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봉덕사 가을 미륵제 소프라노 민은홍 초청공연 후기.. 춘천불교방송 개국 21주년, 춘천 봉덕사 위로와 치유 전통 차 축제 개최
이 세상의 고통과 번뇌로부터 해탈해 가는 삶의 과정에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들어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춘천불교방송 개국 21주년을 맞아 개최된 춘천 봉덕사 가을미륵제에서 혜욱 주지스님의 부름으로 소프라노 민은홍 초청공연을 했답니다. 2023년 10월 21일
오늘 춘천 서면의 봉덕사에서 진행된 산사음악회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봉덕사 산사음악회, 춘천 봉덕사 가을 콘서트는 참가자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기 위한 ‘마이트레야(Maitreya, 미륵)! 희망의 노래’로 꾸며졌습니다.
혜욱 주지스님의 노력과 정성으로 봉덕사 가을 미륵제(彌勒祭)가 그 의미처럼 불자들은 물론 여러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축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불자(佛子)는 불교 신자, 부처의 제자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불도를 닦을 때 마음의 티끌이나 번뇌를 털어내는 데 사용하는 불구(佛具)의 하나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BBS 춘천불교방송 박문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소개되어 ‘친애하는 후작님( Mein Herr Marquis )’과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했고, 앵콜곡으로 ’스테인 송‘까지 불렀는데...
계속되는 앵콜 요청으로 직전에 공연을 마친 베이스 심기복과 현악트리오 쏘와베의 반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홍천 백락사 성민 주지스님과 묘주보살을 함께 뵙고, 점심공양을 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항상 봉덕사 도우미역할을 충실히 하시는 진영란 보살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프닝 공연은 안양대 교수인 색소포니스트 박동준의 독주와 제자들로 구성된 ’색소폰 코러스‘의 합주곡이 봉덕사 산사에 널리 울려 퍼졌습니다.
이어서 유명 소리꾼 남상일의 공연, 춘천의 가을을 즐기다가 흥겹고 신명나게 진행되었습니다.
구수한 입담과 걸죽한 창으로 모두가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무대였고, 객석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관객과 인사를 나누면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답니다.
중생을 위한 ‘위로와 치유’의 프로그램은 미륵도량 봉덕사 앞마당에서 전통 차와 사찰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풍요롭게 봉행되었습니다.
봉덕사의 승가 결사체 담마브릿지(행복으로 이끄는 다리)는 명선차인회, 한국다례문화체험관, 문원차회, 보현차회..
백합차회, 혜거스님의 황금나무커피, 정수스님의 사찰두부김밥, 덕두원부녀회잔치국수 등 이 참여해...
따뜻한 전통차와 사찰음식을 나누며 삶에 지친 시민들과 고통에 아파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깊어가는 춘천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전통타악연희단 다락의 사물놀이와 육법공양, 무관스님의 헌공/축원이 있었습니다.
봉덕사 주지 혜욱 스님,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밀본스님,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의원분 등 많은 신자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혼란한 지구촌이 부처님의 자비로 행복하고 평화롭게 되길 발원했습니다.
또, 춘천시가 불보살님의 가피로,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온화한 날씨에 거행된 봉덕사 가을 미륵제는 참으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참석해 함께 즐거움을 나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봉덕사의 발전 또한 기원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