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빛내서 투자한 LGD는, 다른 경쟁사보다 2배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GD가 삼성D나 BOE를 뒤쫓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특화 상품으로 차별화를 해나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미래 대응이 아닐까 한다. 가령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이 어렵다면, LCD를 종료하기 보다는, 12bit LCD패널 내지는, 8K LCD, Dual LCD로 LCD를 고급화(차별화)해서, LCD에 대한 마진을 확보해 나간다면, 특별한 투자 없이도 마진을 유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고로 LGD는, 유상증자만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들이 가고 있는 디스플레이 방향이 올바른 길인지를 다시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즉, 차량용 OLED나 투명 OLED는 B2B(상업)용 특화 제품이지, 대중적 제품은 아니다. 또한 역성장을 이어가는 TV용 OLED에 올인하기 보다는, 기존 LCD를 차별화 해서, 마진을 유지해 나가는 방안도 대안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 OLED(45%)를 제외하면, 나머지 제품은 아직도 97%이상이 LCD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