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행복마을_영화상영(I Want Zero.G)and 감독과의 대화_영화감독 현영애
여성이 안전한 마을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2017 여성안심행복마을 권역 별 마을강좌가 진행중입니다!
【우리 마을 이웃들을 들여다보는 확대경 프로젝트】
소외되고 배제되는 사람들이 없는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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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마을강좌 2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락음악 #시대의 저항 정신 #유니섹스 문화 #헤비메탈 #글램룩
위 키워드와 어울리는 영화 'I Want Zero.G(현영애 감독)'
영화 상영에 어울리는 카라멜, 치즈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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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팝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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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꿈품센터 1층에서 'I Want Zero.G'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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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 Want Zero.G' 줄거리
1980년대 중반 화려한 화장을 한 글램메탈이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을 받은 밴드들이 등장했다.
제로지는 그들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멤버들의 외모와 파격적인 스타일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글램메탈이 쇠퇴하며 제로지도 해체되고 다른 사업을 했던 보컬 김병삼은 2012년 후배들이 기획한 송설과 파고다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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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의 대화 시간 _ 현영애 감독(좌) 사회자 이상현(우)
1시간이 조금 넘게 상영했던 영화를 마친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감독의 소개가 이어졌고 이후 마을 주민들도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영화에 대한 소감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별로 듣고 싶지 않았던 메탈이었지만 영화보고 락에 사회적인 가사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았다.
헤비메탈 음악 한번 쯤 들어보고 싶다."
"어릴 때 라디오에서 들었었지 하는 추억도 떠올랐다.
청소년기에 오빠가 듣고 너무 시끄러워서 헤비메탈음악은 싫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서 부드러워졌나? 헤비메탈 분위기를 보고 저런 분장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굉장히 추억된 자리다."
"저는 남자지만 제 안에 여성성이 강하다. 요즘은 그 점을 부각시키려 한다.
남자 락 밴드가 긴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는 것은 젠더를 넘나드는 것 같다.
이런게 젠더 영화인가? 여성성, 남성성에 대한 시각이 새롭다. 신선했다."
"애쓰지 않아도 어떤 옷이 나한테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차기 영화는 여성의 남성성에 대해 다뤄보아도 좋을 것 같다."
"영화를 보며 자신의 나이에 맞게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지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고, 젠더 감수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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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하는 질의 응답의 시간
소감 나눔 이후 감독의 기획의도 소개 및 관객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영애 감독은 원래 영화를 찍기 전에는 락장르를 싫어했다.
어느날 제로지의 자켓을 보고 강렬함을 느꼈고 제로지가 다시 활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로지를 통해 젠더감수성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남자는 이래야돼, 여자는 이래야돼 고정적인 편견을 깨고 싶었다.
가부장제가 여자만 불편한게 아니라 남자도 불편한 것이라 느꼈고
그로 인해 매력적이지 않은 남자들이 싫었다.
저 당시의 락음악을 보았던 동시대에 있는 남자들은 어떤 것을 느꼈울까?
Q. 제천국제 음악영화제에서 영화가 상영되었다. 소감은?
A. 사람들이 영화를 좋아해서 감동이었다.
영화에 동성애, 큐어퍼레이드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음악영화에 왜 이런 장면들이 나오지?
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다양성에 열린 마음을 느꼈고 예술의 사회적 힘에 대해 생각해
본 영화였다. 이미지를 통해 젠더에 대한 시각을 알릴 수 있었다. 이미지는 내가 뭔가를 지향하
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래야지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책과 음악이 스스로 생각을 만들어준다.
좋아하면서 의식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Q. 감독님은 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있다면?
A. 존재하니까 존중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데이빗 보이가 등장한 이후로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남자도 여자들과 여성성에 대해 편하게 대화하게 되었다.
Q. 영화를 촬영하면서 인상 깊은 순간이 있었다면?
A. 매순간 인상 깊었다. 남자들도 겉으로 꾸미는걸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군대문화 때문에 남자들은 강해야 한다는게 안타깝다.
아름다움을 하나에 고정시켜놓고 거기에 맞추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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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을 강좌에 대한 한 줄 소감
"여기 초청해줄 때 설레고 기뻤다. 앞으로도 이런 마을강좌에서 영화가 상영되었으면 좋겠다"
- 한영애 감독
"큰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는 영화의 시선을,받아들이다가 내 삶의 자리에 오면 달라진다. 동네에서 마을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 마을 주민
* 현영애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후 관람 방법)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DMZ 영화제' 9월 21일 ~ 28일
고양시 일산 백석역
비경쟁부문 한국다큐쇼케이스
'남자화장을 하다, 아이언트 제로지_GLAM OUR, I WANT ZERO.G'
http://dmzdocs.com/archives/program/%eb%82%a8%ec%9e%90-%ed%99%94%ec%9e%a5%ec%9d%84-%ed%95%98%eb%8b%a4-%ec%95%84%ec%9d%b4-%ec%9b%90%ed%8a%b8-%ec%a0%9c%eb%a1%9c%ec%a7%80
세번째 면목동 강좌는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여성_안전_마을을 잇는 워크숍 입니다.
9/7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KT꿈품센터 1층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