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함께 즐거운!! 2838직장인 독서모임 8월 모임 후기
2838직장인 독서모임 8월 독서모임 후기
주제: "일 또는 취미"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독서모임은 2주단위로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춰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본것,깨달은것,적용할것,책과관련해서 토의할 질문"을 준비해와 이야기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이에요^^
■독서 준비내용
노은O
책제목: 숨결이 바람이 될 때
1.본것: 36살 신경외과 레지던트 6년 차의 삶을 통한 일의 의미. 한편 가족과 가정 그리고 사랑이란.
2.깨달은것: 폴 칼라니티와 같은 일에 대한 사명감, 책임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신경외과 의사에 대한 존경심도 갖게 되었다.
3.적용할것: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주어진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하고 있는지를 깨닫는다면, 매 순간 소중하고, 귀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4.책과 관련된 토의할 질문: 일과 가정 혹은 개인 삶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폴 칼라니티와 같은 삶에 대한 개인의 생각. 주 100시간 넘게 일하며, 건강을 잃어가는 과정속에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놓치 않고 수술도 마다하지 않은 폴 칼라니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병O
책제목: 즐기는 수영
1.본것: 수영의 본질(?)은 무엇인가.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필수 과정으로 수영 인명구조 과정을 가르친다. 수영 시험 역시 속도 보다는 비상시에 물에서 이동수단으로 장거리 수영을 평가한다. 그외 글쓴이가 설명해주는 4대 영법, 라이프가드 취득 과정 등을 부담없이 써 내려가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깨달은것: 수영의 길은 멀다. 마스터란 없다. 물과 얼마나 더 친해지느냐에 따라 깊이가 달라진다. 속도는 중요치 않다.
물장구와 수영의 차이란?
아등바등, 어푸어푸의 어리석음.
3.적용할것: 입영 배워보기. 한강건너기 수영대회.
4.책과관련된토의할질문: 나의 삶에서 절대로 뺄 수 없는 취미는? 4대 영법중 내가 좋아하는 영법은?
길은O
책제목: 서양미술사의 그림 VS 그림
본것: 비슷한 그림 두 점을 나란히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작품을 안내해 주는 책. 화가의 생애나 사회적인 배경, 미술사적 의의 등을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고 두 작품의 닮은점과 차이점을 먼저 풀어서 이야기 해주는 방식이라 그림을 잘 몰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깨달은것: 서양미술사에 관심은 있지만 작가의 의도와 작품을 충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꼭 사회적&시대적&미술사적으로 먼저 접근 하지 않아도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다 보인다는 것. 또한 훌륭한 작가는 독자가 스스로 볼 수있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작품을 통해 의도를 충분히 전달한다는것.
적용할것: 관심과 흥미는 있지만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 있으면 우선 경험 해 보자.
책과관련된토의할질문: 책과 큰 관련은 없지만 이번주 주제가 ‘일 VS 취미’라서 아래 주제를 같이 나눠보고 싶어요!
-> 현재 본인이 좋아하고 흥미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나요?
김보O
책제목: 마켓 4.0
1. 본 것: 4차 산업혁명, 최첨단 시대에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해진 이유를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연결성'이다. 과거에는 소수만이 정보를 독점했지만 이제는 모든 곳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점점 발전해 광고와 '진짜 후기'를 구별해낼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보다는 공유평가플랫폼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2. 깨달은 것: 마케팅 전략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정체'는 곧 '뒤처짐'이다.
3. 적용할 것: 나 역시 책에서 설명한 '브랜드 옹호자가 되는 과정'을 그대로 겪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브랜드를 인지하고 호감을 가진 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소통(질문)한다. 그 후 행동과 옹호가 이루어진다. 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브랜드, 내가 함께 한다는 느낌을 주는 브랜드가 좋다고 느낀 것은 나 뿐이 아니었다.
4. 책과 관련되 토의 질문: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옹호자가 된 과정은?
김효O
책제목: 오체불만족
1. 본것: 특수교육 전공으로 복지관에서 얘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부모님이 일반학생과 똑같이 키우려고 일반학교에 오토다케를 보내고
일반학교에 적응 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편견없이 대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를 교육한 현장처럼 한국의 특수교육현장도 편견없이 일반사람들이 봐주었으면 하는것이 일을하는 입장에서 본것이다.
2.깨달은것: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편견 장애인에 대해 부족하다고 가능성이 없게 보는 일반사람들의 눈이 내 직업에서 변화되길 바란다.
3. 적용할것: 우리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온것인가요?
누가 정한것인가요?
4.책과 관련된 토의할질문: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도 가능성이 있고 충분히 기회를주고 희망을 주고 편견을 버리면 발전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편견극복이 가능할까요?
최시O
1. 요약
주인공 진 브로디 선생 : 보수적인 여학교의 진보적인(?) 초등 담당 교사
학교 목표 : "누가 어진 아내를 얻을까?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 성서 한 구절
진 브로디 무리들 : 보로디 선생에서 선택받은 학생들, 무리를 지어 다니며 브로디 선생과 각별하게 지냄.
이 책을 하나의 이야기로 요약하자면 조금은 어려운 느낌이다.
그래서 크게 2가지의 이야기로 나누어 정리하려고 한다.
a. 보르디 선생의 교육 b.브로디 선생의 사랑
a.브로디 선생의 교육
보수적인(현모양처 양성)인 학교(장)의 교육관과 대립적인 진보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브로디 선생.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큰 갈등 구조는 브로디 선생을 해고하려고 하는 학교장과 그런 학교의 방해로부터 브로디 선생을 보호하는 브로디 선생의 무리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의 배신으로 퇴직당하는 브로디 선생.
브로디 선생은 여자로서, 교사로서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자신감이 뿜뿜하는 인물이다.
'여러분 나이가 들면 언제 시작될지 모를 전성기를 놓치지 않고 알아챌 수 있도록 늘 신경 써야 해요. 그리고 그 시기를 완전하게 누려야 하고'
'너희를 위한 거야 너희가 내 전성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이렇든 자기만의 교육관을 가지고 학교와 마찰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보적(?) 교사로의 모습이 있다.
특이점은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 중 몇몇(자신이 특별함을 발견한)을 7명? 정도를 뽑아서 사조직을 조직한다. 그 학생들과 따로 연극, 미술관, 현장체험? 등 각별한 관계를 학년과 학교 급을 넘는 세월 동안 유지한다.
학교장은 브로디 선생의 퇴직 사유를 찾기 위해서 매번, 매년 브로디 무리를 따로 불러서 꼬투리를 찾으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브로디 무리들은 단결하여 브로디 선생을 지킨다.
하지만 마지막에 샌디의 고발로 인해 브로디 선생은 퇴직당한다.
b. 브로디 선생의 사랑
책에 등장하는 브로디 선생의 남자는 2명이다. 책이 묘사에 따르면 전성기를 누리는, 그리고 그 자신도 본인이 전시기의 한 가운데임을 아는 여자에게는 남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1. 미술 로이드 선생 2. 음악 로더 선생
두 남자가 브로디 선생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중 브로디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술 로이드 선생이다. 하지만 로이드는 유부남이어서 둘 관계는 끝이 난다.(하지만 로이드도 브로디도 서로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다.)
로이드와 관계가 정리되자 브로디는 로더 선생을 만난다. 부유하지만 보살핌이 필요한 로더 선생을 위해 로디는 음식도 해주고 집안 관리도 해주며 신경 써준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원하는 로더의 바램에는 응답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한다.
' 사실 최근 그에게 좀 소홀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든 로더 선생에게 나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지. 내가 손가락 하나만 들면 그는 내 편이 되어줄 거야'
이러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던 중 로더 선생은 학교의 다른 선생과 결혼을 하고 브로디는 잠시 당황한다.
브로디는 로이드와 이룰 수 없었던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제자(브로디 무리 중 로즈)를 통하여 이룰 계획을 세운다.(화가 로이드와 그의 모델로 활동하는 미모로 유명한 로즈가 연인이 될 것이라 믿는다)
중간에 로즈가 결혼을 해버려서 계획이 틀어지지만 다른 브로디 무리인 샌디가 로이드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브로디는 자신의 욕망을 해소한다.
2. 깨달은 것
스스로를 신으로 생각하는 반성 없는 자기 확신이 교직생활에서 가장 위험한 것 같다.
교육, 철학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완고한 철학은 없는 이보다 못 하다.
3. 적용할 것.
새로운 지식을, 교수 방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생각과 삶의 형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연한 태도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가 좋은 교사로 오랫동안 남는 방법일 것 같다.
4. 책과 관련된 토의할 질문
본인의 전성기는 어떠했나요?
앞으로 올 자신의 전성기는 어떠했으면 좋겠나요?
김진O
책제목: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1.본것: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을 읽고 나서 같은 성별의 입장에서 바라본 여자의 뇌를 알고 싶었다)
여자와 남자의 유전자 코드는 99퍼센트 이상이 같으나, 남녀 양성의 변이로 인한 차이는 단 1퍼센트에 불과하다. 여자와 남자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1퍼센트의 비밀이 시작되는 곳은 바로 뇌이며, 남자와 다른 여자만의 독특한 뇌 구조와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여자의 행동과 심리에 감춰졌던 모든 오해와 진실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으로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여자의 본 모습을 디테일하게 분석하여 같은 여자인 나도 잘 이해할 수 없었던 여자의 본 모습을 알 수 있었지만, 공감가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2.깨달은것:남자의 목표지향적 성향과 여자의 관계 지향적 성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남녀 간 ‘다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공감이 있었다.
3. 적용할것: 성별의 다름을 단순하게 판단하여 사고하기보단, 각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좀더 수월한 남녀관계가 지속될 것 같다.
4.책과 관련된 토의할질문: 1% 다름으로 모든 것을 상반시킬 수 있다면, 지금 내 모습에서 변화시키고픈 1%의 target은?
유O
책제목 : 검사내전
1.본것: 저자 김웅은 그동안의 검사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생긴 것은 맹탕에다 소금 간을 해야만 할 것같은 생김새에 형제 중 주목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콤플렉스와 같은 어린시절을 지냈다. 아웃사이더와 같은 어린시절덕분에 책을 가까이 하며 많은 책을 읽은 덕분에 검사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수기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가장 유쾌한 내용은 어느 날 밤늦게 차장검사에게 전화가 왔다. 차장검사와 부장판사와 술자리에 같이 있는데 누가 더 후배들이 많이 오나 내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하니 후배들을 집결시켜라라는 명에따라 저자는 후배검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전하고 자신은 그 자리에 나가지 않는다. 결국 차장검사는 내기에 졌고, 화살은 저자에게 돌아왔다. 그 누구도 아닌 전화를 받은 당사자가 나오질 않느냐라고 역정을 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술자리에서 부르면 나올것이냐고 반문했다. 그 이후로 저자는 또라이로 불렸다. 이 책에는 저자는 검사동일체원칙하에 수직적인 문화에 저항하며 인정받지 못하는 형사부에서 검사생활을 하며 유연하고 유쾌한 일화들이 녹아있다.
2.깨달은것: 법률은 제한적으로 양성된 전문집단에 의해 해석되고 진행되고 집행이 된다. 이는 법률제도의 보편성과 통일성을 지키기위함이라지만 사실 결과는 보편적이지 않고 통일적이지 않으며 국민적 정서와도 거리가 멀다. 인공지능이 발달된다면 가장 먼저 침투해야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
3.적용할것: 나 또한 이 책에서 문제삼는 문제들에 있어서 자유로운가를 반문하게 된다. 사람들을 바라볼 때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 쉽고 이해하기 좋게 말할 수 있는 것을 괜히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말을하고 있지는 않은가?
4.책과관련된토의할질문: 인공지능에 의한 판결에 대하여 찬성하는가?
김원O
책제목 :비행운 중 너의 여름은 어떠니
1. 본것 :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20대의 건조한 여성
2. 깨달은 것 : 꾸역꾸역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고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 과거에 지나간 사람이 다시 찾아오자 희망을 갖는 주인공을 보고 사람에게 기댄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달았다.
3. 적용할 것 : 나의 하루를 냉정하게 다시 되돌아보기
4. 책과 관련된 토의할 질문 : 취미가 없는 삶은 실패한 삶일까?
김보O
한비야의 중국견문록(2001年 作)
1. 본 것 : 진정한 배낭여행, 오지여행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금은 국제 NGO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 한비야. 지금과 같이 해외 여행이 대중화되기도 전, 그녀는 당시는 더더욱 어렵던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다 배움에 대한 내적 필요를 느껴 중국에서 1년여간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 정복하기 보다는 사랑에 빠져야 한다” 중국견문록은 짧다면 짧은 1년여의 시간동안 그녀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지난 20여년간 상전벽해가 된 중국이기에 이 책을 통해 중국을 새로이 배운다 말할 수 없으나, 저자의 배움에 대한 니즈,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 매사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손색이 없다.
2. 깨달은 것 : 발간된 지 20여년이 다 된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중학생 당시, 그녀의 책을 읽고선 학교에서 지하철로 40분 이상 가야 하는 종로를 일주일에 2~3회씩 다니며 중국어를 배웠던 시절이 있었다. 회고해 보건데 그런 수고조차도 힘들다 느끼지 못할 만큼 열정이 있었던 나였다. 유학, 시험 등 명확한 목표는 없었지만 배움에 대한 즐거움이 열정의 동력이었던 것.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니 그 열정이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면 지금 유창한 중국어를 하고 있을텐데. 아니 내 삶의 터전이 한국이 아닌 중국이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생긴다. 더불어 지금 내가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를 위해 저자처럼 가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3. 적용할 것 : 업무도 좋다. 취미도 좋다. 나의 열정은 지금 어디로 쏟아지고 있는가>
당장 없다면 이를 활자화해 나만의 열정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 업무 관련 새로운 트렌드(영상편집, SNS 활용 마케팅 기법) 등 꾸준한 학습 필요!
4. 책과 관련된 토의할 질문 :
내가 가장 열정적이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무엇이 나를 열정적으로 만들었는가?
■토론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