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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운 영상방 스크랩 일본 북알프스 종주 대비 치악산 환종주 40km
산달림 추천 0 조회 88 14.09.04 13: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치악산 환종주중 가장 높은 봉인 비로봉(1,288m) 정상

 

치악산 환종주코스 32km

일반적인 치악산 종주코스는 남대봉 ~ 비로봉 구간이나

환종주코스는 남대봉에서 선바위봉 ~ 915봉 ~ 마치 ~ 태종대 ~ 1,095봉 ~ 비로봉 구간이 추가됨.

특히 선바위봉에서 마치재까지 구간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이구간을 통과하는 산객이 없어 낙엽에 많이 빠지고

넝굴이 많아 힘이 배로 더들고 지도를 보고 진행해야 하는 구간임.

 

 

이번 산행은 10월 하순 일본 북알프스 하쿠바다케에서 나나쿠라다케까지

4박5일의 원정산행이 계획되어 있어

사전 20kg가 넘는 배낭에 대한 실전경험을 쌓고

남은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특히 식단 준비물에 대한 시험도 겸한 훈련이 목적이 었는데

아쉬운건 7명 참가자 중에 4명만 참가하였다는 것이다.

 

훈련의 목적은 운동 ~ 회복 ~ 적응의 단계를 반복해서 거치면서

기량을 극대화 시키는것이다.

그런 훈련을 하지 않고 원정을 떠났을때 적응기까지 고생은 감내하여야 한다.

 

금요일 밤 21시 강남고소터미널에서 원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었다.

그런데 열대지방 스콜 같이 시야가 뿌옅게 보일 정도로 소낙성 비가 내린다.

한줄기 소나가기 지나가면 한결 시원해 지겠지.

 

1시간 반만에 원주에 도착 바로 택시로 관음사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사 어둠속에 내리고 보니 관음사 입구가 아닌

입석사 입구에 내려 놓았다.

 

비로봉을 오른다면 여기가 가깝겠지만 환종주코스로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는 우리는

내일 비박지로 생각하고 있는 물이 있는 태종대까찌를 생각하면 일정이 무리란 생각이 든다.

이미 엎지러진 물, 기사님 덕분에 좀 빡센 종주산행이 될것 같다.

 

공원지킴이터에서 입석사로 오르는 길은 아스팔트길로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어찌나 심한지 장기배낭을 맨상태로 앞으로 숙이면 이마가 땅이 닿을 지경이다.

 

입석사를 지나면서 비박지를 찾는데

돌길에 급경사지라 탠트칠 곳에 없다.

온통 땀으로 범벅 되어 1시간을 올라서니 비박 명당자리가 있어 서둘러 탠트를 치고 나니 새벽 1시

"그냥 잘겁니까?" 하는 산조아의 물음은 한잔의 뜻이 숨겨져 있다.

갈증이 심해 도착기념으로 소나무아래 둘러 앉아 소맥으로 한순배 돌리고나니

1시간이 금방 가고 새벽 2시가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늦게 잤지만 오늘 일정을 소화시켜야 하겠기에 여명의 시간인 05:30에 기상

아침준비를 하는 동안에 탠트를 접고 배낭을 꾸렸다.

이곳만 해도 고도가 높고 숲속이라 시원하게 잘 잤다.

 

아침식사후 06:50분 황골삼거리를 향해 출발이다.

계속 오름의 연속이고 계단이라 초반부터 또 땀을 뺀다.

 

황골 삼거리에는 07:15 도착해 쉬지않고 바로 곧은치로 향했다.

오늘 일정을 생각하면 서둘러야 했는데

완만한 내림길이라 걷기 좋은 길이다.

 

억새가 좋은 곳에 원주시가지가 운무속에 선명히 조망된다.

하늘은 완연한 가을날씨.

 

가을의 전령사 억새가 곱게도 폈다.

올해는 가을이 빨라 억새도 빨리 피는듯 하다.

 

당초 들머리로 잡은 곧은치

비교적 접근이 쉬운건 거리도 짧을 뿐만 아니라 경사도 완만한 곳.

치악환종주시 들머리로 잡아도 좋은 곳.

여기서 첫 다리쉼을 하였다.

달랑배낭을 맨분들도 여기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향로봉(1,043m)

토요일이라 산악회에서 치악산을 찾은 산객이 제법이다.

우린 사진만 찍고 남대봉으로 고고씽.

 

치악평전을 지나 남대봉까지 노스톱으로 왔지만 벌써 시간은 11:15

고민이 생겼다.

어제 2L씩 준비해온 식수가 아침에 식사준비하느라 식수가 많지 않고

1시간 더 진행해 봤자 식수를 구할 때가 없어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선발대로 온 윤숙이와 같이 물통 5개를 들고 상원사로 물뜨러 출발!

상원사까지는 약 0.7km로 왕복 1.4km 꽤 되는 거리다.

다행히 0.5km 정도를 가니 계곳에 물이 흐르기에 거기서 통에 물을 받아오는데

2L씩의 물 무게가 만만치 않다.

 

오늘 점심식사는 쌀떡국면에 떡국을 넣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쇠고기 등심이다.

사실 등산같은 고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산행에 떡국면 1개로는 칼로리가 절대부족이다.

산조아가 동계산행후 처음 매는 배낭이 부담스러운지

짐의 일부를 윤숙이가 매고 있다.

 

운동은 훈련 그리고 회복 그리고 적응이다.

그걸 반복하면 실전에 훈련효가가 나타난다.

이번 산행은 그런 목적을 달성하는 산행이 될것이다.

 

점심후 산행은 힘든 산행이었다.

빵빵하게 식수를 보충해서 배낭에 넣었는데

윤숙이는 3L물을 넣었다.

갑자가 배낭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고

등산로도 남대봉까지는 대로라면

그후 길은 이용자가 적으니 등산로도 협소하고 길도 험해 진도가 나지 않고

식후라 힘이 드는데 기온도 올라 덥고

간밤에 3시간 밖에 자질못해 절대 잠이 부족해 졸리기도 한다.

다들 지쳐서 45분 걷고 15분 쉬고 걷고 쉬고 걸었더니

선바위봉에 도착하니 15:45분이다.

 

아무래도 오늘 마치재까지는 무리라는걸 느낀다.

 

선바위봉으로 진행하다가 채취한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이 재배되기 전에는 자연산이 매우 희귀하여

 산삼보다 더 귀한 버섯으로 대접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정한 영양공급과, 재배환경개선, 종자관리 등의 노력으로 자연산 노루궁뎅이버섯

능가하는 품질좋은 버섯으로 재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항암, 당뇨개선, 고혈압, 성인병, 알레르기 질환 및 아토피성 피부,

활성산소제거, 생체 항상효과(면역기능의 균형유지역할), 치매예방 및 치료효과,

 자양강장, 소화촉진, 위점막 보호기능 증강, 위염, 식도염, 신경쇠약,

 신체허약을 다스린다고 연구되어 있습니다. (출처:국제 약효버섯 연구회 출판 자료)

 

삼각점을 통과

 

때론 등산로에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고 있는 곳.

 

주로 식생은 참나무와 철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녹음이 짙어 길찾기가 힘든 구간임.

 

힘들게 오른 선바위봉(999m)

 

선바위봉은 1,000m에 1m가 모자라는 높이며

남대봉에서 선바위봉을 경유하여 상원골로 하산하는게

대부분 산악회에서 다니는 코스.

 

선바위봉 이후로는 등산로가 제데로 없어 주능선을 잡고 진행하는데

가끔 덩굴식물이 능선을 덮고 있어 더욱 힘들고

낙엽이 퇴적되어 푹푹 빠지는 구간이 많고

작은 능선이 많아 주능선 잡기가 어려운 구간임.

 

우리도 915봉을 오르기전 주능선이 너무 고도가 떨어져

옆능선을 탔는데 진행을 해보니

능선이 끊어지고 계곡이 나타나 톡톡하게 알바하고

처음 능선을 다시 잡고 915봉에 올랐음.

 

알바는 역시 많은 체력과 상실감을 안겨줘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하였다.

그리도 가야 할 길이기에 제대로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희망을 갖고 진행하는데 일몰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다.

 

915봉을 지나  사방이 어둑어둑해져 오는 시간인 18:35에 비박지를 정해

오늘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오는길이 얼마나 험했는지

여자로 좀 봐달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산은 남여를 차별하지도 구분하지도 않는다." 고 했다.

산은 여자에 대해서만 관대할 수 없고

차별하지도 않고 산은 그냥 산으로 있을 뿐이다.

그 산에 우리가 적응을 해 나가야 한다.

 

 

탠트속에 밤은 깊어간다.

오늘은 밤이 길다. 하지만 오늘 11시간 35분의 산행시간은 길기만 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지만

소맥으로 피로를 날려 버리고 도란도락 이야기 꽃을 피워 본다.

언제 그런 힘든 시간이 있었는지 잊으면서.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소맥으로 한잔씩 하면서 카톡으로 이 사진을 노고단에게 보냈더니

"에이씨!"란 문자가 온다.

마음은 치악에 있지만 몸은 석수에 있으니 아쉬움이 컷겠지?

 

9시경 탠트안으로 들어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데

산조아가 깨운다. 켕! ~ 켕~ ! 하는 소리가 맷돼지 소린데

그리 멀지 않은듯 하다.

더 큰소리로 소리쳐주니 이내 잠잠해 진다.

어제 걸은 길을 보니 맷돼지가 땅을 파해친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이주변은 맷돼지 소굴?
그들의 나와바리겠지.

 

치악산 환종주 마지막 날 아침해가 뜬다.

산에서 보는 일출은 늘 장엄함과 신비로움과 탄생의 새로움을 느낀다.

오늘은 멋진 치악종주를 끝내리라 마음을 다잡아 본다.

 

하루를 시작하며 아침식사를 하고

탠트를 철수하고 배낭을 꾸리고 6시 50분 출발이다.

하루동안 배낭매는 적응훈련도 했고

식수를 줄이니 걷기가 한결 편하다.

역시 장기배낭은 무게와의 전쟁이다.

 

오늘의 등산로는 어제와 진배 없이 마치재까지는 제대로 등산로가 없는 길을 가야한다.

그런길은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힘은 힘대로 더 든다.

 

가끔씩 만나는 유일한 빛바랜 시그널

가끔 나무에 흰띠를 묶어 놓은게 있는데 그건 등산로와 별개임.

 

오늘도 작은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 오면서 길을 잘못 잡아

또 알바를 했다.

급격히 고도를 낮추는 구간인데 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라

다시 돌아와 옆 능선으로 올랐다.

 

길을 놓치고 옆 능선으로 덤불을 헤치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곰취꽃

주변은 고산에서만 자라는  야생곰취가 지천이다.

 

유일하게 길을 안내해 주는 마치재로 가는 빛바랜 시그널

 

능선길을 잡고 진행하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있어  찾아보니

약초와 버섯을 채취하러 온 약초꾼 노부부를 만났다.

장화를 신고 긴남방을 입은 노부부도 우리를 보고 놀라는 눈치다.

마치재가 얼마나 남았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니

이길로 쭉 30분정도 가면 된다고 하신다.

듣던중 제일 반가운 소식이다.

 

쉬지않고 마치재까지 가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였다.

역시 윤숙이는 잘 따라오는데 산조와하고는 거리가 좀 벌어진다.

 

한참을 걷고 보니 발아래로 무슨 건물같은게 보인다.

이제 마치재가 발아래 있다.

급경사지를 내려 서니 그렇게 기다리던 마치재다.

 

횡성군 두산리 황정골이 마치재

 

마치재는 임도길로 평시에는 약초꾼들 이용하는 도로

숲가꾸기 사업과 산불방지를 위하여 건설하였다.

 

임도길은 바리케이트를 쳐 평시에는 차량통행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마치재까지는 차량통행 가능

 

차량통행 차단시설앞에 마치재 도착을 알린다.

 

마치재의 넓은 공터

주변 마을의 약초꾼들이 타고온 트럭

 

마치재에서 태종대가 가는 임도길 옆에 복송아 과수원이 있어

복숭아 좀 파세요. 했더니 들어 오란다.

잘익은 복숭아를 한사람당 4 ~5개씩 개눈감추듯 먹고 나니 갈증이 다 가신다.

남은 것은 배낭에 조심럽게 넣었는데 복숭아는 조금만 눌려도 물러진다.

그렇게 해서 복숭아 값은 단돈 15,000원

 

강원도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을 가슴으로 느끼며

걸어가는 발걸음은 이제 완주할 수 있다는 자산감과 합해

더 흥겹게 걸었다.

 

 

복숭아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노각

우린 넘 무거워 살수 없었다.

 

북숭아집 할머니가 짓는 농사밭

수수, 고추, 오이, 들깨 등 밭이 꽤나 넓은데 노부부가 농사를 짓고 계셨다.

 

태종대 가는 길이 아스팔트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어

우린 논두렁을 따라 지름길로 걸었다.

 

노구소 안내글

태종 이방원이 노파에게 스승(원천석)이 간곳을 물었다는 빨래터 ~

왕에게 길을 잘못 가르쳐 줬다는 마음의 죄책감으로 노파가 소(沼)에 뛰어들어 죽은 곳이라느 곳.

 

 

이때 날라온 노고단의 카톡!

"치악환종주

날머리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가고 있겠죠?

한자매님께 나 잘있다고 전해주오!

 ~ 꼬옥 ~"

 

그래서 즉석에서 이 사진 한장 날려 주었다. ㅋㅋㅋㅋ

 

어제가 J3에서 치악환종주하는 날인데

이곳에서 J3시그널을 보니 새삼 반갑니다.

혹시 아퀴님이 시그널 작업한다고 했는데 그 시그널?

 

치악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치악산 비로봉을 오르기 위해 들머리에 배낭을 팽겨쳐 놓고

부근 식당에 가서 식수를 보충하고 들머리로 접어든다.

 

들머리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별장같은 전원주택을 따라 돌아 오르다.

 

주인이 장기간 비워두었는지 인적이 끊긴지 오래다.

 

전원주택 뒤의 오름길 j3 시그널이 있어  따라 오르면 됨

 

비로봉 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 오름길인데

소나무가 많아 송이버석이나 있나 하고 찾아봐도 송이버섯을 없고

요즘이 버섯철이라 싸리버섯만 발견!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사냥개 4마리

처음엔 들개인가 깜짝 놀랐는데

인근에 계신분이 개들과 산책을 나왔는데

개는 오랫만에 사람을 보니 반갑다고 ?는데

문숙이는 기겁을 하고 "엄마냐!" 소리를 지르고 난리법석

 

사람이 먼저 흥분을 하면 개도 흥분하여 자칫 물릴 수도 있는데

그 무서움을 이기고 눈을 마주 보는 담력을 키워야 할듯.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점심식사 청정원의  "밥이라서 좋다."

출출하면 상하이 짬뽕밥, 사골미역국

면은 생목 가리는데

밥이라 그런 염려도 없고 칼로리도 높아

4명 모두 반응이 좋았으며 

이번 원정산행에서는 밥이라서 좋다를 이용하기로 합의!

산행시에는 1개로는 양이 부족하고 일인당 1.5개정도 되어야 할듯.

 

 

비로봉으로 가는 등산로

어제 등산로에 비하면 완전 한길

 

이제 종반으로 가는 비로봉 가는 길

체력증강을 위하여 쉼을 가능한 줄이고 긴 워킹중

 

비로봉 가는길에 철이르게 물든 단풍

가을의 모습은 여기저기에서 정취를 느끼게 함.

 

비로봉 가는 주능선상의 1095봉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2시간 거리인데

마지막 오름이기에 훈련의 극대화를 위하여 쉬지 않고 올라보기로 했다.

배넘이재에서 빤히 보이는 비로봉은

올라도 올라도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산은 늘 그랬던것 처럼 오르면 그 뒤에 정상이 있고

또 오르면 그앞에 또 다른 봉우리가 지키고 있다.

그리고 맨 나중에 비로봉 돌탑의 모습을 보여 주고,

그곳이 비로봉 정상 1,288m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오르니 비로봉은 한가하다.

선두는 15:37분 도착, 후미는 15:57 도착

그런데 긴 오름에서 문숙이는 체력 바닥

넵따 배낭은 팽게치고 정상 인증샷도 거부하고 오직 물! 물!

 

그렇게 오른 비로봉은 말없이 내려다 보고 있다.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내가 산을 좋아하기 보다

산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산객이 아닐까?

 

비로봉에서 치악산 환종주 완주를 눈앞에 두고 이번 산행에서 동거동락한 4인

우에서 부터 산조아, 문숙, 윤숙, 산달림

 

비로봉에서 홀로 인증삿을 날리고 황골 삼거리로 고고싱

이제는 다왔다!

 

치악산 정상 아래 희귀꽃 금강 초롱꽃

(철망으로 보호하고 있음)

 

1902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향노내봉·금강산을 거쳐 함경남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에서 채집되었다.

 

곧추서서 자라는 식물로 키가 30~70㎝ 정도 자라며 

식물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가운데에서 4~5장이 서로 어긋나고 긴 난형,

 긴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종처럼 생긴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남보라색으로 1송이씩 피는데,

 때때로 한 줄기에 여러 송이씩 밑으로 처져 핀다.

 꽃은 길이가 4~5㎝, 지름이 2㎝에 달한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갈라졌으며 각 조각은 끈처럼 생겼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이 서로 붙어서 암술대를 둘러싸고 있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졌으나 꽃부리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검산초롱꽃은 꽃받침조각이 알처럼 생겨 금강초롱과 구분된다.

 

어제 아침에 출발했던 황골삼거리 하루지나 다시 찾은 황골삼거리

이로써 치악산 환종주 32km 완등

 

이직도 여름더위가 가시지 않은 더운날씨에

북알프스 종주산행 대비 치악산 환종주는

무거운 장기배낭 적응에 좋은 훈련 코스였다.

 

긴 거리를 종주하면서 불평 한마디 없이 잘 따라준 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10월말 일본 북알프스에서

완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하는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수고 만땅 했습니다.!!!

 

 

치악산 정상  비로봉(1,28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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