
/태종대-오륙도-광안리-해운대 송정해수욕장까지 연속해서 연결된 시리즈 사진으로 확인시켜드릴 테니까요.
낙동강 꼭대기부터 내려오면서낙동강 모래를 보여드리면서,낙동강에 설치될 8개(10)의 보에 대한 설명 후에
어떻게 해서 낙동강운하가 가능한지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의비밀을 풀어드린 다음에,
다시, 낙동강하구에서 해운대 송정으로 진행하면서낙동강하구까지 떠밀려온 모래가 어떻게 태종대를 넘어서
광안 해운대 송정해수욕장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자세한 해류와 조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좀 길어요.낙동강도 길고...보도 많고...낙동강하구에서 모래가 해운대 송정까지 가는 여정도 좀 복잡하고요........
[낙동강운하의 실상]
정부의 실질적인 낙동강사업 계획을 알려면 아래 두 장의 정부발표 자료들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아래 반쪽짜리 자료(문서)를요.
위 [낙동강: 홍수방어, 물 확보 및 생태복원] 문서는 간단한 것 같아도 아주 심오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지금부터 풀어드리겠습니다. 녹색 시리즈 사진들도 겸해서 연속으로 보여드리면서요. [낙동강 상류 영강에서 안동댐까지]
여기는 낙동강 상류 유역입니다. 안동, 봉화, 영천, 예천, 문경, 상주........
정부 발표에 의하면,
- 영강에서 안동댐까지는 67.7km 거리인데,
- 안동 하회마을 아래 하회보와 구담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6백3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1천8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공사 전 저류량 6백3십만 톤과 공사 후 저류량 1천8십만 톤은 수량 차이가 2배 차이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강과 안동댐 67,7km 구간에는 심하게 강을 파지 않고 모래를 보존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 밑으로는 경상북도 문경에서부터 부산 앞바다까지 아파트 4~5층 깊이로 파서
지하계곡을 만들어서 거기에 물을 채우려고 합니다.
[상주보] 낙동강 8대 보 중에서 맨 위에 있는 상주보유역
▲ 상주보는 높이 11m, 전체길이 335m(가동보:105m, 고정보:230m)이고,
승강식 가동보는 2개로 하나의 크기가 길이45m×높이10m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상주보에서 영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까지는 13km 거리인데,
- 길이 335m, 높이 11m의 상주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1백1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2천8백7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상주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26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 위 사진에 모래들은 다 파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보의 원리를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는 기존의 하천이나 강물의 수위보다 높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는 기존의 하천이나 강바닥에 둑을 쌓아서 물을 저장하다 보니, 보의 높이를 기존의 하천이나 강물 수위보다 높게 했다가는 폭우 시에 불어난 강물이 보에 걸려서 옆으로 퍼져나가 논이나 마을을 잠기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댐과 비교하면 이해가 쉬운데, 댐은 보통 산악지대의 넓은 계곡들이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협소한 지점에서 2개의 산 사이를 가로막아 높은 둑을 쌓아서 물을 저장하다보니 둑을 높게 쌓으면 쌓을수록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데, 보는 둑을 높이 쌓으면 홍수가 날 수밖에 없어서 절대로 둑을 기존의 수위보다 높게 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로 물을 많이 저장하려면 밑으로 많이 파낼 수밖에 없는데, 기존의 하천이나 강바닥을 파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저 사진 위에 상주보를 건설하면서 기존의 물보다 26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바닥을 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모래들을 파내야 하는지, 얼마나 깊이 파내야 하는지는 정부에서 발표한 상주보 공사 후의 저류량 2천8백7십만 톤의 물로서 그 부피를 계산해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로×세로×높이] 각각 1Cm의 물의 양(체적=부피)을 1cc라 하고, 물 1cc는 무게가 1g(그램)이고, 1cc의 물 1,000개가 모이면 1,000cc이고, 1,000cc의 물은 무게가 1kg(킬로그램)이고, 1kg 1,000개가 모이면 무게가 1t(톤)입니다. 그리고 [가로×세로×높이] 각각 1m인 부피(체적)를 1루베라고 하는데, 그래서 물 1루베는 1톤이 됩니다. 즉 물 1입방미터는 1톤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상주보 공사 후의 저류량 2천8백7십만 톤의 물을 상주보에서 영강 합수부까지 13km 구간에 채워 넣었을 때의 넓이와 깊이를 대략 계산할 수 있는데,
- 이것들을 미터법으로 단위를 통일하고,
- [가로×세로×높이=직육면체 부피]라는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하면,
상주보 공사 후의 저류량 2천8백7십만 톤의 물은 상주보에서 영강합수지점까지의 13km 구간의 강폭을 평균 200미터로 잡을 때 수심 11m의 깊이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수량입니다.
강폭을 200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1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00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1m에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보의 높이가 보의 수심이 됩니다. 보를 만들 때는 보 높이만큼 물을 채우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상주보에 대한 정부 계획은,아파트 한층 높이가 2.6m 정도 되니까, 아파트 4층 정도 높이의 깊이로 파낼 것은 다 파내고 그 강바닥에 반지하상태의 상주댐을 쌓고, 그 댐 바닥에 맞추어 영강 합수지점까지 13km 구간에 11m의 지하 계곡을 만들어서, 그 지하 계곡에 물을 채워 넣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는 것이고,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운하를 반대하는 쪽에서 공사 후에“가동보를 설계 변경하거나 가동보 옆으로 갑문을 설치할 것”
이라고 주장하시는데 -
그것은 모르는 소리고, 상주보의 경우 가동보의 길쭉하고 납작한 콘크리트 벽체 수문을 들어올리기만 하면 2대의 선박이 가동보를 통해서 동시에 양쪽으로 지나갈 수 있게 됩니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설명처럼 “공사 후에 추가로 돈 들여서 갑문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뜻입니다. 이하 낙동강 모든 보에서 갑문이 필요 없는 마찬가지입니다.
[낙단보] 상주보 아래 낙단보 유역
▲ 낙단보는 높이 11.5m, 전체길이 286m(고정보:144.4m, 가동보:141.6m)이고, 낙단보의 가동보도 승강식이고,
3개의 가동보는 하나의 길이가 40m이다. 가동보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3대의 대형선박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낙단보에서 상주보까지는 14.9km 거리인데,
- 길이 286m, 높이 11.5m의 낙단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1백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3천4백3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낙단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34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낙단보 공사 후에 저류량 3천4백3십만 톤의 물은 낙단보와 상주보 사이의 14.9km 구간을 강폭 200m, 수심 약 11.5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00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1.5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00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1.5m에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낙단보에서 상주보까지 14.9km 구간에 아파트 4.5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수량보다 34배나 많은 양의 물을 가두어 흐르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낙단보에서 상부보 구간에 대한 정부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낙단보 위쪽으로는 높이 11.5m인 낙단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상주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11m인 상주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내려오면서, 낙단보와 상주보 사이 14.9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고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낙단보와 상주보 사이의 14.9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이고요.
[구미보] 낙단보 아래 구미 선산의 구미보유역
▲ 구미보는 높이 11m, 전체길이 640m(고정보:536.5m, 가동보:103.5m)이다. 구미보의 가동보는 콘크리트
벽체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승강식과 눞혔다 세웠다 할 수 있는 전도식으로 병행되어 설계되어 있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는 18.1km 거리인데,
- 길이 640m, 높이 11미터의 구미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2백5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5천5백4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구미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22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구미보 공사 후에 저류량 5천5백4십만 톤의 물은 구미보와 낙단보 사이의 18.1km 구간을 강폭 278m, 수심 11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78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1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78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1m에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 18.1km 구간에 아파트 4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평균수량보다 22배나 많은 물이 채워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구미보에서 낙단보 구간에 대한 정부의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구미보 위쪽으로는 높이 11m인 구미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낙단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11.5m인 낙단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내려오면서, 구미보와 낙단보 사이 18.1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고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구미보와 낙단보 사이의 18.1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칠곡보] 구미보 아래 칠곡보 유역
▲ 칠곡보는 높이 12m, 전체길이 400m(고정보:168m, 가동보:232m)이고, 보기둥의 높이는 32m이고, 가동보의
수문은 5개인데, 승강식인 주수문은 [길이 40m×높이 11.3m]이고, 2개의 보조수문은 길이 40m×높이 2.3m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칠곡보에서 구미보까지는 27.3km 거리인데,
- 길이 400m, 높이 12미터의 칠곡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3백2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9천3백6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칠곡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29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칠곡보 공사 후에 저류량 9천3백6십만 톤의 물은 칠곡보와 구미보 사이의 27.3km 구간을 강폭 285m, 수심12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85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2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85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2m에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칠곡보에서 구미보까지 27.3km 구간에 아파트 4.5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평균수량보다 29배나 많은 물이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칠곡보와 구미보 구간에 대한 정부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칠곡보 위쪽으로는 높이 12m인 칠곡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구미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11m인 구미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칠곡보와 구미보 사이 27.3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서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칠곡보와 구미보 사이의 27.3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강정보] 칠곡보 아래 강정보 유역.
▲ 강정보는 높이 11m, 전체길이 953.5m(고정보:833.5m, 가동보:120m)이다.
가동보는 반달 모양의 길쭉한 콘크리트 벽체를 90°눕힐 수 있는 회전식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강정보에서 칠곡보까지는 25.2km 거리인데,
- 기존 강정보를 없애고, 길이 953.5m, 높이 11.5m의 강정보를 새로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5백9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1억7백7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강정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18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정보 공사 후에 저류량 1억7백7십만 톤의 물은 강정보와 칠곡보 사이의 25.2km 구간을 강폭 371m, 수심 약 11.5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371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1.5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371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0.5m에 맞출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강정보에서 칠곡보까지 25.2km 구간에 아파트 4.5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평균수량보다 18배나 많은 물이 채워진다는 뜻입니다.
강정보에서 칠곡보 구간에 대한 정부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강정보 위쪽으로는 높이 11.5m인 강정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칠곡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12m인 칠곡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내려오면서, 강정보와 칠곡보 사이 25.2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서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강정보와 칠곡보 사이의 25.2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달성보] 강정보 아래 달성보 유역
▲ 달성보는 높이 10.5m, 전체길이 579m(고정보:459m, 가동보:120m)이다. 가동보는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는 전도식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달성보에서 강정보까지는 20.4km 거리인데,
- 길이 579m, 높이 10.5m의 달성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6백2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5천6백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달성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9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달성보 공사 후에 저류량 5천6백만 톤의 물은 달성보와 강정보 사이의 20.4km 구간을 강폭 261m, 수심 10.5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61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0.5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61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0.5m에 맞출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달성보에서 강정보까지 20.4km 구간에 아파트 4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수량보다 9배나 많은 물이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달성보에서 강정보 구간에 대한 정부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달성보 위쪽으로는 높이 10.5m인 달성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강정보 아래쪽으로는 높이가 11인 강정보의 하단에 맞추어 파들어 가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달성보와 강정보 사이 20.4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서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달성보와 강정보 사이의 20.4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합천보] 달성보 아래 합천보 유역
▲ 합천보는 높이 9m, 전체길이 322.5m(고정보 104.5m, 가동보 218m)이고, 주수문은 들어 올리는 승강식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합천보에서 달성보까지는 29km 거리인데,
- 길이 322.5m, 높이 9m의 합천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1천2백2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6천6백6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합천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약 5.5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합천보 공사 후에 저류량 6천6백6십만 톤의 물은 합천보와 달성보 사이의 29km 구간을 강폭 255m, 수심 9m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55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9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55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9m에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합천보에서 달성보까지 29km 구간에 아파트 3.5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이 기존의 수량보다 5.5배나 많은 물로 채워진다는 뜻입니다.
합천보에서 달성보 구간에 대한 정부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합천보 위쪽으로는 높이 9m인 합천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달성보 아래쪽으로는 높이가 11m인 달성보의 하단에 맞추어 파들어 가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합천보와 달성보 사이 29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서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합천보와 달성보 사이의 29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함안보] 정부에서 추진하는 낙동강 8대 보 중 맨 하류에 있는 보
▲ 합안보는 높이 13.2m, 전체길이 567.5m(고정보 421.5m, 가동보 146m)이다.
가동보는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는 3개의 전도식 수문으로 되었는데, 수문 1개의 크기는 [길이 40m×높이 9.58m]이다.
정부발표에 의하면, - 함안보에서 합천보까지는 42.9km 거리인데,
- 길이 567.5m, 높이 13.2m의 합천보를 막아서,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1천1백5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1억2천7백1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합천보는 위 사진 속의 물의 양보다 11배나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합안보 공사 후에 저류량 1억2천7백1십만 톤의 물은 함안보와 합천보 사이의 42.9km 구간을 강폭 224m, 수심 13.2의 깊이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강폭을 224m로 하고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파들어 온다고 본다면 강의 가운데 부분 바닥은 13.2m보다 더 깊어지게 되고, 강폭을 224m보다 넓게 잡으면서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비스듬히 파들어 오면 가운데 강바닥 부분은 13.2m에 맞출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보 높이가 바로 수심이 되는 것입니다. 함안보에서 합천보까지 42.9km 구간에 아파트 6층 정도의 깊이로 지하계곡이 생기고, 그 지하계곡에 기존의 평균수량보다 11배나 많은 물이 채워진다는 것이다.
함안보에서 합천보 구간에 대한 정부 계획은 강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비스듬히 경사지게 파고 그 경사가 끝나는 강의 안쪽 강바닥에 대해서는, 함안보 위쪽으로는 높이 13.2m인 합안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위로 올라가고, 함안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9m인 합천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내려오면서, 함안보와 합천보 사이 42.9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고 평탄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물이 차면 그대로 수심이 되고, 함안보와 합천보 사이의 42.9km 구간도 운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정부발표에 대해서우리가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
함안보의 관리수위는 EL(해발) 7.5m이고 보 높이가 13.2m인데,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 바닷물을 함안보 위쪽 합천보 아래까지 끌어들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함안보의 관리수위는 EL(해발) 7.5m이고 보 높이가 13.2m라는 것은 함안보의 아랫부분이 해발 마이너스 (-)5.7m인 강바닥에 자리 잡는다는 것으로, 함안보의 강바닥이 해발 마이너스 (-)5.7m라는 것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백사장의 평균해수면보다 5.7m나 낮은 깊이로 파내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낙동강하굿둑 수문을 열고 함안보의 가동보를 열면 바닷물이 평균해수면 높이보다 5.7m나 낮은 함안보 안쪽으로 몰려들게 됩니다. 밀물 때나 썰물 때 상관없이요. 함안보가 바다의 깊숙한 내만이 된다는 뜻입니다.
[모래의 운반은?]
이상을 모래의 운반과 연관시켜 함안보의 가동보를 설명 드리면 -
함안보의 고정보 높이는 13.2m인데 함안보의 가동보 높이는 9.58m로
고정보와 가동보의 높이 차이가 3.62m나 난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1.5층 높이 차이입니다.
함안보의 고정보와 가동보의 높이 차이가 3.62m나 난다는 것은 함안보 밑으로 모래가 떠밀려 내려가려면 함안보 바닥에 가동보를 받치고 있는 고정보의 콘크리트 턱 높이인 3.62m 이상으로 쌓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라톤 구간인 42.9km 거리의 함안보에서 합천보 사이의 드넓은 강바닥에 말입니다. 그것도 합천보는 위에 있는 달성보에서 모래를 보내줘야 가능하고요.
또 합천보는 달성보가 모래를 보내줘야 하고, 달성보는 강정보가, 강정보는 칠곡보가, 칠곡보는 구미보가, 구미보는 낙단보가, 낙단보는 상주보가 모래를 보내줘야 가능하고요. 어느 세월에요? 문경 영강합수부에서부터 190.8km 구간의 강바닥을 다 긁어내버렸는데요?.......!.......
그래서 부산 낙동강하구에서는 더 이상 낙동강 모래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낙동강에 설치된 보들을 다시 철거하기 전까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함안보 위쪽이 이미 지금의 낙동강하구인 부산 다대포 백사장보다 강바닥 높이가 5.7m나 낮아진 상태에서, 3.62m의 수중 턱에 가두어져서 더 이상 모래를 공급받기 어렵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정말로 함안보 안쪽 42.9km 구간이 낙동강하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산의 해수욕장들은 쫄딱 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부산영화제나 해운대의료관광특구나 동부산관광벨트 같은 사업들도 심각한 타격을 되고 말 것입니다. 모두 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경쟁력으로 발전시켜가고자 하는 정책들이니까요.
[낙동강하굿둑]
여기는 함안보에서 낙동강하구둑 구간입니다.
낙동강 맨 아래로 지금까지 사업계획상으로는 낙동강사업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입니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 함안보에서 낙동강하굿둑까지는 75.7km 거리인데,
- 기존에 흐르던 평균 저류량 1억7천4백6십만 톤의 물을,
- 공사 후에는 3억1천6백2십만 톤의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 고 합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함안보에서 낙동강하굿둑 구간에는 위 사진 속의 물보다 약 1.8배 정도 많은 물을 가두어서 흐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낙단보의 경우 보 공사 후에 수량이 34배나 배가되는 것과 비교할 때 적은 양인 것 같아도, 수량으로 볼 때는 엄청난 양입니다.
데이터를 제시하면, 낙동강하굿둑에서 안동댐까지 334.2km 전체 사업구간에서, 공사 전에는 전체수량 2억2천4백5십만 톤 중에서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의 수량이 1억7천4백6십만 톤으로 전체 구간 수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공사 후에는 전체구간 8억8천6백4십만 톤 중에서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의 수량이 3억1천6백2십만 톤으로 전체구간 수량의 약 35%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공사 전후를 비교할 때 수량 차이가 1.8배 정도 밖에 나지 않은 것은 예전 1983년부터 1987년 사이 낙동강하굿둑 공사 시에 낙동강하굿둑에서 삼량진 아래까지는 강바닥을 파는 준설을 한 덕분에 이 구간은 지금도 충분히 수심이 깊어서 많이 팔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낙동강 상류인 경상북도 문경의 영강에서부터 함안까지 아파트 4~5층 높이의 깊이로 지하계곡을 만들어서 거기에 물을 채워 운하를 만들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그렇다면 이번에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 사이 구간에서의 준설은 1987년 낙동강하구언 공사 시에 파내지 않은 삼랑진 이후부터 함안보 아래까지 집중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운하가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예전(1983~1987)에 낙동강하굿둑 공사 당시 낙동강하구는 하구두의 수문부 하단에 맞추어 수심 11m 정도로 준설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다시 공사를 하면서 정부에서는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 구간에 대해서도, 낙동강하굿둑 위쪽으로는 해발 마이너스 11m인 낙동강하굿둑 수문부의 강바닥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그동안 밀려와 쌓인 모래를 다시 퍼내면서 위로 올라가고, 함안보 아래쪽으로는 높이 13.2m인 함안보의 하단에 맞추어 강바닥을 파들어 가서 내려오면서, 낙동강하굿둑과 함안보 사이 75.7km 구간의 강바닥을 긁어내고 평탄화 작업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낙동강하굿둑에서부터 함안보까지 75.7km 구간에 해발 마이너스 11m에서 해발 마이너스 5.5m의 지하계곡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심 11m에서 수심 13.2m 정도의 운하가요. 낙동강하굿둑에서부터 낙동강 상류인 경상북도 문경의 낙동강과 영강 합수부까지 263.5km 구간에 운하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낙동강하굿둑 강바닥이 해발 마이너스 11m로 수심이 11m이고, 함압보의 강바닥이 해발 마이너스 5.7m로 수심이 13.2m이고, 그 강바닥 높이와 수심으로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 연결된다는 것은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 안쪽에까지도 썰물과 밀물에 상관없이 항시 바닷물이 들어차 있게 되어 함안보 안쪽까지도 사실상 바다가 된다는 것입니다.
함안보의 강바닥이 해발 마이너스 5.7m가 나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 드리면, 정부발표에 의하면 함안보의 관리수위는 EL(해발) 7.5m이고 보 높이가 13.2m인데, 보를 쌓으면 보 위로 물이 흘러가게 되어 보 높이가 전체 물높이(수심)가 되는데, 그 물높이가 정부에서 목표로 하는 관리수위이니까, 전체 물높이인 보의 높이 13.2m에서 관리수위 해발 7.5m를 빼면 강바닥 높이는 해발 마이너스 5.7m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함안보가 바다의 깊숙한 내만이 되는 것입니다. 부산 앞바다와 접하는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 75.7km구간이 강의 형태를 띤 아주 깊숙한 바다의 내만이 되는 것입니다. 지리적인 구조상으로는 강인데 물맛은 짜게 되겠지요.
그리고 함안보에서 42.9km 위쪽의 합천보는 보 높이가 9m이고 관리수위는 10.5m인데, 이것은 합천보의 하단이 해발 1.5m부터 시작한다는 것으로 합천보의 강바닥이 해발 1.5m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실질적인 낙동강하구는 함안보 위쪽 합천보 아래가 되게 됩니다. 낙동강하구가 지금의 부산 다대포에서 함안보 안쪽으로 옮겨진다는 뜻입니다. 낙동강하굿둑 수문만 개방하면요.
[낙동강하굿둑에도 가동보 설치]
최근에 낙동강하굿둑에 가동보를 설치하겠다고 정부발표가 났는데,
정부발표에 의하면, - 기존의 낙동강하굿둑 서편에 있는 305m 길이의 댐(제방)을 헐고,
- 거기에 5개의 가동보(수문)를 설치하는데,
- 그 중에서 4개의 가동보는 각각 [너비 47.5m×높이 9.2m] 크기이고,
- 나머지 1개 가동보의 크기는 [너비 95m, 높이 8.5m]로 세계최대규모이고,
- 세계최대규모의 가동보는 눕혔다 세워다 할 수 있는 전도식 가동보. 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낙동강하굿둑 서편에 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길이 95m 높이 8.5m]의 수문은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는 전도식 가동보입니다.
이 가동보는 가동보가 세워졌을 때 가동보를 지탱하는 양쪽 기둥의 강 쪽에 설치하고, 바닷물이 밀물일 때 눕히고 바닷물이 썰물일 때 세우면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의 힘과 빠져나가는 강물의 힘 덕분에 운영상 에너지도 많이 들지 않을 것이고, 눕혀놓으면 그 위 수심 8m 정도의 수면으로 배들이 지나갈 수도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하굿둑 서편의 가동보를 눕혀놓은 상태에서, 지금 환경운동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동편의 하굿둑 수문도 항시 개방해놓으면, 낙동강에 풍부해진 수량 덕분에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선박들이 세계최대규모의 낙동강하굿둑 서편 가동보를 통해서, 함안보를 지나고 합천보를 지나서 달성보 안에까지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닷물의 감조현상을 이용해서요.
[감조하천]
여기서 우리는 감조하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밀물 때 강의 하구에서 바닷물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류현상을 해소(海嘯)라 하고, 강 하구에서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는 것을 감조현상이라 하고, 감조현상의 영향을 받는 강이나 하천을 감조하천이라고 하고, 감조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을 감조구간이라고 하는데, 감조현상은 바다와 접하는 모든 강이나 하구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다에는 썰물가 밀물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해소란 뜻은 바닷물이 지나가면서 소리를 낸다는 뜻인데, 감조구간에서 밀물 때를 해소라 하고 썰물 때는 해소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밀물 때 바닷물이 강으로 역류해서 올라갈 때 거칠고 강에서 바닷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썰물 때는 조용하기 때문입니다. 감조하천 감조구간의 감조현상에 있어서, 밀물의 시간은 짧고 그 유속은 강한 반면, 썰물의 시간은 길고 그 유속은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낙동강 수문을 하루에 평균 12시간이 아니라 16시간을 개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한강은 김포에 수중보를 설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마포에서 성수대교까지 바닷물이 올라왔고, 영산강은 영산강하굿둑이 생기기 전까지 광주 밑에 나주 영산포까지 바닷물이 올라왔고, 금강은 금강하굿둑이 생기기 전까지 부여까지 바닷물이 올라왔고, 낙동강은 낙동강하굿둑이 생기기 전까지 삼랑진까지 바닷물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하굿둑 건설 이후로 염해를 막기 위해서 밀물 시에 하굿둑을 막아버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조하천의 감각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조현상은 남미의 아마존강과 중국의 양자강인데, 양자강[揚子江은 감조현상이 1000km 상류의 우한[武漢]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양자강 상류 첸탄강의 경우 밀물 때 조파(潮波)의 앞면이 직립벽과 같이 수벽(水壁)을 이루어 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치 스나미처럼요. 드넓은 황해의 바닷물이 비교적 넓은 양자강 하구로 밀려들어가 상류로 밀고 올라가면서 폭이 좁은 수로를 만나면 뒤에서 밀어주는 엄청난 바닷물의 힘 때문에 하류의 수위가 상류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류를 이루는 것이지요.
감조현상의 해소는 넓은 바다의 해류나 조류가 장애물 없이 바로 밀려오고, 강어귀가 나팔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클수록 커집니다. 해소가 커진다는 것은 밀물 때 밀고 올라오는 바닷물의 힘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낙동강 감조현상과 삼각주]
감조현상을 알아야 낙동강운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우리나라 주변의 해류와 낙동강 유역 위성사진인데, 부산 낙동강하구는 서남쪽에서 밀고 올라오면서 동북진하는 쿠로시오해류를 정면으로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해류 ▲우리나라 여름철 해류
그리고 바로 위 위성사진에서 낙동강하구 모래톱을 살펴보면 모래톱이 일렬로 나란히 늘어져 있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모래톱(砂洲) 모습입니다. 사주(砂洲, 모래톱)는 밀려오는 해류나 조류에 대해서 수평으로 형성되는 게 물리저인 원칙인데, 낙동강하구의 모래톱들이 쿠로시오해류를 정면으로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또, 낙동강하구가 나팔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낙동강 하구는 거대한 해류를 정면으로 받고 강 하구도 나팔모양이라 감조현상의 해소가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낙동강하구 사진을 다시 확대해서 보면 -
낙동강하구 삼각주에 모래들이 쌓여서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낙동강 삼각주들은 지금 모래들이 계속 쌓이면서 섬으로 변하고 있는데, 육지로 된 땅들은 물길을 막고 있고 물이 흐르는 수로 부분도 수심이 아주 낮은데, 선박운항을 목적으로 하는 운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 모래섬들도 파내야 합니다. 낙동강에 운하를 만들기 위해서 경북 문경에서부터 낙동강하굿둑까지 아파트 4~5층 깊이의 수심으로 파냈는데, 저 모래섬들도 파내야 선박운항의 항로가 확보되는 것입니다.
낙동강 살리기란 명분으로 계획한 사업이 운하를 목적으로 하는 이상 저 낙동강 모래섬들을 파내는 것도 절차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지금은 부산 시민들의 반대가 일어날까봐 정부에서 밝히고 있지 않은데, 정부에서는 낙동강사업을 2년 안에 마무리한다고 하니까, 문경 영강에서부터 낙동강하구둑까지 강바닥을 다 판 다음에는 ‘이왕 운하를 만들어 놓은 것, 운하를 운영하려면 낙동강하구 삼각주 모래들도 파낼 수밖에 없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 이미 파놓은 운하로 배들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그때서야 비로소 부산 앞바다에서 경상북도 문경까지 완전한 운하가 뚫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파제 역할을 하는 삼각주 모래들도 파내져서 감조현상도 커질 것이고요.
[강물의 역류]
여기서 다시 우리는 함안보에 대해서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함안보의 가동보는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는 가동보가 3개가 있는데, 길쭉하면서도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콘크리트 벽체인 가동보 하나의 크기는 [길이40m× 높이 9.58m]입니다. (가동보의 두께는 공개가 안돼 자료가 없는데, 1m 이내일 것임)
그리고 함안보는 높이가 13.2m이고 관리수위가 해발 7.5m인데, 이것은 가동보 밑에 가동보를 받치는 높이 고정보 콘크리트 턱이 있다는 뜻으로, 고정보의 높이 13.2m에서 가동보의 높이 9.58m를 빼면가동보를 받치는 고정보의 콘크리트 턱 높이는 3.62m가 됩니다.
그러니까 함안보의 가동보 콘크리트 벽체를 눕히면, 그 콘크리트 벽체의 두께가 두꺼워봐야 1m 정도가 된다고 할 때, 함안보의 수중 턱은 4.62m 정도가 되니까, 그래도 해발보다 1m8cm 정도 낮아서 평상시의 썰물 때도 바닷물이 역류하여 함안보 안쪽으로 들어와 고이게 되는 것입니다.
부산 앞바다의 조수간만의 차이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조금 때는 플러스 마이너스 0.6m 정도씩이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사리 때는 플러스 마이너스 각각 1.2m 정도씩인데, 이것은 조금과 사리에 관계없이 하루에 두 번 이상은 바닷물이 해발 마이너스 5.7m인 함안보 안쪽으로 밀려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조현상으로요.
그리고 이미 강바닥을 아파트 4~5층 깊이의 지하계곡으로 만들어놓은 낙동강에서의 감조현상은, 수량이 적어 바닥이 드러난 상태에서 강바닥을 긁으면서 수벽을 형성하여 올라오는 감조현상과는 달리, 바다의 밀물이 강물을 밀어 올리면서 역류하는 감조현상이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바닷물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강물이 부풀어 오르면서, 강물이 뒤로 밀리면서 강 상류 쪽으로도 수위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닷물이 해발 마이너스 5.7m의 함안보의 길쭉한 지하계곡을 향해서, 75.7km 구간의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 밀고 올라오는 동안 42.9km 길이의 함안보 안의 물들도 뒤로 밀려나고, 함안보에서 역류하는 물 때문에 29km 길이의 합천보 안의 물들도 뒤로 밀려나서, 20.4km 길이의 달성보 안으로 들어가게 달성보 안의 수위를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루에 두 번씩 가능합니다. 강수량과 가뭄에 상관없이 바닷물 덕분에요. 하루에 두 번씩 있는 바닷물의 밀물 덕분에요.
그러면 달성보 안에 위치한 인구 250만 명의 대구항은 낙동강상류에서 많은 물이 내려오지 않아도 그동안 가두어놓은 물만으로도, 바닷물의 영향으로 충분한 수량을 공급받아 상설항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위에서 내려오는 강물이 있는데, 바닷물이 강 위로 올라올 수 있느냐고
의아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더 설명을 드리면.......
바닷물이 강물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바닷물이 강물을 밀고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강물은 길다고요?
바닷물은 뒤에서 미는 물이 더 깁니다. 바다가 넓어서 길다는 것을 못 느낄 뿐이지요.
그리고 물은 유체역학의 법칙을 적용받는데, 물과 물끼리는 100% 에너지 전달을 한다는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들어갈 구멍이 있으면 옆에서 미는 힘도 앞에 가는 물한테는 추진력이 된다는 뜻입니다. 꾸불꾸불해도 물은 잘 찾아 들어가고, 바닷물은 들어올 대 한꺼번에 들어오고 나갈 때도 한꺼번에 나가잖아요?
유체역학이라는 것이 엄밀히 따지면 호수나 파이프 같이 옆으로 세어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앞에서 밀면 뒤에 물도 같이 밀린다는 뜻인데, 강의 물은 길쭉하게 볼 때 4면의 파이프 안에 갇힌 것은 아니지만 아래하고 양쪽은 3면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유체역학이 실제로도 상당부분 적용됩니다.
그래서 지하계곡 같은 강의 하류에서 밀려올라오는 큰물이 있으면 강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밑으로 못 내려가고 다시 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때, 강물은 터널 속에 물과 같이 밀폐된 물이 아니라서, 100% 뒤로 밀리는 것은 아니고 하늘 쪽으로 올라가면서 수위도 높아지고 옆으로 넓어지면서 강물의 폭도 넓어지겠지요.
그리고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낙동강하굿둑에서 달성보까지의 물의 경사,
즉 강바닥의 경사도가 아주 작다는 것입니다.
낙동강하굿둑에서 달성보까지의 낙동강 거리는 147.6km인데, 달성보의 관리수위는 해발 14m입니다. 이것은 낙동강하굿둑 아래 부산 앞바다의 해수면 높이를 해발 0으로 볼 때 낙동강하굿둑에서 달성보까지의 수위 차이는 상류와 하류에 있어서 100m당 평균 1cm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 함안보의 관리수위는 7.5m인데 거리가 75.7km이니까, 평균해수면 높이 0(제로)인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의 물의 경사도는 수위 차이 7.5m를 75.7km의 거리로 나누면,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는 100m당 물의 경사도가 1cm 정도이고,
- 합천보의 관리수위는 10.5m인데 그 아래 42.9km 떨어진 함안보의 관리수위가 7.5m이니까, 3m 높이의 수위 차이를 42.9km의 거리로 나누면 함안보에서 합천보까지 물의 경사도는 100m당 7mm 정도밖에 안 나고,
- 대구 달성보의 관리수위는 해발 14m인데 그 아래 29km 떨어진 합천보의 관리수위는 10.5m이니까, 3.5m 높이의 수위 차이를 29km의 거리로 나누면 합천보에서 달성보까지 물의 경사도는 100m당 1.3cm 정도 밖에 안 나서,
- 낙동강하굿둑에서 대구 달성보까지의 평균 수위는 100m당 9mm(밀리미터) 정도의 수위 차이인데, 이 정도면 사람의 감각으로는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또, 낙동강하구-함안보-합천보-달성보에는 물리적으로 중요한 역학관계가 연결되어 있는데 -
낙동강하굿둑에서 함안보까지는 75.7km나 되는데도 그 사이에 보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역류하는 바닷물에 장애를 줄이기 위한 방책이고, 함안보의 수심을 13.2m나 하고 보의 길이를 42.9km나 잡았으면서도 바로 위의 합천보는 높이가 9m 밖에 안 되고 거리가 29km밖에 안 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은 함안보의 수량의 힘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합천보의 물을 합천보 위의 달성보로 가능한 쉽게 밀어올리기 위한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것입니다. 두 배나 많은 1억2천7백1십만 톤의 함안보 물로 6천6백6십만 톤의 합천보 물을 5백6십만톤의 달성보 안으로 밀어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부산 앞바다에서부터 수심 10m 전후의 깊이로 지하계곡을 파놓고 거기에 물을 채워서, 감조현상으로 밀물이 강을 타고 올라갈 때 바닷물로 강물을 위로 밀어 올리겠다는 계획인 것입니다. 양자강은 1,000km 상류까지 감조현상이 발생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달성보 위쪽 상류의 물들까지도 아래로의 흐름이 막혀서 수량이 풍부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달성보 위에 강정보가 공사 전보다 공사 후에는 정부발표대로 18배나 많은 저류량을 확보하게 되고, 칠곡보는 29배, 구미보는 22배, 낙단보는 34배, 상주보는 26배나 많은 물을 가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역류해서 함안보 안에 들어찬 바닷물이 강물의 흐름을 막아주어서 가능한 것이지요.
이번 낙동강살리기에서는 2개의 댐이 건설되는데, 보현댐은 대구 동북쪽 영천에 세워지는데 금호강을 따라서 강정보 아래 달성보로 바로 들어오게 되어서, 강정보 이상의 보에는 상관없는 수량이지요. 그렇다면, 공사가 끝난다고 해도 강정보 이상의 보들에 수량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댐은 경북 영주에 세워지는 송리원댐 하나뿐입니다. 31개의 저수지들이 있기는 한데, 그것들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저수지 둑을 조금 높일 뿐이고요.
그런데 송리원댐(저수량 1억8천1백만 톤)은 기존의 안동댐(저수량 12억4천8백만 톤)과 임하댐(5억9천5백만 톤)에 비해서 10분의 1도 안되는데, 낙동강 수량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겠어요?
기존 안동댐과 임하댐의 10% 정도 수량에 불과한 송리원댐 하나 추가 건설로 강정보의 물을 18배나 많게 만들고, 칠곡보의 29배나 많은 물, 구미보의 22배나 많은 물, 낙단보는 34배나 많은 물, 상주보의 26배나 많은 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그것도 1년 365일 평균수량을요.
그것들은 물을 가둘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부산 다대포에 있는 낙동강하구에서부터 감조현상으로 밀고 올라오는 함안보의 물과, 함안보의 물에 밀려 올라오는 합천보의 물과, 합천보의 물에 밀려올라오는 달성보의 물이 강물의 흐름을 막을 때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낙동강운하는 낙동강 물이 고야야 가능]
그렇게 되면 대구 서편의 대구 위쪽 강정보에서부터 경상북도 문경 아래 상주보까지의 물들은 흐름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대구 아래 달성보-합천보-함안보-낙동강하구까지의 물들은 하루에 두 번씩 위아래로 왔다갔다하고요. 하루에 두 번씩 있는 바다의 밀물과 썰물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감조현상 덕분에요.
그러면 대구 위쪽 강정보에서부터 칠곡보-구미보-낙단보-상주보까지, 경상북도 문경 아래의 낙동강 물들은 고인 물이 되고 맙니다.
물이 고이게 하지 않고서는, 기존 안동댐과 임하댐 수량의 3%도 안 되는 경상북도 봉화에 송리원댐 하나 건설로 강정보의 18배나 많은 물, 칠곡보의 29배나 많은 물, 구미보의 22배나 많은 물, 낙단보는 34배나 많은 물, 상주보의 26배나 많은 물들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명박 대통령께서 낙동강에 낙동강운하를 만들어주시겠다고 하는 것은 대구 위쪽 강정보 상류부터는 물을 고이게 해서 낙동강운하를 만들어주겠다는 뜻인 것입니다.
낙동강 강바닥을 깊이 파서, 함안보 위쪽 합천보 아래까지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바다로 만들고, 감조현상을 이용해서 낙동강하구에서부터 달성보까지는 항상 수량을 풍부하게 해서, 달성보 물로 달성보 위쪽[강정보~칠곡보~구미보~낙단보~상주보]의 물들을 고이게 해서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공사 전과 비교하여 공사 후에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서 그렇게 많은 평균수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낙동강 운하의 운영관리에 있어서 수위관리(수량관리)의 근본적인 수량은
감조현상으로 낙동강하구에서부터 올라오는 바닷물이고 낙동강 물은 보조적인 역할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달성보 위쪽 상류의 보들은 직접적인 운하 운영을 목적으로 강바닥을 깊게 파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대구의 달성보 안에 상설항구의 운영을 위해서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시에 운하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용 저수지 개념이 더 크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낙동강상류의 안동댐과 임하댐, 그리고 새로 건설하는 송리원댐도 마찬가지고, 기존의 둑을 높이는 31개의 저수지들도 마찬가지이고요.
(....... 이어서, 낙동강운하 총정리- [후편].......)
이 글을 이성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퍼가셔도 좋고.... 필요한 부분만 잘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첫댓글 그놈의 삽질로 한반도를 그냥 버려놓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