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새우

[설화(인천)]

작년 요맘때 북항(만석부두)에서 이쁜 생새우를 싸게도 샀는데
그 집에 어제도 오늘도 전화를 안받길래 문자를 남기고
아침 9시반에 소래 공판장에 전화를 했더니 새우배 들어왔다고 오라칸다.
분명 만조는 오후3시쯤인데
2시간 전에 배 들어오면 오후 1시쯤 맞춰가려 예상했는데 빨리 오라카니 갈 수밖에...

새우절일 소금을 챙겨서
가는도중 북항 아지매한테 자다깬 목소리로 전화가 온다.
요즘 새우젓 담굴철인데 전화 안받아 문닫은줄 알았다고하니
새우가 지저분하단다.
그럼 깨끗한새우는 언제 들어오냐고 물으니 2-3일후에 들어오고 가격도 4키로 1말에 4만원이란다.

이러고 저러고 진작 통화가 됐으면 기다렸을텐데 소래가는중이라 알았다고....

소래어시장 도착.
운좋게 주차도 무료로하고 새우시장으로 직진.
한바퀴 둘러보니 새우 양도 많지않고, 작년만큼 깨끗한 새우가 없다.
모두 붉새우가 섞여있고 가격은 작년 배도 더 비싸다. 알배기새우는 껍질이 두텁고 35000~40000원
보통이 3만원,
잡어가 좀 많이 섞인건 2만원이다.

큰 새우가 다문다문 섞였어도
내 눈엔 가격대비 괜찮은 25000원 2말 사서 절이고
문어 1마리 사서 왔네요.

작년 육젓하고 비교하니 영 맘에 안차지만 새우가 없어 며칠전에는 6만원까지 팔았다고하니
작년보다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비싼건 사실입니다.

내일은 또 시세가 어떨지??
혹 새우젓 담그실분 참고하시라꼬요.

작년에 담았던 새우젓
요런거는 찾아 볼 수가 없네요.

[세가지나무]

금요일. 황복어. 먹으러. 대명리. 갑니다

[설화(인천)]

대명리에 황복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가요.
복지리 시원하니 맛있지요

[세가지나무]

5월 부터 시작하여 6월 초 잡힙니다

[하얀목련]

마음에 싹 들진 않으실듯 합니다.
문어는 삶아서 바로는 질겨서 먹기 힘들어,
냉장고에 하루 숙성하니까 거짓말처럼 부드러워 지더라고요.

[설화(인천)]

점점 새우 잡히는 양이 적은가봐요.
알배기새우는 좀 굵어서 무쳐먹기 거시기햐서 저걸로 샀어요.
김장때 붉새우는 골라 다져넣으면 상관없어요.

[설화(인천)]

문어 1.4키로짜리 제법 큰거 삶아서 막걸리 두병하고 둘이 다 먹었어요. ㅎㅎ

[카사노바(구미)]

배터지겟어요

[이슬(서울 화곡동)]

새우젓갈 담그셨군요 맛있게 숙성되길요~

[설화(인천)]

고맙습니다
덕분에 맛나게 익을것 같아요.

[논뚜렁]

우리도 소래포구 새우 택배 했어 젓 담고 하드라고요.
얼른 맛들기를 바랍니다.

[설화(인천)]

아 택배로 담으시는군요.
좀 있으면 금어기라 못잡고 가격도 많이 올라요. 한번 알아보시고 지금 담으셔야 할듯요.

[카사노바(구미)]

가까우니 좋군요

[설화(인천)]

가까워도 소래는 불나고 처음 갔어요.
각지에서 오는 사람이 많아 비싼느낌이고 조개구이 먹던 장소도 다 없어지고 다리밑 주차장도 없어지고 엄청 낯설게 변했더라구요

[카사노바(구미)]

그라모 노바 안태고향이
없어졋군요
다리밑에서 줏어왓다던데요

[설화(인천)]

월곳 넘어가는 다리밑에 주차했는데 못하게 해놓고 몇군데 유료 맹글어놨네요.

와 옛날에는 그캤는지..
그래서 막 울던때가 있었어요.ㅎㅎ

[카사노바(구미)]

요즘은 무료는
만나기가 쉽지않아요

[설화(인천)]

맞아요.
동네도 구에서 집 사들여서 유료주차장 맹글어놨는데 사람들이 이용 안하고 전부 길에다 주차해요. 큰 트럭같은것두요. 그런차 대놓으면 답답해 미챠요.

[카사노바(구미)]

구에서 머니벌어들이려고
그런가봅니다
무료로 하라꼬 저나해둘께요

[설화(인천)]

[카사노바(구미)]

그래도안되면 승지리
안좋은 할베보내서
혼내게할께요

[보라보라]

새우젓은 냉장보관해야하나요?

[설화(인천)]

네 저온 숙성해야해서 바로 냉장보관합니다.
숙성후도 마찬가지구요.

[고스톱황제9711ㅡ5085]

잘했어요 탐이납니다

[설화(인천)]

황제님 새우젓 좋아하시나봐요.
요즘은 절여서 택배로도 보내준답니다

[천 선]

저도 육젓 담고싶어 소래포구 한 번 가고 싶은데 시기를 맞추지를 못해서 못가네요.
저는 그냥 겨울 김장할 때 새우사서 젓갈 담아 먹습니다.
젓 담굴 때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 칼치젓을 넣었더니 맛은 기똥찬데 새우젓이 검정색이 나서
작년에는 맑은 황석어 젓을 넣었더니 새우젓이 깨끗하네요. 맛도 짱!!

[설화(인천)]

아 네 그러시군요.
물때를 맞춰서 가면 좋은데요 소래포구 공판장에 전화해서 새우젓담글 새우사러 가고싶은데 어느날 몇시쯤 가면 되느냐고 물어보고가면 됩니다.
이제 곧 금어기가 오면 새우를 못잡습니다.

저는 4년 묵은 국산천일염 가지고 갔답니다.

[동서]

전번을 아시면 공개로 올려주셔도 좋겠어요

[설화(인천)]

032 446 4237
소래어시장 공판장 새우배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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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알려주시면 맞춰서가면 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