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구봉팔문 득도의 길

[우비소녀]

1. 산행 날짜 : 2024년 4월 10일 ~ 11일
2. 함께 하신분 : 성덕님, 원추리님, 명훈님, 광칠님, 우비
3. 산행코스 : 대대2리 마을-잠봉-새밭문봉-귀기문봉-배골문봉-곰절문봉-표대봉-신선봉-덕평문봉-뒤시랭이문봉-
                여의생문봉-밤실문봉-아곡문봉-문필봉-온달주차장(39.8km)
4. 산행시간 : 19시간 9분 (휴식시간 포함 우비기준)
5. 차량지원 : 명훈님
6. 산행 사진 및 후기
 
몇년전 천상천하님께 처음으로 듣고 알았던 소백산 구봉팔문
부채꼴 모양이라면서 트랙을 보여 주셨는데, 그때 트랙을 보는데 우~와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득도의 길이라면서 정말 힘들고 난이도가 있다고 들어서 나도 한번 해보고는 싶다 생각만 했지
도전할 생각은 못하고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었던 구봉팔문이였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저에게도 도전할 기회가 왔습니다
원래는 나사모 산행이 없는 4월 둘째주 주말에 부산오산종주 함께하신 분들과 하기로 하였는데,
성덕님께서 일정이 있으셔서 날짜가 4월 10일로 갑작스럽게 당겨졌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심적으로 부담도 되고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종주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중탈자 없이 함께 완주하는게 목표라고~
명훈님의 말씀에 믿음과 신뢰 도전할 용기가 생겨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5명중 제가 제일 부족하지만, 함께하신 분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
빨리는 못가지만 꾸준히 최선을 다해 따라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구봉팔문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직접 걸어보니 왜 득도의 길이라는 명칭이 붙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레이면서, 그 순간마다 긴장하게 만듭니다
소백산 구봉팔문 득도의 길은 그야말로 이름처럼 뭔가 마음을 비우고 수행을 해야지 완성할 수 있는 그런 산행이였고,
"9봉"과 "8문"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자연의 형상이 신비롭기만 하고, 산행내내 스스로가 테스트를 받는 느낌이였습니다.

 
구봉팔문의 요약(지식백과 참고)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서 가곡면까지 5개 리에 걸쳐 소백산의 지맥이 9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그 사이사이에 8개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구봉팔문은 골짜기를 봉우리에 이르는 문에 비유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9개의 봉우리와 8개 골짜기를 일컫는 것으로 골짜기라는 지형적 특성에다 법문에 이르는 8개 문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덧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p.s 인물사진은 대부분 성덕님께서 찍은 사진을 다운받아 사용하였습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봉우리마다 놓치지 않으시고, 인증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시간 이상 달려 날머리인 온달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장미식당에서 돌솥비빔밥과 막걸리 한병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산행 준비후 예약 해놓은 택시를 불러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멋진 트랙을 만들기 위해 대대2리 마을 오기전 다리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쉽지만 대대2리 마을부터 시작합니다
택시 아저씨께 단체사진 부탁드려 사진 남기고, 18시 5분 구봉팔문 득도의 길로 들어갑니다
 
 
 

앞에 보이는 조그만 산이 들머리랍니다
 
 
 

솜나물

조금 올라서니 솜나물이 예쁘게 피어 우리를 반겨줍니다
 
 
 

30분정도 오르니 잠봉입니다
 
 
 

예상했던 날씨보다 많이 더웠고, 땀이 많이 납니다
 
 
 

잠봉에서 단체 인증사진 남기고 진행
 
 
 

잠봉에서 내려와 찍은 잠봉
아직까지는 동네 뒷산입니다
 
 
 

편한길을 잠시 지나고 워밍업이 끝났습니다
소백산 자락에는 봄이 오지 않은듯 분위기가 휑합니다
 
 

박달봉 오르기전에 어두워져 랜턴을 켜고 진행을 합니다
 
 
 

19시 59분 5키로 지점 드디어 구봉팔문의 시작 왕복구간 첫번째 관문 9봉으로 내려갑니다
 
 
 

구봉팔문 제9봉(제8문) 새밭문봉
새밭에서 마음을 바르게 정하고, 농부 마음으로 돌아가서 자연과 벗을 삼고 밭을 일구고 열심히 곡식을 가꾸다보면, 자연생리와 우주의 변화법칙을 자연히 알게 되며~
글귀가 걸려 있어서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낙엽길에 미끄러지듯 내려와보니 뭔가 앞에 가로막고 있는듯한 봉우리 주변에만 소나무와 암릉이 있고,
다녀간 산악회 리본이 많이 걸려있고, 봉우리 이름표가 있네요
 
 

덥고, 습하고,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사진상으로도 느껴집니다
새밭문봉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귀기문봉으로 가기위해 왔던길을 그대로 다시 오릅니다
9봉의 8문의 새밭문봉은 거의 몸풀기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내려왔다 올랐습니다
 
 
 

구봉팔문 제8봉(제7문) 귀기문봉
귀기의 경지에 다다르면 모든 세상 물정과 자기 수련에 관한 귀가 열려 나쁜 소리나 법도에 어긋나는 소리, 남을 해하는 소리는 듣는 즉시 잃어버리고, 오직 바른 소리만을 들을 수 있고, 판단하는 능력이 배양되어 바른 소리만을 잘 듣게 된다
 
 
 

갈림길에서 고도 200m를 낮춰  왕복 2키로정도 귀기문봉도 어렵지 않게 통과하고, 인증사진 남기고 다음 봉우리로 진행합니다
 
 
 

배골문봉으로 가는 갈림길
봄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앙상한 나무가지들만 보여서 좀 그랬지만,
오히려 지금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잎이 무성했으면 길도 잘 안보였을거 같고, 산행하기에도 참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절 시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구봉팔문 제7봉(제6문) 배골문봉
6문인 배골로 와서 열심히 배우게 되고 자기 심신을 수련하고 익히게 되며, 악함을 멀리하고 선함과 진리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6문의 경지를 지나서면 수도자의 자세가 어느 정도 정립된다
 
 
 

배골문봉까지도 힘들지 않게 내려갔다 올라와서, 생각보다 할만하네, 잠시 방심하기도 했었습니다
방심은 절대 금물ㅋㅋㅋ
봉우리마다 인증은 필수~성덕님께서 사진을 꼭 찍어주셨습니다
후기 쓰는 순간에도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12키로 지점 곰절문봉 갈림길
 
 
 

구봉팔문 제6봉(제5문) 곰절문봉
5문인 곰절에 와서는 열심히 곰처럼 일을 하면서 더욱 불도에 정진하고 타인의 일을 간섭하지 않고 말을 삼가해서 남을 절대로
험담하지 않고 오직 자기자각에만 정열을 쏟아야 하고 물욕을 완전히 버려야만 5문을 통과할 수 있다
 
 
 

곰절문봉부터 고도는 점점 더 내려가고, 왕복하는 키로수도 길어지면서, 체력적으로 느껴지는 오르내림의 강도는 커지는거 같고,
참 희한하게도 봉우리 주변에만 소나무와 암릉이 있고, 가파르게 내려왔다 마지막에 올라야 하는 특징이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꼭꼭 숨어있는 봉우리 이름표 찾는것도 재미있었고, 봉우리 인증사진 남길때마다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
 
 
 

표대봉에서 가볍게 민봉까지 오르고, 바로 신선봉으로~
 
 
 

민봉에서 1키로쯤 오르니 신선봉이 나오고 나름 기대하고 올랐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조망이 있다고 해도 캄캄해서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나무에 걸려있는 이름표를 보지 못했다면 계속 진행할뻔 했다는~ㅋㅋ
 
 
 

그래도 왔다 간다는 인증사진을 남겨봅니다
 
 
 

구봉팔문 표대봉에 적혀있는 글귀
9봉과 8문이 모여서 이루어진 거대한 자연의 형상을 9봉 8문이라 한다
9봉 8문이 합하여 표대봉에 끝이 모여 저 신선봉으로 올라가 마치 접는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9봉중 곰절문봉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한자의 팔(八)자 모형을 이루고 있다
 
 
 

신선봉 찍고와서 19키로 지점 표대봉 인증
표대봉에서 신선봉까지 왕복 3.2키로정도 오르내림 난이도가 크지 않아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이 이후부터가 진짜  고난이도 득도의 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구봉팔문 제5봉(제4문)으로 가는길에 있는 1129봉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가파른 길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미끌려 내려 가기도 하고,
고도 400m 이상 한참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다 보면 소나무와 암릉을 마주하게 되고,
결코 쉽지 않았던 5봉 4문 덕평문봉
 
 
 

구봉팔문 제5봉(제4문) 덕평문(덕가락)봉
4문인 덕가락에 와서 자기의 덕의 척도를 시험하는 덕을 펴서 가까운 이웃 천지 모든 자연인에게 베풀어야 한다. 이때에 자기가 닦고 얻은 만큼 또는 공덕을 쌓은 만큼 결과를 처음으로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처음으로 제5봉인 덕평문봉에서 개인사진 한장씩 남겼습니다
원추리님 처음부터 끝까지 발걸음이 어찌 똑같을수가 있는지~진짜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충북알프스, 부산오산종주, 그리고 이번 구봉팔문 산행 기획해주신 명훈님
명훈님 덕분에 어렵다던 구봉팔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족한 저한테 맞춰 주시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영광이였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가야 할 산행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부산오산종주부터 함께 하게 되었고, 점점 장거리 산행에 빠져들고 계시는 광칠님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스틱도 없이 낙엽길을 가볍게 오르락 내리락 잘도 가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다음 종주도 기대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보여주고 계시는 성덕님 진짜 대단하시다는 말뿐이 안나옵니다
후미에서 든든하게, 곳곳마다 놓치지 않으시고, 인증사진 매번  남겨주시는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고, 항상 감사합니다
 
 
 

5명중 제가 많이 딸리고 부족하지만, 늘 버리지 않고 제 페이스에 맟줘 데리고 가주시는 성덕님, 명훈님, 원추리님, 광칠님 덕분에 항상 든든하고 편하게 산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5봉인 덕평문봉 왕복 4키로정도 되었을까요?
저는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힘든티 안내려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안쉬고 올라왔던거 같습니다
갈림길에 도착해서 먹었던 오렌지가 갈증해소와 힘듬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습니다
 
 
 

금괭이눈

박새

미치광이풀

성덕님과, 명훈님께서 코펠이랑 버너 준비해오셔서 24키로 지점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 우리가 가야할 등산로에서 벗어나 500미터 이상 내려갔습니다
각자 챙겨온 라면과 햇반으로 따뜻하게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믹스커피까지 여유있게 마시며 한참을 쉬었습니다
오뎅에, 햄까지 챙겨오신 명훈님 진짜 대박이였습니다
그리고 명훈님과 원추리님이 가지고오신 오미자주와, 복분자 한잔이 신의 한 수였고,
맛있는 오뎅라면 끓여주신 성덕님, 명훈님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40분 가까이 한참을 먹고 쉬다보니 날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랜턴을 빼고, 길이 잘 보이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였고,
갈림길에서 4봉을 향해 내려갑니다
 
 
 

길은 점점 더 거칠어진 느낌이고, 까칠한 암릉길을 오릅니다
 
 
 

구봉팔문 제4봉 뒤시랭이문봉
 
 
 

앞으로 가야할 3봉, 2봉, 1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보이시나요? 끝에만 소나무가 있고, 마지막에 또 다시 올라야 한다는걸~
어두울때는 몰랐는데, 어떻게 하나같이 산의 형상이 비슷한지~참 신기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고~
 
 
 

고도는 확 떨어지고, 왕복 3.2키로정도는 되는듯하고, 5봉이랑 난이도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갈림길까지 다시 되돌아 온 거리가 28키로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처녀치마

능선을 따라 400미터정도 이동하니 다시 여의생문봉(3봉 3문) 갈림길이 나오고
배낭을 놓고,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낙엽속에 처녀치마 야생화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힘은 들어도 처음보는 야생화라 핸드폰에 담아왔습니다
 
 
 

이런 바위 구간도 넘어가야 하고, 산넘어 산입니다
쉬운 구간이 없습니다
 
 
 

점점 더 까칠해지는 암릉구간에 줄도 설치되어 있고, 힘겹게 오르고 올라
3봉 3문인 여의생문봉을 만나게 됩니다
 
 
 

구봉팔문 제3봉(제3문) 여의생문봉
3문인 여의생에 오면 여태까지 닦고 쌓은 덕이 기의 뜻과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자기가 수행하고 고행한 만큼 나 자신에게도 덕이
돌아오게 되고 덕이 퍼진다
 
 
 

여의생문봉에 적혀 있는 글귀가 와닿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척 인증 사진은 무조건 남기고~
 
 
 

다녀왔던 바로 옆 봉우리 4봉인 뒤시랭이봉
그냥 봤을땐 무난해 보이지만, 보기와 다르게 정말 힘들었답니다
 
 
 

일명 날씬도 테스트 하는 바위문
저희 5명은 여기를 성덕님처럼 저렇게 통과해서 나왔답니다 ㅋㅋㅋ
 
 
 

구봉팔문 제2봉(제2문) 밤실문봉
밤실에 와서는 밤꽃이 뭉실뭉실 피어나는 연꽃처럼 열매를 맺는 결실의 문턱에 다다른다. 이때 자기가 적게 닦고 크게 얻으려는 허망과 적게 뿌리고 많이 거두려는 허욕, 열심히 일하지 않고 또 고행하지 않고 이루려는 허황된 꿈이 득도와 타락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2봉 2문 밤실문봉
갈림길에서 밤실문봉까지 왕복거리도 짧고, 고도도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지 않은듯 했으나
내려왔다 올라갔다 체력적으로 느껴지는건 힘들었습니다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서 사진도 남겨보고~
 
 
 

단체사진 봉우리 인증은 필수~
 
 
 

성덕님과 둘이 찍은것은 처음이네요~
성덕님 콧등에 상처가 진짜 큰일날뻔 했는데,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날이였습니다
모두들 약간의 상처는 남겼지만, 큰사고 없이 여기까지 잘 올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구봉팔문 제1봉(제1문) 아곡문봉
이곳에서 득도문에 자신이 있는 사람, 즉 밤꽃 같이 알찬 열매가 사람만이 득도의 문 我尊(天上天下 有我獨尊)을 이루어 신선봉에 올라 하늘로 영혼이 승천할 수 있다
 
 
 

구봉팔문중 마지막 봉우리 드디어 1봉 1문인 아곡문봉에 도착했습니다
35키로 지점이 되는거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앞으로 남은 거리는 5키로정도~
 
 
 

1봉만 지나면 길이 수월할줄 알았는데,
급경사 바위길에,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푹푹 빠지는 낙엽길에 미끄럽기만 하고,
위험한 곳이 몇군데나 있어서 내리막길에 속도를 전혀 내지를 못했습니다
 
 
 

고도가 낮아지니 진달래도 보이고, 약간의 초록색이 보이고, 위쪽이랑 다르게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필봉까지 오르락 내리락 쉽지 않았던 길~
마지막 하산길 1키로 마저도 얼마나 급경사로 떨어지던지 만만치 않았던 길이였습니다
 
 
 
 

구봉팔문 드디어 끝났습니다
모두 모두 고생하셨고, 함께여서 가능했고, 결코 쉽지 않았던 득도의 길
사고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진짜로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명훈님이 직접 준비해오신 명훈님표 하산안주 
데친오징어와 미나리 수제초장, 그리고 전복야채볶음
시원한 무등산막걸리와, 캔맥주, 탄산음료, 얼음물까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대로 한상 차려주셨습니다
도대체 못하시는게 무엇인지???
힘든 산행후 마시는 막걸리는 꿀맛이였고, 갈증해소 제대로 되었습니다
전복으로 기력 회복한 느낌이였고, 찐! 찐! 찐으로 감동 받았습니다
차량 지원에 운전까지, 그리고 하산안주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광칠]

마지막 문필봉 급경사 하산때~"구봉팔문 다시는 안간다!"
라고 다짐을 하고 왔는데,

우비님후기가 너무생생하다보니 지금옆에 4분과 다시 소백산 구봉팔문을 걷고있는 착각이 들어서 장단지에 또 힘들어가네요.ㅎㅎ

지난후 생각해보니 흘린 땀이 많을수록 추억은 더욱 아름다워지는것 같아요.

맛깔스런후기 잘 읽었습니다.

[우비소녀]

실제로 걸어보니 진짜 힘들었던 구봉팔문~
함께여서 가능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낙엽길에 힘이 배로 들었지만,
그래도 하고나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할 또 다른 종주가 기대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응원합니다~^^

[지수아빠]

다섯분 정말 대단하시고 위대한 발자국 남기시고 오셨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힘들어 죽는줄요😅 저승사자 만날뻔 했습니다. ㅎㅎ 아직 선배님들 따라갈려면 10년은 더 열심히 다녀야할것같습니다.
저도 다녀오면서 이곳은 다음에 갈때 혼자 판쵸우의 하나들고 깔판들고 비박하면서 가보고싶은곳 같습니다. 초가을쯤에 혼자 가볼려구요 느리게 천천히요^^
다섯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우비소녀]

저희가 지나간길 바로 뒤따라서~대단하십니다~
저도 진짜 많이 힘들었지만, 혼자가 아니여서 가능했습니다~~지수아빠님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나사모와 자주 함께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