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호수와 어울어진 산막이옛길 괴산군 등잔봉 (450m)
괴산군의 산막이옛길은
이미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아름다운 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군에서는 옛길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옛길과 함께 할 수 있는
등잔봉(450m)등산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옛날 한양으로 과거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는데서
유래한 이 산은 지금도 그 효험이 있다여겨 알음알음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등산은 노루샘에서 출발하여 석문을 지나 수백년된 소나무숲길을 올라 등잔봉 정상까지는
60여분 걸린다.
정상부터 시작되는 송이밭 능선길은 왼쪽으로는 수십길 절벽 아래로 괴산호를 조망하며
60여분 이어지면서 곳곳에 분재처럼 오래된 소나무 사이로 전망대를 만들어놓아
이쯤되면배테랑 산꾼이라도 산을 내려가기 싫다는 투정섞인 소리가 나올만한
환상의 코스가 연출된다.
그 옛날 소금을 져 나르던 소금재를 지나 천장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천장봉에서 진달래능선 쪽으로 등로가30분정도 이어지고 ,
옛길과 맞닿은 진달래동산까지 내려와서 파란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꿈속을 헤메는 듯 하며, 다시 노루샘에 도착하기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다른 코스는 천장봉에서 계속 동남쪽 능선을 타면 437봉을 지나 안부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또 다른 437봉을 지나는 오래된 소나무 숲길은 하늘 위를 걷는 듯 마음이 편해온다.
이 길은 산막이 마을 로 하산하여 옛길을 따라 원점회귀하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로써 산막이 옛길은 화룡점정이란 말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명품등산로를 선 보이게 되었으며,
전국의 등산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등잔봉 등산로가 대한민국 최고의 전망 좋은 등산로임을 자신한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코스개발로 산막이옛길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댓글 여긴 만차 예비인원 받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