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맥이란?
치악산 남대봉에서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로 이어지는 백운지맥이 백운산 직전의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와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의 경계점)에서 북서쪽
으로 가지를 쳐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섬강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2km의 산줄기를
봉화지맥이라 한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어깨봉(708.2m),매봉산(545.5m),백운산(535.7m),용화산(227.7m),
배부른산(417.6m),감박산(312.7m),봉화산(334.8m),덤바우산(262.6m),장구봉((346.3m),
매봉산(253.1m),영산(324.0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과 남쪽에는 백운천.매지천 등이 섬강으로 흐르며
동쪽과 북쪽에는 봉천,원주천 등이 섬강으로 흘러간다.
지맥105번째
산행지:봉화지맥 44.54km (백두/한강/영월/백운)
위치:강원도 원주시
코스:백운산통신소-지맥분기점-어깨봉-매봉산-백운산-중앙고속도로-남원주중-서원주초등학교
용화산-남송골프클럽-박가네추어탕-배부른산-봉화산-원주농산물도매시장-우무개로-덤바우산
장구봉-기업도시로-여우박골산-문고개생태통로-창대고개생태통로-바람머리산-당고개생태통로
노루고개-서원주역-합수점
일시:2021년07월09~10일 금요무박
날씨:덥고 습하고 쏘나기 안개
기온:21~29도
전체시간:16시간44분
산행시간:14시간22분
휴식시간:02시간21분
산행거리:44.54km
일행:다류홀산
여름철 지맥길
참 쉽지 많은 않은듯 하다..
엎친데 덮친다.?
덥고 거칠어진 지맥 길
그리고 별하님의 건강상의 컨디션 난조...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당분간 여름지맥 산행은 방학에 들어간다.
대신 각자 알아서 각개전투 를 하기로 저번
숭덕지맥에서 이야기가 되었더랬다..
그래서 선택한 봉화지맥 ...
원주 시내를 관통 가로 지르며 도심지를 지나고
많은 분들이 편하게 다녀 오신듯한 산행기를 접해서
고속도로 수준 인가 보다 생각 하고 마음 편하게 달려가 본다.
저번에 부용지맥을 하고 봉화지맥 이나
하나 더 할까 싶어 서원주역에 왔다가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차에서 잠만 자다가
돌아 갔던 그곳 ...
서원주역이다..
차량을 이곳에 주차하고 택시를 이용해서
12:44
백운산통신소에 들어선다..
서원주역에서는 뜨거움이 작렬 하더니만
이곳 은 안개도 자욱 하고 서늘한 느낌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차단기가 있어서
못들어 가게 하면 약4km 걸어 올라와야 하는데
택시 기사분이 손님 태우고 들어 간다 하니
통과를 시켜 줘서 쉽사리 이자리 까지 오게 된다.
기사분께 부탁해서 출발인증한번 해보고
셀카도 한번 담아보고
통신소 철책을 따라서
풀숲을 헤치고
상당한 경사도를 치고 오른다.
분기점에는 따로 산패는 자리 하지 않고
원 산패가 자리 해야 하는곳은 저 뒷쪽
통신탑 있는 곳인데..
그곳에 들어갈수 없으니
이곳에서 봉화지맥 시작을 알린다.
잠시 진행하다가 조망처에서 바라본 백운산통신소
짙은 안개가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더니...
서원주역에서는 그리 뜨겁기만 하더니
이곳은 서늘함을 느끼며 땀을 흘리는 도중
하늘에서 야속한 빗님이 후두둑 후두둑 해댄다..
등로 상태는 상당히 쓸만하고
가을철 그님이 나올때쯤 찾아봐도 좋을듯한
지형과 산세를 갖추고 있다.
14:02
어깨봉
잠시 내리던 비는 언제 내렸냐는듯이
스르륵 자취를 감추고...
어딜 가든 빨간 경고판은
좀 살벌한 느낌이...
원주 하면 생각나는 산은 뭐다?
"치악산"
그래 치악산
저렇게 멋들어지게 조망이 된다..
하이얀 구름과 구름의 그림자 그리고
치악산이 너무 잘 어울어져 잠시 넋나간 사람마냥
바라보다 발길을 옮긴다.
치악산이 멋들어 지게 조망 되었던 쉼터를
뒤로 하고 발길을 옮기려다 보니 여기가
신사봉 이라고...
요즘 한참 올라오기 시작하는 녀석
흰털깔때기버섯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데쳐서 먹으면
아주 맛나다는데 아직 식용은 해본적이 없다.
왜?
너무 많이 나와서 ㅋ
조금 당겨보니 무쟈게 많이 나오더라는
봉화지맥 진행 내내 줄서서 자주 보이더라는..
아랫동네로 가면 땅느타리라고 하시는것 같던데..
그냥 지나칠뻔한 546.6m봉
하늘 한번 쳐다 봐야 볼수 있다는 ㅎㅎ
등로 주변에 날좀보소 하고 있는 하늘말나리
그냥 지나칠수 없으니 겸손하게 담아주고
14:45
어디를 가든 자주 보게 되는
흔하디 흔한 백운산...
이곳에도 두군데나 있더라는..
백운지맥의 주봉인 백운산과
이곳의 백운산...
봉우리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고도를 떨어 뜨린다.
유독 많이 눈에 들어 오는 버섯
아까시재목버섯 혹은 아까시흰구멍버섯
약용으로 쓰이는데 너무 흔해서 인기가 없는
버섯중의 한가지 이다..
유독 봉화지맥에서 많이 보았다는
등로 표정은 이정도로 좋고
역시 봉화지맥은 등로가 고속도로여...
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눈누난나...
여름철 이라고는 하지만 참 잘골라서
온것 같은 모양새다...
나무를 빙둘러서 감싸않은 모양새의 아까시재목버섯
가장 싱싱하고 참한 상태로 보이는데..
원추리도 피어나 방긋웃고 있고
매봉교 이동통로
가림막을 해두어서 차들이 씽씽 달리는것은
구경할수 없고
오지고 지리게 맑은 하늘
그러나 나무그늘을 벗어난 그곳은
도망치게 싶은 뜨거움이 ㅋ
2차선 도로에 내려섰다가
293.6m봉과 인사 나눔을 한후
내려선 중앙고속도로 굴다리
길이 좋다고 해서 반팔에 반바지로 교체 했다가
여기 내려서다가 여기저기 그냥 막그냥 내몸이
낙서장이 되었다는 ㅋ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고 끈적거리는데
새벽에 이곳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더니
마침 아스팔트 타고 흘러 내리는 물로 세수도 하고
손수건을 적셔 여기저기 닦아 내본다.
굴다리를 통과하니 갑자기 신세계가?
낙시터 같은데 사람들이 제법 있다..
나도 저렇게 그냥 망중한을 즐겨야 하는디 ㅜㅜ
에듀파크 아파트 옆으로 해서 올라선 방치된듯한 공원
그리고 절개지 위에 있는 214.4m 삼각점
올라올 사람들은 다 왔다 갔더라는 ㅋ
그지꼴을 하고 내려선 남원주중 사거리
도로를 따라서...
트랙을 따르다 보면 서원주초등학교를 지나게 되고
길을 건너서 용화산 을 넘어서
용화산 삼거리에 내려서고
길을 건너 다시 자그마한 산길로
들어선다..
하늘은 맑고 좋기만 한데
다시 중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서
남송골프클럽을 지나는데...
맑은하늘에서 날벼락?
하늘이 먹은게 체했는지
우르르꽝꽝 해댄다..
속이 않좋은 겐가?
걱정 마세유..
손도 안대고 후다닥 지나갈테니 까유...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가면 식당이 있는 마을인데
쪼금만 참아 주지 ..응응..
그러면 안되겠니...
라고 했는데..
안참아 주더라..
그냥 양동이로 내리 쏟아 붇더라..
아아...
닝기리 열라 뽕ㄷㄷㅏ...
어찌 보면 시원 하기도 한데 어찌 보면 풀숲 헤치기가
무쟈게 시러라...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
키만큼 자란 풀들을 뚫고 나가니
뭐 말안해도 알수 있듯이 쫄딱이지뭐..
18:13
여기서 비 그칠때 까지 뭉게다 가야긋다...
싶어 추어탕을 시키니 ...
다른때 같으면 한 10분 이상 걸려야 나오는
추어탕이 시키자 마자 나온다니 ㅋ
그래도 배가 고프니 후다닥 먹고
비그칠때를 기다리는데 이넘이 안그치네...
눈치도 보이고 밖으로 나가
의자에 앉아서 비그칠때 까지 밍기적 거리기를
한참...
7시가 넘어가니 비가 잦아든다..
19:18
가구공단을 지나서 과수원 귀퉁이를
따라서 오름질을 한다..
맛나게 익어가는 복숭아 하나 따먹고 싶지만
쥔장있으면 하나 사먹자 하것는디..
사람도 없는데 손대면 나쁜넘 이니 참고서.. ^^
19:44
땀꽤나 흘리고 올라선 배부른산
왜 배부른산 이지?
뭔가 이유가 있것지...
뒤적뒤적 ...
못찾겠다.. ㅋ 빠른포기
비와땀에 젖은 쫄딱이의 모습으로
몰골확인을 하고
어느덧 밝음은 어둠속으로 숨어 들어 버린시간
어둠과 함께 오늘 밤을 꼴딱 지세우려 한다.
20:44
봉화지맥의 주봉인 봉화산
어두워 지면 단점이 하나 있더라..
셀카를 못찍는다..
렌턴 키고 찍으려 해도 셀카로 찍어야 하다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이상 찍을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설령 셀카를 찍는다 해도 광량이 모자라 귀신처럼
나오니..
셀카는 패스 하기로 하고
원주 시내 조망은 어떨까 싶어 조망데크로 가는데
여기는 내구역 이야..
하는듯이 두꺼비 한마리가 미동도 않고 버티고 있다.
아마도 지가 데크 색깔과 깔맞춤 하고 있으니 못알아
보겠지 하고 저리 버티는듯 도 보이고..
데크에서 바라본 원주시내의 야경
그리고 내려선 원주농산물도매시장
길을 건너서 주유소 끄트머리로 들어선다.
200.1m봉
산패가 없는줄 알았다.
혹시 몰라 여기저기 뚤레 거리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가 있는 산패 발견
분명히 산패를 달았으면 시그널도 달았을 텐데
시그널이 없고 산패가 안보이는 방향으로 돌아가
있다는 것은 손을 덴 흔적...
시그널은 사라진듯 하고 저위에 올라가
내 시그널 달아봤자 금새 사라질듯 하고
그나마 잘 보이는 방향으로 산패를 돌려 놓고
자리를 이동한다.
원체 높이 달려 있어서 하늘 바라보기
하지 않으면 산패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칠듯한
210.6m 산패
동네 시끄럽게 짖어대는 댕댕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올라선 200.6m봉
그리고 내려서는 길..
다른사람들 산행기에는 이런길은 없었는데
트랙 대로 가고 있는데 내가 가는 길은 이런길이
웬말이냐...
22:55
여긴 어디 난 누구?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서 올라서야 하는 260.9m삼각점봉
어찌나 가시잡목이 심하던지 정신이 혼미해서 올라서다 보니
사진도 저리 흔들려 혼미하네...
딱 내정신 상태를 대변해 주는 사진일세 ㅋ
분명 봉화지맥은 고속도로 이며 좋은 눈누난나 콧노래 부르며
갈수 있는 지맥으로 알고 왔는데...
퍼뜩 드는 생각
하나
당해따... ㅠㅜ
그렇지 만만한 지맥이 어딨겠어..
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이라고..
그리고 장구봉
어둠속에 보이는것 없으니
그냥 편안하게 걸으면 되고..
낮이 아니다 보니 덥지는 않아서 좋고
다만 졸립고 잠시 쉬자고 들면 모기들이
지네들 세상이라고 달려들고...
쉬지도 못하고 그냥 걷는다.. ㅎㅎ
276.5m
남양주 금곡님이 알려 주시고
지맥 졸업 하실 때가 되신듯 하신데
어째 조용하시네요. ^^
253.1m삼각점봉
내 감이 많이 무뎌 졋는지
삼각점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다.
분명 있을 텐데 풀숲에 숨어 버렸는지 찾다가
모기한테 혼만나고 도망치듯이 후다닥 하게 되더라..
아이고 곡소리 난다. ㅋ
잡목과 가시밭길이 혼재 되어 있어
한참을 실갱이 하고 내려서는데 댕댕이 짖어 대고
그 한귀퉁이로 내려서야 하는데 깍아지르는 듯한 절개지
그물망 잡고 겨우겨우 내려서다 살짝 삐끗...
흙구덩이 ㅋ
마침 흐르는 또랑에 씻어내고 아무일 없었던듯이 ^^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00:54
살짝 마루금에서 벗어난 차면리
버스정류장
등짝으로는 유리가 되어 있으니 모기가 안덤벼 들어 좋고
앞쪽이야 손으로 휘휘 젖으면 되니 잠시 누워서 꿀잠모드
하지만 모기한테 혼나고 금새 일어나 다시 길을 잊는다..
마을 하산길..
그냥 하산 하고 시픈디..
그럴수도 없고...
꾸역꾸역 올라서니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
이라고 여기 저기 나무에 걸려 있더라..
하기사 강원도 지역이니 여기저기에
격전지 들이 있을터..
영산 324.0m 삼각점
봉우리를 하나하나 넘어 서다 보니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 하더니
등로는 확연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래 이런길이 필요 했어...
눈누난나 ...
그러나 단점이 눈이 감긴다는거...
짙은 안개는 덤으로 샤이한 분위기도 좋고
다만 뒷머리 빠샥 하게 서게 하는것들만
없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ㅎㅎ
문고개 생태통로에서
원주기업도시의 야경을 담아보고
높고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192.8m산패
음...
너무 높아서 내 시그널은 패스 ㅋㅋ
여기는 어디?
새말고개 생태통로
이렇게 잘 정비 되어 있는 둘레길
하지만 둘레길만 따라 간다면 빙빙 돌아서
가게 되니 마루금 따라 짤라서 가는게 상책...
야경
마을로 내려설 일이 없다..
왜?
생태통로가 잘 되어 있어 그냥 이어서 가기만
하면 되더라는...
캬~
길이 이리 좋으니 날새기 전에 끝낼수 있겠는걸...
높지는 않아도 계속해서
오르내림이 있는 봉우리들..
여기도 삼각점은 어디로 가셨는지...
어둠속에 헤메이다 지쳐 휘리릭 빠져 나오다가
발견한 삼각점
가끔은 산패와 삼각점이 이별을 하고
있다 보니 헛갈릴때도 종종 있다는.. ㅋ
바람머리산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그리고 그옆에 높이 달려 있는 196.0m산패
03:21
여기는 당고개 생태통로
꾸준히 함께 하고 있는 안개
덥지 않아 좋기는 한데..
물에 젖은 수풀은 계속해서 옷 마를 시간을 안주고
어제 부터 젖어 있던 발은 불을데로 불어서 서로
찝어 주기를 하는지 맞닿는 곳들이 쓰리고 아프다..
잠시 쉬며 아프지 마라 쓰담쓰담 해주고 싶지만
그럴때면 영락 없 이 모기떼가 모여 들어
잔치를 벌리려 하니
쉬지도 못하것고..
군부대철조망을 따라서 한참을
지나서 내려서는 곳에는 민가가...
늦은시간 이라...
아니지 너무 이른시간 이였지...
개님이라도 있다면 참 난감한 상황이 될수도
있겠다 싶은 곳..
다행이 개님은 없어서 조용히 빠져 나온다.
마을로 내려선후 안내 간판이 있는곳을지나
마지막 봉우리가 있는 산속으로 스르륵 스며
들어 간다.
04:50
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140.1m 삼각점 봉에
올라서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하려는가 보다.
그리고 내려서야 하는길
아...
지대로 GR 스럽게 변해 있는 등로
돌아갈수도 없고 뚫어야지 어떻할겨...
온몸으로 사랑을 표시해 주고...
이리저리 흔적 찾아 힘들게 내려서게 된다..
서원주역 으로 들어 가는 길은 하얀펜스로
굳게 닫혀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쪽문에 쇳대를 옆으로
살그머니 들어서 밀면 열린다..
그리고 다시 이자리에 선다.
엊 낮에 섰던 자리에 다시 서며
지맥을 마무리 하고 싶지만 ...
조금더 꾸역꾸역
05:29
들어와서
합수점에 들어와 봉화지맥을 마무리 해본다.
오랜만에 배낭 무겁게 홀로진행해본 봉화지맥
뜨거운 낮산행 보다는 차라리 야간산행을 택해서
걸어본 봉화지맥 ....
이렇게 또하나의 지맥을 갈무리 해본다..
주차해둔 차를 조용한 곳으로 이동시켜 미리 준비해둔
물로 소금기만 간단히 씻어내고..
올라 오다가 피곤해서 휴게소에 들려 떡실신...
첫댓글 편한지맥길 10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길이 맞겠죠...
홀산으로 부담없이 진행하셨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잠깐씩 가시밭길 있을뿐 편한 지맥길 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ㅎㅎ
대장님, 숭덕지맥에 이어,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봉화지맥에 드셨네요.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기후는 점점더 아열대성을 기후를 닮아가는 듯 국지성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힘든 발걸음을 더더욱 힘들게 하신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또, 동행하시는 선배님들 없이 혼산이셔서, 조르바가 가까이 있었다면, 얼마라도 함께 웃으며 동행했을텐데, 아쉬움도 많이 남고요, 졸음과 모기.. 밤의 손님들이 불친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맥 하나가 또 이렇게 완료가 되시고 쌓여가는 선배님의 소중한 산행기는, 분명 보람되시고, 후배와 후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조르바님 열정은 있는데 더위에 몸은 그 열정을
따르지 못하는것 같네요. ㅎㅎ
언제 어느때 내릴지 모르는 소나기 그리고 후덥한 기후
습한 공기 하지만 이런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며 걷네요.
아무래도 편하게 생각하고 걷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거든요.^^
조르바님의 마음만이라도 격하게 감사히 받겠습니다 .
고마워요 ^^
항상 친절했던 적이 없었던 모기죠..
그렇잖아도 몸무게 빠지는데 피까지 빼가고 말이죠 .
그저 일기 쓰듯 써내려 가는 산행기가 후답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다지 큰 욕심이 없거든요 ^^
백운산을 참으로 여러번 만나게 되는
봉화지맥
잠시나마 치악태극 길과 겹치니
나름 옛 많은 인연들을 생각나게 하는
산줄기 이기도 했는데
혼자서 머릿속 정리를 하며 걸어 내셨네요..
105 이제 세자리 숫자가 낮설지 않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느 산길을 가더라도 산너머대장님의
흔적이 남아 있어 편하고 좋습니다.
봉화지맥 시그널과 치악태극 시그널이
초반에는 혼재 되어 아직 살아 있더군요.
아마도 저길을 저도 언젠가는 또 걸어야
할 부분이 있을듯 합니다. ㅎㅎ
추석연휴에
미리 명절음식 만들어놓고
집나왔는데... 배부른산, 어깨봉 생각나네요
극성스러운 모기는 움직임이 없다치면 바로 공격을 하니....
쉼없이 걸으셨겠어요
정리시간도 갖는 뜻깊은 지맥길이 되셨길 바라며
완주 축하드려요^^
추석연휴에 휘리릭 하신 후기 뒤적여 봤었네요.
전 아직 명절에 탈출은 꿈도 못 꿉니다.
명절날에 가출 이라뇨...
언감생심이죠 ㅋㅋ
세상 살아가는데 복잡한 마음이 많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 해가며 앞날을 설계해 보는 시간도
갖으며 샤브작샤브작 돌아 봤습니다. ^^
등로가 아주 좋아 쉽게 끝낸 지맥이었는데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가시잡목이 성가신 구간이 있었나보군요..마지막구간이 좀 그러려나요?
비맞으며 홀산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등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곳곳에 계절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들이
성가시게 굴어 애를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숭덕에 비하면 ㅎㅎ
다른분들도 주말 분주히 이곳 저곳으로 움직
이시며 지맥휴가를 이어 가신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