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P>
<P>지난주 토요일 (7월16일) 문형이가 여름방학을 했어요.</P>
<P>3학년 학기초에 또다른 설레임으로 담임선생님을 기다리고...</P>
<P>친구들을 기대했던 시간들이</P>
<P>어느새 한학기를 마무리 짓는 싯점이 왔어요.</P>
<P> </P>
<P>우리의 옛 풍습에 <책거리>라고 있잖아요.</P>
<P>제대로...푸짐하게는 못하지만</P>
<P>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었답니다.</P>
<P> </P>
<P>전날 밤늦게 카네이션꽃을 떡으로 빚고</P>
<P>토요일 아침5시에 일어나 떡베이스를 찌고</P>
<P>떡케이크를 완성했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 id=A_153EBF344E20CB2702767F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3EBF344E20CB2702" width=607 actualwidth="607" isset="true" id="A_153EBF344E20CB2702767F"/></P>
<P> </P>
<P>"선생님께 떡케익 하나 만들어서 보내드릴까?"</P>
<P> </P>
<P>며칠전 제 질문에 우리 문형이 말하기를...</P>
<P> </P>
<P>"네.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서...요즘 선생님 기분도 별로 안좋고... </P>
<P>선생님 갖다드리면 좋아하실꺼에요^^"</P>
<P> </P>
<P>아이가 들고 가는거...친구들 시선이 싫어 불편해 하는 기색이 있다면 </P>
<P>만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흔쾌히 만들어 달라하더라구요.</P>
<P>그래서 정성껏 만들어 문형이 손에 들려보냈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 id=A_113EE2344E20CB2D025E0C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3EE2344E20CB2D02" width=607 actualwidth="607" isset="true" id="A_113EE2344E20CB2D025E0C"/></P>
<P style="TEXT-ALIGN: left">3호 사이즈로 만들었는데요.</P>
<P style="TEXT-ALIGN: left">2가지로 베이스를 만들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청콩가루와 완두배기를 넣어 무스링 절반을 채워넣구요. 호박분말과 호박고지를 넣어 나머지 절반을 채워넣었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색감이 참 곱고 예쁘게 나왔는데...청콩가루의 은은한 연두빛이 확인이 안되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 id=A_143B42344E20CB30049049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3B42344E20CB3004" width=607 actualwidth="607" isset="true" id="A_143B42344E20CB30049049"/></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 id=A_1126EC364E20CC4736E276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26EC364E20CC4736" width=607 actualwidth="607" isset="true" id="A_1126EC364E20CC4736E276"/></P>
<P style="TEXT-ALIGN: left">교실에서 못드리고 선생님 계신 과학실 (과학 담당이라서요)로 들고가서 전해 드렸데요.</P>
<P style="TEXT-ALIGN: left">오늘 아침 문자가 왔어요. 선생님께...</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6600ff>"안녕하세요~ 문형이 담임 입니다^^ 매번 연락이 늦어서 죄송하네요.. </FONT></P>
<P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6600ff>보내주신 편지와 케이크 잘 받았습니다. 너무 예뻐서 아까웠어요^^</FONT></P>
<P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6600ff>이렇게 매번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FONT></P>
<P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6600ff>더운 여름 건강하시구요~ 안녕히 계세요!!"</FONT></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3048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57274C4E23B5CC19" width=607 actualwidth="607" id="A_1457274C4E23B5CC19F991"/></P>
<P style="TEXT-ALIGN: left"> 저렇게 문자까지 주시니 얼마나 감사하던지...</P>
<P style="TEXT-ALIGN: left">부족하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제 마음이 전해진것 같아 행복하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254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4F9D4C4E23B5CD33" width=607 actualwidth="607" id="A_154F9D4C4E23B5CD337D3C"/></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거리는 아이가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다 떼었을 때 행하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씻이’는 서당에서 책 1권을 다 떼었을 때 스승과 동학에게 음식을 차려 대접하는 일로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거리·책례(冊禮)라고도합니다.</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
<P> </P></SPAN>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 국수, 경단, 송편 등을 장만하는데 특히 속이 비고 뚫려져 있는 송편은 학동의 문리(文理)가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그렇게 뚫리라는 뜻에서 반드시 준비하였는데요.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씻이는 학동의 학업정진을 도모하는 것 외에 스승의 노고에 답례하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
<P> </P></SPAN>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례는 책거리 또는 책씻이 라고도 하며, 아이가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었을 때 행하던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의례로, </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스승에게 감사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축을 하는 일을 말합니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
<P> </P></SPAN>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이 때 준비하는 축하 음식으로는 국수장국, 송편, 경단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송편은 깨나 팥·콩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등으로 만든 소를 꽉 채운 떡인데 학문도 그렇게 꽉 채우라는 바람을 담았으며, 주로 오색송편</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이나 꽃떡을 빚었다고 합니다.</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
<P> </P></SPAN>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오색송편은 우주 만물을 형성하는 원기와 오행에 근거하여 오미자로 붉은색을 내고 치자로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노란색, 쑥으로 푸른색, 송기로 갈색을 들여 빚어 만물의 조화를 나타냈습니다.</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
<P> </P></SPAN>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책례는 학동의 학업 성취를 독려하는 의미도 있지만 선생님의 노고에 답례하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FONT-SIZE: 10pt">진정한 의미로 아이의 학문이 성장함을 부모가 축하하고 또 스승의 은혜에 감사할 때 책례의 </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참뜻이 살아날 것입니다.</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SPAN> </P><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style="FONT-SIZE: 1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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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떡케이크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ho-ho
추천 0
조회 1,085
11.07.19 15:0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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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 정말 정말 예쁘고 정성 가득 담긴 선물이네요. 저도 떡에 관심이 많은데 엄두가 나질 않아요. 호호님의 솜씨에 감탄하고 가요.
고맙습니다. 영혼이~님 글들 보니 요리를 아주 잘하시던걸요...
이번에 떡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일산 모임을 떡강좌 한번 하시죠... 스승에날 카네이션도 좋지만 떡케잌이 더좋을것 같아요..
아!! 반가워요. 아들둘 딸하나님~^^
잘 지내셨죠?
그럴께요.
지금은 좀 그렇구요. 날 선선해지면 한번 모임할까요^.*
제가 꼭 만들어보고시픈
동경프린스님~
꼭 만들어보세요 ^^
넘 이뻐요 .. 손씨가 참 좋으시네요 .. 부럽삼~ ^0^
로즈님 고맙습니다.
로즈님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어머. 저도 이렇게 보내고 싶은데. .......... 솜씨 좀 빌리고 싶어요..........완전완전.~~
혜윤맘님~
같이 해보실래요? 충분히 하실 수 있을꺼에요^^
어떻게 할수 있는 거여요? 완전 어려워 보이는데...
쌀가루와 찜기등등 몇가지 재료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거 아시는거지요?
제가 받았다면 제품인줄 알정도로 넘 솜씨가 좋으신데요^^
(아니, 제품보다 더 솜씨가 나아요.)
네...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들어 보내드렸노라 편지를 썼거든요^^
예쁘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사과향좋아님^^
님의 떡 사진 볼때 마다 미칩니다..먹고 싶어서..ㅋㅋ..정말로 사는곳이 가깝다면 돈주고 사고 싶을 정도로...
고맙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