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이건좀 아니지 않아?-제인b
그러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아녜스
그때는 거울속의 서로를 쳐다봐-제인b
꽃을 많이 받아도 외로울수 있죠.. 마치 무덤처럼-제인b
심지어 네가 모든것을 보여줄때 조차도 보여줄수 있는것은 거의 없어요,-제인b
#기억을 되뇌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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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사실 한편만 보고가기엔 좀 그래서
시간대에 맞는 하나를 선택한다는게 이 영화였고
참 특이했다. 그리고 이정후기는 안적어도
되겠지 생각할 정도....
나는 아녜스를 알지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 분이라..
얼마전 돌아가신 그녀를 추억하며
그냥 감독과 인터뷰 형식으로 읇조리던 영화는
나에게 매우 불편했던게 사실인데
그녀의 예술적 혼과 기억을 되뇌이며 추억하며
모든것에 열정을 불어넣는 모습들을 그냥
거울속에서 나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이제까지 봤던 영화중에는 매우 특이했지만
내가 무지했기 때문에 88분이라는 시간동안에도
언제 끝나나를 되뇌였던것 같지만
그녀의 삶과 영화자체는 무척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피상적 순간...감각적 휴리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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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같은 생각이 계속 수면으로 떠오르며
그녀의 영화속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을 억압하고 있는 경우와 생각이 정리가 안된 경우와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으며, 영상이 매우 아름답지만
생각하지 말아야지 잊어야지도 생각의 억압이라기 보다는
그곳에 있을때 그녀의 삶이 더 빛나는 경우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과정이
오히려 그녀의 모습을 더 빛내주는 경우라고 봤다.
그녀의 거울에서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며
자기전에 그문제에 대해서 메모장에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던
그녀의 모습은 정말 영화속에 녹아낸 그대로의 모습이며
생각이란 대부분 피상적이고 감정적으로 하게되어 있는데
생각을 객관화 구체화 시키는 과정이 매우 인상 적이었다.
그리고 일과 일상에 몰입하다보니 그녀의 모든것이
찬란하게 되어가는 순간이라고 할까...
제인버킨하면 기억나는게 아르메스 백이라고 하는데
영화에도 그 모습이 나와있긴 하지만
제인과 아녜스의 피상적 추상적 감각적
휴리스틱 같은 기억이 그대로 잘 녹아난 하나의 영화가 아닐지..
추천합니다 : 두 여자의 대화로 완성된 기억을 더듬는 시간
비추천합니다 :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는건지...
평점 : 10점 만점에 추상적 모호성에 6.32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