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의 비밀＞ 발제 올립니다.

[정원미]

64의 비밀 - 글 박용기, 그림 양경히

발제 : 정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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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 1963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했다. ‘오늘의 문학’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갈릴레이 갈릴레오', '솔이의 숲’ 등이 있다.

줄거리 : 인기네 반 아이들은 과학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학교 뒷산에 가서 나무가 그들만 아는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있고 사람의 마음도 읽는 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기는 하굣길에 의문의 사나이에게 64라고 쓰인 쪽지를 받고, 하마터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릴 뻔한 일이 생긴다. 광우병 때문에 식단마저 바뀐 지 오래고, 몸살을 앓고 나서 어딘가 수상해진 외삼촌은 공룡 발자국을 보러간다고 집을 나간 지 열흘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책에서 살아있는 화석동물인 실러캔스에 대한 소개, 광견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며 ‘진화론’의 ‘자연선택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문제를 던져준다. 인기는 친구 동수와 ‘어드벤처 홀로그램’이라는 정체모를 게임방 같은 곳을 들어가게 되고, 홀로그램을 이용한 게임을 한다. 우주의 웜 홀을 찾아 비행하다가 중생대와 고생대 숲에 불시착하고 게임은 종료된다. 게임방을 나오려는 데 실러캔스를 보게되고... 실러캔스에게 물린 동수, 그를 구하려던 인기는 비상계단에서 굴러떨어진다. 정신을 차려보니 실러캔스와 동수는 보이지 않고 이상한 동굴에 와 있다. 동굴에서 알루라는 말하는 박테리아를 만나게 되고, 알루를 따라 유전학 연구소에 들어간다.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여 구조를 알 수 없도록 만든 연구소 내부. 직원에게 붙잡힌 인기는 뜻밖에 그곳에서 외삼촌을 만난다. 또한 박테리아가 장악을 하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알루에게서 듣는다. 인간의 이기적인 형질을 발달시켜서 인간을 더욱 이기적으로 만들고, 그런 인간이 연구소를 장악하려는 마음을 이용하여 인간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비상 경보음이 울리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알린다.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움직이던 그들은 이곳 소장과 마주치는 데,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소장에게 충고한다. 소장이 준 디엔이이 칩으로 기억분석실을 찾아가서 64,46,23,20,44 숫자의 조합으로 패스워드를 풀어 비상방어시스템에 접속한다. 자살시스템 가동... 탈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방이고 옆에 동수가 서 있다. 동수는 인기와는 다른 모험을 하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질문에 답을 얻는다. 집으로 돌아온 외삼촌과 마주한 인기. 외삼촌은 동굴에서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외삼촌은 칸트의 말 ‘머리 위엔 별빛 찬란한 하늘, 마음속엔 도덕법칙’을 인용하여 과학을 대하는 법을 일러준다.

발문: 1. 인기네 반 선생님은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업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2. 과학소설이다보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꽤 많았다. 홀로그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전쟁 등 어떤 부분이 흥미로웠는지 이야기 해보자.

3. 책에서 과학상식 특히 유전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윈, 진화론부터 시작해서 유전자조작에 이르기까지 다루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과 과학지식 전달의 균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자.

4.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지배되는 세상이라니... 하다하다 로봇도 아니고 이젠 미생물이라고 한다. 미래사회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