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오빠에게는 어떤 하루였어?? 나에겐 진짜 너무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 하루 종일 친구랑 놀았거든. 계속 여행 가기두 했고 돌아와서는 계속 아파서 못 놀았거든. 근데 오늘 친구랑 진짜 오랜만에 놀아서 너무 행복했어. 노래방가서 오빠들 노래두 부르고 영화도 봤어!! 오늘 본 영화는 시민 덕희라는 영화야. 내가 영화 보는 거 안 좋아해서 하나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되게 재밌었어. 좀 잔인하기는 했지만 말이야. 근데 폭력적이어서 15세 걸어놨을 테니까 뭐 그건 그렇다고 치고. 배우분들두 연기 엄청 잘하고 한국에서 찍었다는 데 이질감이 없어서 신기했어. 오빠두 휴가 나오면 한 번 봐봐. 지금 상영하는 영화중에 서울의 봄 빼면 젤 평점 높더라구. 나도 친구가 데려가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행복하게 나왔어. 근데 폭력적인 거 안 좋아하면 추천 안해. 사람들이 맞는 장면도 꽤 많고, 나중에는 칼도 쓰기두 하고 공항에서 도 때려서 엔딩 직전이 피 범벅인 상태거든... 그래서 폭력적인거 안 좋아하면 추천 안 하는데 그거 상관 없다 하면 봐봐. 결말이 좀 별로긴 한데 그래도 감안하고 볼 만해. 그리구 이게 현실에서도 있었다는 일인게 더 화가 나. 물론 그 당사자가 중국으로 가지도 맞지도 않았지만 경찰이 묵인해가지고 당사자 아니었다면 못 잡았을 테니까. 그리고 그 이야기가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안 알려졌을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해!! 요즘 좀 따뜻해졌는데 언제 다시 추워질지 모르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