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철동지가 수감중에 조합원들께 쓴 편지입니다.

[오형탁(부지회장)]

꿋꿋하게 투쟁하시는 동지들께...
동지들! 지난 겨울아픈곳 없이 잘보내셨는지요?
저는 동지들의 걱정과 격려 덕분에 아무탈 없이 겨울을 나고 하루하루 잘보내 있습니다.
진작에 편지로 나마 안부를 전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보내게되네요.

저때문에 조합사기가 떨어진건 아닌지 투쟁이 더 위축 되진 않았나 탈퇴자가 더 생기지는 않았나 하는걱정에 죄송스런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지켜줄수 있는 튼튼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아닌가 생각합니다.
처음 이곳에 들어 올때는 걱정반,두려움 반이었습니다.
감옥 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족들은 나 때문에 얼마나힘들까 하는 생각들로 잠못이루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 동지들과 타 지회 동지들 여러 후원 단체에서 걱정과 신경을 많이 써 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힘들때 걱정해 주고 내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노동자의 투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이 힘들고 지칩니다.
앞으로 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닥칠 수 있습니다.
동지들이 똘똘 뭉쳐 함께 이겨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징계 받은 동지,해고 되신 동지들이 생기는것은 우리가 똘똘 뭉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탈퇴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남아 있는 동지들도 긴가민가 하는 생각 때문에 이 투쟁이 더 힘이 드는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격고 아픔을 이겨 나가야만 더 힘든 고통이 닥쳐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노동조합을 만든 곳은 하루아침에 와해되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동지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시고 화이팅합시다.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진중공업에서 정리해고에 맞써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생하시는 김진숙동지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 한솔 학습지 노동자분들 쌍차 해고자분들 작년 가을에 해고 되어 복직투쟁 끝에 승리하신 홍익대 환경미화원 어르신동지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힘들게 투쟁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이 많이있습니다.
전국의 노동자분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아 질기게 투쟁 하신다면 언젠가는 노동자가 원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쓰리엠 동지여러분...
어둠속 터널을 지난 후 밝은세상
장마비 그치면 나타나는 햇살과 맑은 하늘
아무도 그 희망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우리는 그 희망을 향해 함께 가야합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동지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서로 서로 의지하며 힘차게 한발 한발 앞서 나갑시다.

한국쓰리엠지회여 ~~  영원하라 ~~  팍팍~~

 2011년 4월 22일 금요일

 수원 구치소에서 백승철 

[한국쓰리엠지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서장옥 [화성사무장]]

승철이의바램은 우리모든조합원님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거라 상각삽니다.서로힘들때 의지하며 노동자가 대우받고 일하고싶은 회사 만들어봅시다 투쟁!

[박수미(화성대의원)]

언제나 투쟁!
승철동지 고생하셨어요..앞으로도 저와 함께 투쟁하자구요 현장으로 돌아오는그날 까지 화이팅!

[이일범(EFR 대의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있길 바랍니다 아니 좋은 소식을 같이 만들어 가시죠..

[백계탁(교육선전부장)]

고생하셨습니다 승철동지의 바램 우리지회의 바램 우리 같이 만들어갑시다 투쟁

[심규희 (화성 대의원)]

지금 부터 시작입니다. 투쟁 승리

[이종인(조직1차장)]

고생 많으셨습니다.

[강문영(화성대의원)]

힘든 싸움도 우리가 헤쳐 나갈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함께 투쟁하는 동지가 있어서 입니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립시다 투쟁!!

[EFR화성 손해식]

조합을위해 희생하신 승철동지가 수감생활 끝내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말로하지말고 함께 고생합시다.투쟁.

[조성용(LCD)]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송윤석(나주 대의원)]

고생하셨습니다. 끝까지 투쟁하여 승리합시다 투쟁!!

[나주기획통신부차장]

고생하셨네요. 마음이 더욱 단단해 진거 같습니다.

[최영준(나주교선차장)]

고생많으셨습니다.

[최경아 (나주여성부차장)]

고생하셨습니다 끝까지 투쟁해서 꼭 반드시 승리합시다 투쟁!!

[이미숙(나주여성부장)]

고생많으셨습니다. 꼭 승리합시다. 투쟁!

[박주언(ST-8)]

수고많으셨습니다.억울한 일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합시다.단결투쟁!!

[백명심(AF3)]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나주에 오셔서 밝은얼굴로 저희들에게 힘을 주신 승철동지!!! 고맙고 미안합니다!!~화이팅투쟁!!!

[김상현(화성 총무부차장)]

꼭 이깁시다. 투쟁!!

[김승룡[나주복지후생부부장]]

수고하셨습니다..꼬옥 승리합시다,,,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