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질환의 원인
발에 생기는 기형 및 질환 등에 의해 발에 고통을 주는 것은 누구든지 쉽게 알 수 있지만 발의 이상으로 인해 자세와 보행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발의 이상으로 인해 다른 신체 부위에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수년 내지 수십 년씩 쌓이다 보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통증 및 관절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80%가 무릎, 고관절, 척추, 목 부위의 통증으로 경험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비정상적인 발로 인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에서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미국에서는 5명중 4명이 발에 문제를 갖고 있고 이것으로 인해 증상이 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발의 건강은 젊은 발의 경우 회복력이 좋아 자그마한 손상은 거뜬히 나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회복력은 더디어지는 반면 크고 작은 손상이 누적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발이 점점 더 불편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젊었을 때 너무 유행을 따르다 보면 자신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발을 혹사시키게 되어 나이가 들어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견해
건막(Plantar fascia)은 발바닥 뒷꿈치 뼈 안쪽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에서 시작되어서 발가락 쪽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넓게 펼쳐지는데 이때 발바닥 안쪽 모서리는 건처럼 굵고 바깥쪽으로 가면서 아주 얇은 막으로 되어있습니다. 발뒷꿈치가 다리에 비해 안쪽을 구부러져 있거나 (외반/프로네이션), 평발, 까치발, 또는 아킬레스건이 너무 수축되어있는 경우, 서 있거나 보행시 이 건막이 발바닥 안쪽의 공간이 무너짐으로 인해 이와 함께 늘어나게 되고 또 이 건막의 뒷꿈치에 붙어있는 부분을 계속 잡아 다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건막이 뒷꿈치에서 떨어져 나오려하고 뒷꿈치뼈는 이 건막을 더 강하게 붙잡아 주기 위해 뼈의 끝이 조금씩 자라나게 됩니다. 결과적을 건막이 붙는 뒷꿈치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또 뒷꿈치뼈 부위가 자라나게 된다. 예전에는 이 자라난 뒷꿈치뼈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고 믿었지만, 근래에는 건막이 부어서 통증이 생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통증이 뒷꿈치 부위에서 발바닥 아치 쪽으로까지 번지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코티존(Cortisone)을 주사하거나 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 등을 처방해주거나 수술을 통해 건막을 늘려 줍니다. 약이나 수술 없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족부교정기의 사용입니다. 건막 염증은 무너져 내리는 아치로 인해 건막이 늘어나 생기는 것이고, 아치의 무너짐 대부분 발목이 안쪽으로 구부러지거나 (외반/프로네이션) 아킬레스건이 너무 수축되어 있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족부교정기로 발목의 관절을 구조적으로 안정시키고 아킬레스건을 이완 시켜주며 동시에 발바닥의 아치부분을 만들어 주면 평균 6개월 안에 정상적인 모양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아치(Arch)
대부분의 아치 통증은 비정상적인 아치구조로 인해 생기게 되는데, 아치구조가 비정상적인 경우 아치통증뿐만 아니라 발 전체는 물론 이로 인한 발목, 무릎, 척추, 목에까지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아치를 크게 두 부류(평발과 까치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아치의 편함이나 통증이 생겼을 경우, 일단 그 통증이 족저 건막염으로 인한 것인지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일단 족저 건막염이 아니라면, 발을 아치의 높이(평발과 까치발) 그리고 아치의 유연(유연과 경직)에 따라 구분하여야 합니다.
경직평발
경직 평발은 발의 아치 부분이 내려앉아 평평한 상태로 경직되어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발의 아치를 이루고 있는 관절들이 굳어져있는 상태이므로 주저앉은 아치부분에 정상적인 발보다 더많은 힘을 싣게 되고 이로 인해 발의 아치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관절들이 이미 경직된 평발의 경우 수술도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통증 때문이라면 보호 오소틱(Accommodative orthotics)은 아주 부드럽고 연한 재질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미 경직된 기형은 족부교정기로 교정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며 치료의 초점이 교정보다는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연평발
유연 평발은 발의 아치가 있으나 그 아치가 발에 힘을 딛고 서는 순간 무너져 내리는 평발을 말합니다. 이 경우 발의 관절이 너무 유연하거나 불균형하게 배열되어있어서 발에 힘이나 충격이 가해질 때 아치가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아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기능성 오소틱으로 원래의 아치를 되찾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유연 까치발
매우 높은 아치를 갖고 있지만 힘과 충격이 가해질 때 아치가 정상적인 모양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아치 관절들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아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치가 잘 맞는 오소틱이 필요합니다.
정강이 근육통
다리 앞근육군은 다리 뒷근육군과 서로 견제하며 발목 균형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앞근육은 발등을 올릴 수 잇게 하는 반면 뒷근육은 발등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게하며 보행 중 발이 뒤꿈치에서부터 착지한 후 발 앞부분이 내려갈 때 다리 뒷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때 발 앞부분이 너무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이 다리 앞 근육이 더 많은 수축을 해야함으로 앞 근육에 통증이 오게되고 심한 경우 뼈에 붙어 있는.앞 근육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걷거나 달릴 경우 발 뒷꿈치가 땅게 닿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함을 느끼게 되며 기능 오소틱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주삐거나 약한 발목
발목의 바깥쪽 인대는 안쪽인대에 배해 매우 약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이유로 해서 대부분의 경우 발목 바깥쪽에 염좌가 일어나게 됩니다. 발목 관절이 발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경우 (내반), 쉽게 바깥쪽 발목에 염좌가 생기거나 인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안짱걸음/팔자걸음
안짱 또는 팔자 걸음은 대부분 발목관절의 기형화(내반 또는 외반)에서 시작됩니다. 발목 관절의 기형은 발 아치의 기형을 초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안짱 또는 팔자 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별 디자인된 기능 오소틱으로 발목과 아치를 교정하면 장기간 사용시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X/O형 다리
일반적으로 O형 다리에서는 발목관절의 외반(pronation) 그리고 X형 다리에서는 발목관절의 내반(supination)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목관절의 기형은 무릎관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O형 또는 X형 다리를 유발하게 됩니다. 기능성 오소틱으로 발목의 기형을 교정하면 자동적으로 O형또는 X형의 다리를 교정해 줄 수도 있으며 물론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척추 (목과 요추)의 기형 및 통증
발은 직립 뼈의 기본 틀입니다. 발의 균형이 깨여졌을 때 그 위에 서있는 뼈들(무릎과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머리 통증과 요통등을 유발한 수있다. 오랜된 두통과 요통 그리고 특별한 이유 없는 두통과 요통을 경험한다면, 한번쯤 발의 균형을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의 균형이 깨어졌을 경우, 오소틱을 이용한 발 교정을 시도해 볼만합니다.
족부교정이 필요한사람
01.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요통, 좌골신경통
02. 척추측만증, 골반이 틀어진 분
03. 무릎 관절염, 무릎통증환자
04. 평발, 굳은살, 티눈, 무지외반증
05. 발바닥이 아프거나 뒷꿈치가 갈라진 사람
06. 발이 차거나 열이 나는 사람
07. O자형, X자형 다리(휘어진다리)
08. 팔자걸음, 안장걸음
09. 비만하거나 다리가 잘 붓는 사람
10. 성장이 늦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
11.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
12. 이유없이 두통이 계속되는 사람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게 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네요.........어서 빨리 아픔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병 오래 앓으면..왠만한 정형외과 의사보다는 발에 대해 더 잘알게되요. 그래서 의사 말 더 안듣게 되고..ㅋㅋ 대체로 초기에 진단을 잘못 받아서 시간이 경과하다가 보면 만성으로 되서 오래 고생하거든요.
아치까지도 번질수있구나 어쩐지 요즘 아킬레스건염이 심해져서 퉁퉁부었는데 .. 아치가 너무아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