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동성로) [대구/중구/막걸리 전문점 전국지]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와 맛깔스러운 모듬전.. 젊음스러운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준팔근팔]

< 전국지 >..

가끔씩 참석하게 되는.. 오푸드 시식단으로 방문하였던, 막걸리 전문점 전국지..

처음엔 시내 한복판에 있는 막걸리 주점 정도로 생각했기에, 신청을 하지 않다가..

메뉴에 있는 막걸리 리스트를 보고선..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더라..

주인장이 직접 전국의 양조장을 다니며 발품팔아 마련한 리스트 이기도 하다더군..

( 가게에서 만난 주인장은, 방년 27세의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젊은분 이더라.. )

송명섭 막걸리, 복순도가, 자희향 같은.. 꽤나 퀄리티 있는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그리고, 간만 동성로를 한껏 누비며.. 나름 젊음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분위기에도..

젖어들고픈 마음에 시내에 근무하는 친구녀석 마저 꼬셔서, 참석하게 된 것이라지..

동성로 통신골목에서, 갤러리존 가는 방향에서 큰 골목으로 접어들면 바로 왼쪽편..

< 주소 : 대구시 중구 봉산동 26-1 번지.. 전번 : 053-423-9392.. >.. 참고하시길..

주차는 아무래도 시내 중간이라..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할듯.. 대중교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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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쿡스 라는 면요리 전문점을 잠시 운영하다가..

업종 변경을 한듯.. 만큼 변화가 빠른 다운타운 이니..

화려한 실내외관은 아니고.. 단촐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

전국지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전국의 막걸리들..

마셔본게 몇가지 안되네.. 낯선 막걸리들이 많두만..

갑작스레 이웃인, 막걸리를 주로 포슷하시는 허수자님이 떠오른다..

후담이다만.. 주인장께서, 세발자전거를 방문하여.. 허수자님의 조언을..

많이 받아서, 술도가도 방문하고.. 막걸리 리스트도 작성하게 되었다네..

개업 축하선물로 받았다는, 중국황실견 이라지.. 차우차우 (chow chow)..

지나가는 손님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더라는.. 전국지의 마스코트..

리스트가 다양하기에.. 메뉴판도 올려 본다..

막걸리의 효능..

발렌타인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레드와인 보다 항암물질이 25배나 많고..

요구르트 무려 100병치의 유산균이 살아있다는.. 한마디로 좋다라는 말일텐데..

그래도 술인걸.. 어떻하누.. ㅠㅠ

인상적인 메뉴 코브라찜..

코다리찜인데 생긴게 코브라 처럼 보여서 명명했단다..

공기밥을 추가해서 낮에는 식사겸으로도 맛볼수 있다..

전국지 막걸리 리스트..

오늘 맛보게 될 막걸리의 종류는.. 전라도 함평의 자희향 국화주(청주)..

경상도 울산의 복순도가, 전통주 담그기 무형문화재의 송명섭 생 막걸리..

칠곡군 지천면 윤기창 장인의 신동 막걸리 원주, 경남 부산의 금정 막걸리..

아스팜탐 무첨가 배상면 주가의 느린마을 막거리 등.. 모두 6종류의 주종을..

낮술 환영한다니, 기회 봐서 들려야 겠구나.. ㅎㅎ

괜츈은 모양새의 물병..

개인별로 막거리 잔이 셋팅 되는데..

막걸리의 종류에 따라 조금식 달라지는 잔 이란다..

막걸리별로 일일이 바꿔서, 다 내어준다고 하더라..

보통 따라 먹는 놋그릇 잔도 좋은데.. 이런 도기잔도 굿~~뜨..

콩나물과 아삭 오이고추 된장박이를 기본으로..

쪼매 과하게 익은 김치.. 막걸리랑 어울리는 듯..

크게 잡스러움이 없이, 슴슴하게 끓여진 홍합탕..

첫번째 막걸리.. 전라도 함평의 자희향 국화주..

스스로 향을 내며 기뻐한다고 해서 명명된 이름이라네..

찹살을 발효시켜, 위에 떠오르는 맑은 술을 걸러낸 청주..

박록담 선생의 정통 수제막걸리.. 청주와 탁주, 두 종류가 있고..

일본으로 수출 한다는.. 알콜도수 12' 양주 느낌의 명품 막걸리..

( 아스파탐이 첨가되지 않은 웰빙 주 )

은은한 맛으로 어찌보면.. 와인 삘도 살짝 비치는게 맞는듯 싶다..

와인잔에 한잔.. 쪼매 독~~해.. 크으..

밥도둑 코브라 (코다리) 찜..

양은 두~세명이서, 맛볼수 있는 정도인데..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양념 맛이 괜츈하더라..

딸려 나오는 밥 한공기에 양념 비벼 먹으면 한그릇 금새 뚝딱..

고추가루의 쓴 맛도 거의 나지 않고.. 자박하게 깔려진 궁물과..

부드러운 식감의 살점도 함께.. 정도 밥도둑 이라는 점에 인정..

치킨떡찜 + 미니찌짐..

떡볶이스러운 치킨떡찜은 잠시후에.. 미니찌짐 부터..

다진 고기가 소로 들어간 깻잎전이 베스트 인듯 맛나다..

요 양념은, 은근히 땡기는 묘한 매력이 있~~어..

딸려져 나오는 공기밥.. 양념 항금 얹어서 비벼 묵으면 된다..

두번째 막걸리.. 경상도 울산의 복순도가..

박복순 할머니께서 한땀, 한땀.. 손(手)으로 직접 빚었다는..

나름 명품 손 막걸리 란다.. 항아리에서 자연발효시켜 나와..

신선하면서도 새콤함이 강렬하며, 하루 150병만 한정 샌산된다는..

귀하신 몸이라던데.. 자체적으로 탄산을 지니고 있어, 뚜껑을 열때..

뭉게구름 처럼.. 화~~하고, 탄산이 피어 오르는 광경이 진경이더라..

개봉을 할때 주의하라는 경고 메세지..

세번째 막걸리.. 송명섭 생 막걸리..

전통주 담그기 무형 문화재인 송명섭 명인이 만든 생막걸리..

아스파탐이 전혀 첨가되지 않고, 손수 재배한 우리밀로 만든..

누룩이나 물 이외에는, 그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아서리..

막걸리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목넘김이 좋았던 막걸리..

많이 달달하지도 않았고, 시큼한 맛도 상대적으로 덜해서 그런지..

준팔이의 입맛에는.. 송명섭 생 막걸리가 가장 맛난 막걸리 였다..

모듬전 안주 (전반전) 인데..

특이한게, 한꺼번에 나오면 금새 식어버리는 전이기에..

전반전, 후반전 으로 나뉘어서.. 두판으로 나오더라는..

괜츈은 아이디어 인듯.. 만큼 양도 푸짐했던 편이었고..

많이 기름 지지도 않고, 맛깔스럽게 잘 지져진 모듬전..

요즘 파가 대세라두만.. 파 재래기가 곁들여져..

식감이 조금 질긴듯한 육전.. 추억의 분홍 쏘세지..

순대도 지져 나오고.. 고추전 까지 네가지 종류로..

어감이 상당히 쎈듯한, 경음화 된 경상도 방언들..

네번째 막걸리.. 신동 막걸리 원주(原酒)..

막걸리 고수들만 도전을 한다는.. 물을 섞지 않은 원주라네..

술도가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던데.. 오래전 할배들이 잡숫던..

찐득한 그 맛의 원주인듯 싶다.. 독특한 바나나 향이 올라오며..

많이 마시기엔 거시기(?) 하지만.. 한두잔 맛보기에는 괜츈하다..

모듬전 중 그 두번째인 후반전..

동태전에, 제일로 맛났던 깻잎전도..

호박전에 두부와 꼬지까지..

금방 지져 나오기에, 따뜻하니 맛볼수 있었고..

많이 기름지지 않아.. 아주 맛난 전 이었단다..

다섯번째 막걸리.. 배상면 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이 전혀 첨가되지 않았는데도..

일반 막걸리 보다 쌀의 함양이 두배 이상 높기 때문에..

절로 달달한 맛이 은은하게 올라온다는, 막걸리 였단다..

치킨떡찜.. 어묵, 떡볶이에 닭 가슴살이 첨가 된 메뉴..

첫맛은 달큰한 양념 맛인데.. 뒤로 화~~하고 올라오는..

은근히 매운 맛으로 다가와서는.. 길게 여운을 남기며..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메뉴 인듯 싶더라..

여섯번째 막걸리.. 부산의 금정산성 막걸리..

대한민국 민속주 1호로 지정된.. 개념있는 막걸리 인데..

조선시대 부터 수백년간 전통을 이어온 누룩 막걸리 이란다..

故 박정희 대통령이 부산지역 군수사령관 으로 있을때..

즐겨 마셨던 인연으로.. 밀주에서 허가를 받게 된 후문이..

기존의 단순한 막걸리 주점이 아닌..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 리스트로..

나름 퀄리티 있는 술도가의 막걸리 종류들이 준비된.. 전문점 이더라..

많이 기름지지 않았던 맛난 모듬전.. 매콤달콤한 양념 괜츈한 코브라찜..

막걸리에 잘 어울릴법한 안주꺼리 들로.. 크게 모자람이 없어 보이더라..

하나 더 첨가하자면.. 막걸리에 제겪인, 수육이나 보쌈 같은 고기류의..

안주꺼리 들이 보태어 진다면.. 좀더 낫지 않을까 바램도 가져 보았다지..

또한, 무엇보다.. 가게를 메운, 젊은 언냐(?)들이 꽤나 막걸리를 즐기는듯..

활기차게 젊음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어서리 좋더라는.. 에공.. ^^:;..

[역전홈런]

안주두 맛나구 분위기두 좋구 참좋아요 근데 일요일날갔는데 문닫아서 아쉬웠요^^

[☆오로라공주★]

정보 감사해요,,낮술 먹으러 가야 겠다는..ㅋ

[꽃보다소주]

복순도가....소주처럼 이빠이 흔들어서 촤악~~~하고 개봉하고 싶어지네요....장관이 펼쳐지....기전에 일행들 한테 몰매맞을듯.....ㅋㅋㅋ
덕분에 첨보는 막걸리 구경 잘 했네요....직접가서 맛도 보면 더 좋겠어요....^.^

[배려!]

전 개인적 인테리어가 좀 토속적 분위기이면 조은데...젊음의 거리에 있어 제가 가긴 좀....
근데 사장님이 넘 친절하고 잘 챙겨주시고 넘 보기 조읍니다.

[덤벼라 세상아]

안녕하십니까,형님! 반갑습니다,형님!!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깻잎전!!! 사주세요~!!!ㅋㅋㅋ

[까만여시]

올만에 인사드립니다.. 갠적으로 아끼는 집인데.. 원주에 도전을.. 저흰 아직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는데...ㅋㅋ 요 근래 마신 느린마을..??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답니다..ㅋㅋ 가끔은 사장님이랑 매니저 밉다는.. 넘 맛난것만 갔다놓는 관계로.. ㅋㅋㅋ

[착한아빠]

지인이 공주 알밤 막걸리를 협찬해줘서 먹어봤는데...알밤처럼 맛이 단단하고 깔끔 하다고 해야 하나요...알밤마걸리 한번 드셔보세요...후회 하시진 않으실껍니다....근데 1병을 혼자 마셨는데 헤롱헤롱..

[지섭사랑]

스파게티집일때 벙개로 가보았는뎅 금새 막걸리집으로
바꼈더라구요^^아주 가까이 있는데도 못가보았네요 전이 넘 맛나겠어요 ㅎ 차우 증말 구엽든데요 요번주안에 한잔해야겠어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