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사진동우회, 무료 초상사진 찍어 드려 - 9년째, 노인 900여분, 정성껏 사진액자에 담아드려 구례사진동우회(회장 정병옥)는 지난 26-27일, 구례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구례읍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초상사진을 찍어드려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구례사진동우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노인들이 영정사진을 간직 해두고 싶어도 여의치 않는 가정형편 등으로 쉽사리 사진을 마련치 못한 노인들에게 올해로 아홉 번째 초상사진을 찍어드렸다. 노인들 초상사진은 구례사진동우회에서 지난 1998년 11월 문척면을 시작으로 간전면, 토지면, 산동면 등 구례군 8개 읍.면 지역을 매년 1차례씩 찾아가 올해로 9년째 회원들이 직접 초상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고 있다. 이번 구례읍 지역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 이다. 본회를 6년째 이끌고 있는 정병옥회장은 “회원들이 찍어준 초상사진을 받아 보신 노인들은 어느 값진 선물보다도 흐뭇해 하신다”라며 “구례가 장수고장이고 노인을 공경하는 뜻에서 본 행사를 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여년간 구례군청 사진기사로 활동하면서 동우회 총무일을 맡 고 있는 김인호(46)씨는 “이번 이틀동안 140여분이 초상사진을 찍으러 오셨다”라며 “호응이 좋을 뿐아니라 읍지역은 노인분들이 많아 하반기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동호회가 그동안 무료 초상사진을 찍어서 액자에 담아드린 노인만도 이번 행사 포함 무려 950여분에 이른다. 한편, 구례사진동우회는 지난 1996년 모임 갖고 10여년째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삶을 사진에 담아오고 있으며, 장수노인 초상사진 촬영뿐아니라 산수유 꽃 사진촬영대회, 사진 전시회 등을 여는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