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아파트 시장도 그렇지만 투자 목적이 큰 재건축 시장은 더욱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
다만 취득세 감면도 12월로 종료되자 아직까지는 급매물 거래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 재건축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0.07% 내렸고, 서울은
0.07%, 강남권은 0.08% 하락했습니다. 경기(-0.07%)와 인천(-0.02%)도 시세가 내렸네요.
서울에선 강남구(-0.10%), 강동구(-0.09%),
송파구(-0.09%) 등이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가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매물도 많고 거래가 끊기면서 거래가 잘
안됩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은 5억8500만~6억500만원선이고 주공4단지 49㎡형은 6억6000만~6억9500만원선입니다. 지난주와
호가는 비슷합니다.
강동구에서는 길동 신동아(1,2차)는 재건축 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시세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92㎡형이
1000만원 내린 3억9500만~4억3500만원입니다.
강동구 상일동에선 고덕주공3단지 거래가 없어 시세가 내렸습니다. 46㎡형은
250만원 내린 3억5500만~3억7000만원선입니다.
상일동 가로등공인(02-481-3000)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는
중이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둔촌동에서는 둔촌주공1단지 51㎡형이
4억9000만~5억500만원입니다.
둔촌동 부일공인(02-475-2253) 관계자는 "소형비율 30%를 적용한 정비계획안을 구청에
제출한 상태"라며 "가격이 바닥을 친 데다 취득세 감면 영향도 있어 급매물만 가끔씩 거래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는 취득세 감면이 12월로 다가오자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9억원 이하 매물이 인기네요. 112㎡형이 8억8000만~9억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에이스공인((02-421-9400) 관계자는 "9억원 이하 매물만 12월을 앞두고 거래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송파구에서는 이미 이주 중인 가락시영 시세가 소폭 하락해, 가락시영1차 57㎡형은 750만원 내린
5억6000만~5억7000만원입니다.
가락동 한마음공인(02-430-8200) 관계자는 "급매물만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실랑이 끝에
간혹 한 두건 거래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조용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재건축 급매물도 거래
안돼경기도는 수원시(-0.43%), 성남시(-0.28%), 안산시(-0.26%) 등이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성남시 신흥동 신흥주공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라 매수세가 더 없습니다. 109㎡형은 1500만원
내린 4억6750만~5억원입니다.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시세도 내렸습니다. 42㎡형은 500만원 내린
1억2250만~1억3250만원이네요.
선부동 R공인 관계자는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고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세가 없긴
마찬가지다"라고 거래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