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사선생님이 응급환자 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자마자
병원에 황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입으며
수술실로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병원 복도에서 본인을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의사를 보자마자 그 소년의 아버지는 마구 소리를 질렀습니다.
"병원오는데 하루종일 걸리나요?
당신은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고 있나요?
의사로서 책임의식이 하나도 없나요?"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달랬습니다.
"죄송합니다.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온거였습니다.
수술을 시작할수있도록 마음을 조금만 진정해 주세요,아버님.."
"진정하라구여?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당신은 진정할수가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화를 내며 말을 했습니다.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분명 신의 가호가 있을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편안히 말하는구먼"
몇시간 수술이 끝나고
의사는 밝은 표정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되어서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간호사에게 물어보세요."라며
소년의 아버지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의사는 달려 나갔습니다.
"저 의사는 왜 이렇게 거만한가요? 내 아들의 상태를 묻기 위해
몇분도 기다릴 수 없는건지...참
.."
수술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말하였습니다.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눈물을 보이며...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어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례중 수술 전화를 받고 급히 들어온 것입니다.
아드님의 목숨을 살리고 장례를 마무리 하려고 가신거에요."
슬픈 감동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너무나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타인을 볼때 그 보이는게 다는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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