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퇴근해서 할일도 없고해서 카페 들어와본지도 오래됀거같어서 인생경험담 몇자 적어봅니다..
예전에 나에게있었던 몇가지일들을 적어볼려구해요....재미없더라도 읽어주세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나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근무한적이 있었습니다...
안산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원곡동이라는곳이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있는곳이여서
가끔식 아침 6시30분에서 7시30분사이에 내무부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공무원
아저씨들이 불시검문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면 공무원여러분들이 출근중인 거리의 외국인들을 무작위로 지명해서 검문을
하곤하죠. 그럼 그분들이 지목하는 외국인들은 거의 99%가 꼭 불법체류자들이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어요...어떻게 얼굴과 풍기는 이미지만으로 불법인지 합법인지 알아낸다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나는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6시40분경 사무실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가는 현장을
가기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고있는데,,,,그날도 내무부에서 불법체류자들을 검문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나는 아무생각없이 걸어가고있는데 저앞에서 한 40대중반쯤 되보이는 공무원아저씨가
나에게 손가락으로 까닥까닥 흔들면서 이리 오라고하더군요....나는 영문을 몰라서 멀뚱히 바라만
보고있었는데,,,,갑자기 그공무원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 일루 안와~~~!!" 하더군요.....순간 나는 황당하면서도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공무원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죠......
" 아저씨가 일루 와~~~!!" 그랬더니 그공무원이 당황하면서 멎쩍은듯이 손바닥을 펴보이며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히더군요......
그보다도 더 황당한건 2000년도에 저는 경기도 오산시에 궐동이라는곳에서 택지현장에서
근무한적이 있었습니다...그때당시 저는 금전적으로 힘들때라서 휴일에는 인력사무소에 나가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곤했습니다....
처음 인력사무소에 나가던날....나는 어색하고 아는사람들이 없어서 혼자 조용히 사무소한쪽에 있는
쇼파에 조용히 앉아있는데,,,내모습을 인력사무소장이 한참을 쳐다보더니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 어디서 왔어~~?"
나는 그말이 무슨뜻인지 몰라서 속으로 " 아니 어디서오긴 어디서 와..? 오산에서 왔지..!! "
하고 마음속으로 혼자말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인력사무소장이 다시한번 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 필리핀~~?"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입니까..? 내가 피부색이 남들과 조금 검긴하지만 필리핀사람으로
보다니요...? 정말 어이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기가막혀서 소장에게 " 저 집은 대전이고 직장은 오산인데,,,휴일에 알바하러 나왔는데요.."
하고 말하니까 소장이 깜짝 놀라며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근무한적이 있는데요..
어느날인가,,,,업무가 바뻐서 늦은 점심을 먹고있는데,,,,,마침 야크르트아줌마가 들어오더니
밥먹는 저의모습을 한참 바라보더라구요....
저는 그런 아줌마의모습을 어무렇지않게 생각하고있었고,,,,,
밥먹는중간에 김치가 떨어져서 주방아줌마한테 큰소리로..." 아줌마 여기 김치 좀 더주세요..."
했더니,,,,야쿠르트아줌마가 깜짝 놀라면서 혼자말로 이러더군요....
" 어머~~! 한국사람이였어..??"
저는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 아줌마는 김치와 깍두기,,,,그리고, 김치찌개를 너무 잘먹고있는 제모습을 보고
속으로.." 어쩌면 외국사람이 한국음식을 저렇게 잘먹을까..?? " 하고 생각하고있다가
제가 한국말을 하니까 너무 놀랐다구 하더군요.......
이게 뭡니까~~~~????? 너무 황당해요~~~
나를 한번이라도 보신분들은 아마 이글을읽고 위에상황에 공감가시는분들이 많을겁니다...
여러분 오해하지마세요~~~
저요.... 100% 한국사람 맞구요...필리핀에는 가본적도 없고요....외국 한번 안갔다온 사람입니다...
첫댓글 네ㅡ한국사람ㅡ인정^^
목련님 전 오해안햇어요
ㅋㅋㅋ 알아요~~~~ㅎ
음 모습이 궁금하네요
ㅎㅎ 좋은글 잘봣어요~~ 한참웃엇음요 ^^
내가 첨에 그렇게 스치듯이 보았다는
누구나 한가지씩 고충이 있네요...실합니다...
난 웃는 인상이라서 군대에서 약간 고생 좀 했는데...
한국사람
머~~약간의 오해를 부를만큼의 까무잡잡한피부?? ㅋㅋ 그래도 보면볼수록 잘생겨지시는~~ 아시죠~?요새 많이 더운데 고생하세요^^
점점 윌스미스 되는거 아녀??~~ㅋㅋ
쌕쉬맨
푸하하하~~~~~
이런글 올리실땐 사진도 같이 올려주셨더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에 실물로 보여드릴게요..
그때 필리핀불법체류자라고 신고하시면 안돼요..ㅋㅋ
오~~~ 어디서 왔~어~
한국에 온지~ 몇년 됐어`~~ ㅎㅎㅎㅎㅎㅎ
니 가만 안둘겨~~ㅋㅋ
저번 내글 안읽었나? 난 눈빛땜에 마약한다고 신고 들어가서 경찰서 가서
소변 검사 하고 왔는디....
ㅋㅋㅋ나는 눈에 촛점없이 게슴치레한디..
ㅎㅎㅎㅎ 별일들 많이 겪구 사는구나~~^^
영화 방가방가가 생각나네요
ㅎㅎ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많이 황당 했겠네요~
미안하지만 나도 처음에는 조~금
의심했어요~~
쫌!! 까맣긴해서 오인 받을수 있지만.. 목련님 한국말 너무 잘하쟌아요~ㅎ
한국말만 잘 하는줄 알았더니, 한글도 엄청 잘쓰네~
언제 이케 배웠댜?? ㅋㅋㅋ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배시시 웃고가용~
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ㅋ
지난달에 로리타님께 배웠잔아요..ㅎㅎ
혀짧은 한국말...ㅋㅋ
아고아고~ 내가 갈켜준 한국말 썼음
진짜로 잡혀갔을텐데 다행이야,,
근데 그말 하고싶당... 입이 근질근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