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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주가 지난 후기입니다. 1주쯤 지나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모종의 사정으로 못 쓰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에잉 망했는데 써서 뭐하냐 하다가, 하레루야 블로그를 보다 보니 마츠하라가
2주 지난 후기를 올리고, 야소오카는 1달 지난 도쿄 후기(...)를 올리는 거 보고, 늦더라도
기록을 남겨 두는게 낫겠다 싶어서 뒤늦게 올려 봅니다.
- 지금까지의 줄거리 -
2015년 2월 PTQ 를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PTQ 체제는 사라지고 PPTQ-RPTQ 체제로 변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RPTQ 가 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큰둥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한국 RPTQ 가 열리면서
호응도가 높아지고, 프로투어 출전에 대한 갈망을 가진 플레이어가 늘어나면서 PPTQ는 WMCQ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밴쿠버 PPTQ 시즌] - 당시에는 기록을 제대로 안 해놔서 많이 빠졌습니다.
14.12.06 - 이문동 M&A -> 우승자: 이준수
14.12.13 - 건대 킨들샵 -> 우승자: Eric Landon
14.12.14 - 홍대 롤링다이스 -> 우승자: 나종원
14.12.21 - 교대 달무티 -> 우승자: 한동희
14.01.11 - 수원 달무티 -> 우승자: 한호재
15.01.11 - 어바웃티시지 -> 우승자: 방현정
15.01.24 - 노원 듀얼존 -> 우승자: 조부홍
15.02.01 - 대학로 레드다이스 -> 우승자 : 방상문
RPTQ 는 15.04.25~26 이었습니다. (스탠다드)
이준수 방상문 - 말레이지아 도전 실패
방현정 조부홍 등 - 일본 도전 실패
다음 밀워키 시즌은 한국 RPTQ 가 열린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었습니다.
[밀워키 PPTQ 시즌]
15.03.01 - 교대 달무티 - 박용일 (RW aggro)
15.03.29 - 이수 듀얼파크 - 윤재현 (리밋)
15.04.11 - 성수 킨들샵 - 김민수 (리밋)
15.04.12 - 대구 미카엘 - 이준수 (Abzan Control)
15.04.25 - 부산 더락 - 황선천 (Gw Devotion?)
15.04.26 - 노원 듀얼존 - 오영석 (리밋)
15.05.02 - 신풍 어바웃티시지 - 오주현 (Bant Megamorph)
15.05.03 - 대전 듀얼존 - 민경민 (Atarka Red)
15.05.05 - 부천 카페드봉봉 - 신두식 (Atarka Red)
15.05.09 - 수원 달무티 - 최재규 (Abzan Aggro)
15.05.10 - 홍대 롤링다이스 - 정대웅 (리밋)
15.05.16 - 이문동 M&A - 마한 (GW Company)
15.05.17 - 대학로 레드다이스 - 한호재 (Abzan Control)
15.05.17 - 야탑 배틀시티 - 윤준식 (Atarka Red)
15.05.23 - 사당 사보텐스토어 - 마노아 (Bant Megamorph)
15.05.23 - 울산 듀얼챔프 - 방현정 (5c Dragon)
15.05.24 - 인천 타이쿤 - 조정우 (RG Dragon)
15.05.24 - 창원 즐거운보드게임 - 이승호 (Red Aggro)
이때는 좀 열심히 기록했었네요. 제가 10수만에 성공해서 후기도 썼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메르스사태가 터지고, 한국 RPTQ 와 중국 RPTQ 날짜가 교체되고 맙니다.
열심히 딴 사람들의 분노와 허무감이 장난이 아니었으나, 오영석님 주도로 위저드와 잘 협상한 결과,
다음 시즌으로 미룰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한국 대회를 처음부터 노리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으로 미루고, 몇몇 플레이어들은 이번에야말로 PT를
가겠다는 마음 + 못먹으면 다음 시즌 또 먹지 뭐...라는 안일한 마음(...) 으로 해외 원정을 갔습니다.
- RPTQ 도전자 결과 (15.07.04, 실덱)
대만 RPTQ - 한호재, 박준영, 조정우(9등 ㅠㅠ), 박용일, 최재규 도전 >>> 한호재 성공(밀워키 PT 참가)
상하이 RPTQ - 오주현, 마한 도전 >>> 오주현 성공(밀워키 PT 참가)
9등의 우울감에 후기도 안쓰고 넘어갔었습니다. 1라운드 한호재 2라운드 박준영을 만나는 난감한 대회였죠.
라운드 중 박준영vs박용일, 박용일vs최재규, 한호재vs박준영 도 있었기에 무슨 외국인끼리 붙여서 탈락시키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나 싶었습니다.(...)
[아틀란타 PPTQ 시즌]
15.07.19 대학로 레드다이스 - 오주현
15.07.25 이수 듀얼파크 - 김정헌
15.07.25 대구 미카엘 - 이재주
15.07.26 홍대 롤링다이스 - 김종국
15.08.01 신풍 어바웃티시지 - 서재용
15.08.01 외대 M&A - 김태우
15.08.02 성수 킨들샵 - 김명도
15.08.08 부산 더 락 - 심대훈
15.08.09 야탑 배틀시티 - 이길환
15.08.15 인천 타이쿤 - 김창회
15.08.14 울산 듀얼챔프 - 박현준
15.08.15 부산 큐브 - 장동욱
15.08.16 노원 듀얼존 - 김경수
15.08.16 교대 달무티 - 이재원
15.08.16 창원 즐거운보드게임 - 박정우
..결승에서 2번 4강에서 2번 지는 등 결국엔 못 먹었던 시즌입니다. 한국 RPTQ는 쉽게 넘겨주지 않더군요.
- 한국 RPTQ (대학로) (15.10.31 , 모던)
(위에 쓴 3x 명 참가. 중국/싱가폴 등 외국에서 상당히 많이 왔음)
6라운드로 진행되었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이니까 한번 나가보자'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반드시 PT를
가겠어 라고 마음먹고 온 외국인들이 확실히 더 강했던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모 프로님들은 드로우럭에
졌다고 하셨지만.)
결과는 http://redmtg.com/xe/board_mxdw42 에서 알 수 있습니다.
(8강에 한국인은 이재주님 1명. 프로투어 출전권을 딴 4인은 다 외국인)
[마드리드 PPTQ 시즌]
2015.10.04 홍대 롤링다이스 (실덱) - 우승:남경민
2015.10.10 수원 달무티 (스탠다드) - 우승:김찬욱
2015.10.17 성수 킨들샵 (실덱) - 우승:최재준
2015.10.18 대학로 레드다이스 (스탠다드) - 우승:박희찬
2015.11.08 교대 달무티 (스탠다드) - 우승:윤제연
2015.11.08 신풍 어바웃티시지 (스탠다드) - 우승:제순근
2015.11.22 야탑 배틀시티 (스탠다드) - 우승:김신익
다시 한국 RPTQ가 없다고 하고, 샵들이 굉장히 의욕을 상실한 듯한 시즌이었습니다. 절반 가까이 되는 샵이
2렙저지 구하기 힘들다 + 보수 주면 안남는다 + 별로 샵에 메리트가 없다 라는 이유로 개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 사정으로 참가 못한 곳이 많았고, 결승 탈락(ㅠㅠ) 2번으로 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는 'Magic Online RPTQ' 가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지역적인 문제로 RPTQ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만든 거였죠.
RPTQ 결과 (스탠다드) (16.02.21~28)
일본: 윤제연 제순근 최재준 도전 - 실패
중국: 김찬욱 박희찬 도전 - 김찬욱 4강 성공!
매온: 김신익 김상은 남성욱 도전 - 실패
[시드니 PPTQ 시즌]
2016.01.23 - 홍대 롤링다이스 (실덱) - 우승:오주현
2016.01.24 - 성수 킨들샵 (실덱) - 우승:조정우
2016.01.24 - 부천 카페드봉봉 (실덱) - 우승:배상훈
2016.01.31 - 인천 타이쿤 (스탠다드) - 우승:방현정
2016.02.06 - 군자 쿠키샵 (실덱) - 우승:김신익
2016.02.21 - 교대 달무티 (스탠다드) - 우승:나종원
2016.02.21 - 대학로 레드다이스 (스탠다드) - 우승:박용일
2016.03.29 - 신풍 어바웃 (실덱) - 우승:박희찬
2016.04.17 - 야탑 배틀시티 (스탠다드) - 우승:한호재
RPTQ 결과 (실덱) (16.05.29~06.05)
일본 도쿄: 나종원 박희찬 방현정 배상훈 조정우 - 실패
일본 교토: 오주현 - 실패
중국 : 박용일 - 실패
방콕 : 김신익 - 실패
매온 : 김상은 남성욱 박준영 한호재 - 실패
ALL FAILED....
< 저의 망한 도쿄 RPTQ 후기 >
...이제 후기 시작입니다 HAHAHAHA...
인터넷 사전신청자가 4x 명이라서, 혹시 64명 이하가 되지 않을까 했으나 그런거 없고 95명으로 시작.
방현정님 배상훈님 박희찬님은 영어팩을 받으러 가는데, 제 앞에있는 서양인이 그냥 일본어팩 한다길래
슬쩍 보니 영어팩 인원이 짝수라서 귀찮아서 그냥 일어팩 선택.
먼저 제 앞사람 카드를 뜯습니다. 레어가 3연속 똥으로 나오니까 한숨을 쉬더군요. 하지만 막팩에 always
watching 이 나오고, 그리프에 엔젤퍼지2장에 GW 로 괜찮아보여서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제팩... 뭔가 레어가 더 우울합니다. 게다가 전 노 그리프 노 퍼지에... 심지어 인첸아티파괴 0
어지간하면 gw 가려했는데 이거 가도 괜찮은건가 싶더군요. 게다가 아바신 선교자가 나왔는데 이큅이 0...
(레어)
(덱)
급히 종선님께 덱 검수를 받았습니다. 커브는 나쁘지 않다고 하고, 꽤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uncturing Light < Survive the Night
이런 류의 덱 한정으로 저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믿는마음으로 보딩마다 교체.
영어팩 하신 분들은 아바신도 있고 나히리도 있고... 난 왜 일어팩을 했을까...
Round 1 vs GW
pwc라거나 일본 사이트에서 좀 이름 보던 네임드를 만났습니다. 2턴인첸 3턴 비행두개 4턴 승마날빌을 시전
...뭐 신나게 맞다가 겨우겨우 처리했으나, 이어지는 갑옷러쉬에 패배.
2겜은 제가 선공으로 234 하고 컴뱃트릭 한번 성공하고 상대는 홍수나서 쉽게 승리
3겜은 상대가 5랜드에서 멈춰서 갑옷러쉬를 못하고, 제가 몰아치면서 트릭 잘써서 승리.
(배상훈님이 상대가 아를린 나히리 소린 시가르다 깔아서 멘붕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Round 2 vs GW
첫겜 상대 멀리건 후 홍수. 쉽게승리
둘째겜 상대가 5랜드에서 계속 간보길래 아무리봐도 아바신인거같아서 생물 7마리까지 공격 안가고 버티다가
올펌핑해서 어택 승. ....상대는 아바신이 아니고 그냥 홍수나고 뻥카쳤던거(...)
Round 3 vs GW
상대가 엔젤릭퍼지 2장이라서 좀 막쓰는 감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앞에거 다죽었으나 3/1라링 살고
적절한 레이스 승리.
둘째판도 적절한 공격과 적절한 트릭으로 승리. Survive the Night 가 좋더군요 확실히.
Round 4 vs GW
솔직히 상대가 뭔가 잘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까는 카드는 탈리아부관에 향로도있고 나중엔 지나간 계절도
썼습니다. 하지만 계속 몰아치면서 컴뱃트릭이 잘 터져서 승리.
둘째판 상대가 2턴 황혼감시자 -저 2턴쉬고뒤집 -3턴에 2/3 깔고 탈리아부관깔고 어택 (3점) 저는
3턴에 3/1 깔고 종료. 상대 4턴에 무려 향로깔고 황혼에 붙이고 달려옵니다. (?!?!?!) ... 3/1 로
막아주니 상대가 아차 하더니 같이죽음(...) 4턴에 저는 2/3 비행 깔고 종료. 상대는 5턴에 향로를
탈리아부관에 붙이고(...) 달려옵니다. 2/3 으로 막으니 아차(...)하더니 또 죽으심.... 향로가 방2가
오르는걸로 착각한거같은데, 2연속 실수를 해주셔서 앞에 10점 맞았으나 대치가 되고, 결국 역전하여
승리했습니다. (중간에 상대가 계절 치는데 무덤에 222333 ...)
GW미러매치만 4연승! 강한덱도 럭으로 잡고 되는 날인 느낌이 들었으나...
Round 5 vs GWbr (피쳐매치)
배상훈씨가 말한 아를린 소린 나히리 시가르다 덱을 만났습니다. 저는 0레어죠 Hahaha..
는 1겜은 유리한상황에 약간 안전하게 하다가 상대 레어에 지고, 2겜은 몰아쳐서 이기고, 3겜은...
..... 많은 팀원들이 생방송 보는 도중에 슈퍼뎅을 하면서 졌습니다. ㅠㅠ
영원히 박제된 저의 쓰레기 플레이를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에 가시면 됩니다.
http://www.hareruyamtg.com/article/category/detail/2875
지금 생각하면 진짜 잘하다가 왜그랬지 싶은데.. 상대 덱이 덱이다보니 조급해진듯.
Round 6 vs UW
8강 눈앞에서 멘탈 터지고나면 자주 일어나는 현상.. 멀리건... 후 1랜드로 1발비2발비 있어서 무리한
킵 했다가 영원히 1랜드로 멸망. (그분의 가르침을 잊음)
2겜째는 3마나 생물깔고 4마나째 3/1 라링을 깔았는데, 상대가 3턴에 2/1 드로우디스카드 깔고, 4턴에
드로우 디스카드 하면서 단체 가입 ㅡ.ㅡ ... 3/1 라링 뺏기고 허무하게 대치상태 지속.
크리쳐 4:5 정도에서 상대가 뭘 막 계산하더니... 죄인 처단 ㅁㄴㅇㄹㅁㄴㅇㄹ.... 4/4 엔젤에 쳐맞고
상대 손은 4장인데 필요한카드 다있고... 엔젤 겨우 처리해보지만 이어지는 카드 극복 못하고 패.
순식간에 망했습니다.
운명의 스탠딩 시트...
1,2,3 등은 16점으로 확정. 4~9등이 15점. 10.11이 13점. 제가 12등 OP 탑 12점입니다.
1~4등은 ID 가 확정인데, 56 78 910 1112 쪽은, 15-13 13-12 매치가 있습니다. 56 과 78은
ID 를 쳤다가 13점이 올라오게 되면 OP 가 밀려서 멸망하는 케이스라서, 솔직히 8강을 확실히 노려야
하는 경우라면 ID를 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모두가 ID를 안 친 다는 가정하에 이기면 8등으로 올라갈 수
있고, 56 이나 78 이 ID를 치면 저는 올라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56 은 유쿠히로 켄과 마츠하라 켄타- 계산 잘하는 프로들이니 겜 합니다.
78 이... 눈치보고있고, 910 은 게임 시작.
상대가 앉았습니다. 저에게 밀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12점은 답이 없지만 13점은 희망이 있다...
저는 안되는 일어로 열심히 설명해봅니다. 저쪽이 ID를 못치고 겜을 하면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 상대는
아니다 ID 치던말던 15점은 안된다..
4승후2패로 멘탈은 터졌으나,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그냥 최종전에 돌입합니다.
상대가 2/3 bygone bishop 이 나왔으나, 땅이 말려서 한턴에 1액션밖에 못해서 제가 2.3.4 로 계속
몰아치고, 마지막에 디나이 한번 쳐맞고 위험했으나 한턴차로 승리.
2겜 상대가 2턴에 1/1 마을아저씨 3턴에 생물깔고 변신 4턴에 그리프 붙이고 달리는 파워패턴. 하지만
2랜드스탑. 저는 데미지 레이스를 위해 3/1라링을 깜. 상대 랜드풀리고 1/4 벽 깔고 종료. 저는 올어택
하면서 3/1 에 +2+2 줘서 데미지레이스. 상대 4턴에 막을거 깔았으나 3/1라링에 +1/0인디스 줘서 한번
더 라이프 회복 (비행으로는 계속 4점씩 쳐맞고있음) 여차저차 계속 맞다가 상대가 더블스트라이크 한번
뜨면 지는건데, 안떠서 결국 승리.
상대 : 안되겠습니까... 저쪽은 아이디 했습니다...
나 : .....(고민고민)
ID 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저에게 미래가 없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GP 4강도 갔던
나름 네임드 프로투어 지망생입니다. ...고민..번뇌... 저지들은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하고,
결국 독한 마음 먹고 시작했는데 밀어주기도 좀 뭐하다 싶어서 결과는 어쩔수 없습니다 하고 승리.
끝나고 일어나자 모 고수님께서 '어떻게 되었어요? 설마 밀어준 건 아니겠죠?' (외국까지 와서 그런
호구짓을 하신 건 아니겠죠?!) 라고 묻길래 '빡쳐서 그냥 이겼어요! 쟤 예전에 지피에서 한국인 여러명
이긴 애임 ㅋㅋ 으하하 전 9등 ㅁㄴㅇㄹ' 하면서 의기양양+멘붕상태로 끝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9등.
...예정된 거였지만 리밋RPTQ 2연구등이라니 ㅠㅠ... 3연구하면 no9에 명예회원 신청해야하나..
돌아오면서 결과를 보니, 저를 파워 미식레어로 이기셨던 2명은 다 드랩 8강에서 고수들을 만나서 졌더군요.
조금만 더 잘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 피쳐매치의 뎅플레이...)
또 생각해보니, 제가 밀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 조금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뭔가 굉장히 의미가 적은 2연구를
위해서 누군가의 프로투어에의 꿈을 짓밟아버린 느낌이더군요. (잘하는 놈이라 4강 갔을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언젠가는 저 역시 누군가에게 '전 프로투어는 생각 없지만 그냥 님 잡고 싶었어요' 를 당할 것 같기도.
결국엔 그도 실력의 한계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안티 한국인 일본플레이어를 한명 만든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시 돌이켜보면 한국에서처럼 6라 스탠딩 나왔을때 막 매칭 볼펜으로 써가면서 딴테이블이 게임 해야됨을
어필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후회는 여러가지로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다 끝난 일.
여튼 시드니 프로투어의 꿈은 그렇게 날아갔습니다.
지피나 가야지(...)
후기 끝.
[호놀룰루 PPTQ 시즌] (진행중)
2016.04.23 - 부천 까봉 (실덱) - 우승자:마노아
2016.04.23 - 성수 킨들샵 (실덱) - 우승자:최영호
2016.04.23 - 금정 배틀시티 (스탠다드) - 우승자:정가람
2016.04.24 - 홍대 롤링다이스 (실덱) - 우승자:이준수
2016.05.01 - 이수 듀얼파크 (스탠다드) - 우승자:방상문
2016.05.07 - 수원 달무티 (스탠다드) - 우승자:정대웅
2016.05.07 - 부산 큐브 (스탠다드) - 우승자:이승호
2016.05.13 - 신중동 하비게임몰 (실덱) - 우승자:김정헌
2016.05.13 - 교대 달무티 (스탠다드) - 우승자:서동균
2016.05.14 - 신풍 어바웃티시지 (스탠다드) - 우승자:제순근
2016.05.21 - 군자 쿠키 (실덱) - 우승자:김창겸
2016.05.29 - 대전 듀얼몰 (스탠다드) - 우승자:신철민
2016.05.29 - 대학로 레드다이스 (스탠다드) - 우승자:탁명현
2016.06.04 - 울산 듀얼챔프 (스탠다드) - 우승자:남성욱
2016.06.05 - 창원 즐거운보드게임 (스탠다드) - 우승자:오주현
2016.06.06 - 부산 더락 (스탠다드) - 우승자:오영석
2016.06.06 - 관악 듀얼존 (스탠다드) - 우승자:한호재
2016.06.12 - 인천 타이쿤 (스탠다드) - 우승자:나원일
2016.06.26 - 야탑 배틀시티 (스탠다드) -
이번 시즌도 8강 3번탈락 결승 1번탈락 ..ㅁㄴㅇㄹ... 한국 RPTQ 있는 때면 남들이 다들 강해짐...
이번주는 가장 중요한 WMCQ #1 이 있고, 담주를 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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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후기 잘 보고 있습니듀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제가 다 눈물이...
어헝헝
후기 잘 봤습니다. 밀어준다는 건 나랑 지금 만난 상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대신 떨어진다는 얘기니까요. 내가 얘를 떨어뜨렸다...라는 죄책감(?)은 전혀 가지실 필요가 없으신 것 같습니다.
어헝홍
고생하셨습니다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다음주 화이팅!!
ㅜ
영웅은 죽지 않아요. 9등을 치를뿐.
근데 저도 결국 6라에 다운페어링한테 못 밀어받아서 8강 못 갔죠 뭐.. ㅜㅜ
새로운 9등은 언제나 환영이야
우조정 ㅜ ㅜ
9등이 너의 곁을 걷는다...
ㅠㅠㅠㅠㅠ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