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월 24일 오후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등 북측 조문사절단이 청운동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빈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앞세우고 서울 청운동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 일행 네 명이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24일 고려항공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 청운동 빈소를 조문했다. 북한 당국이 남한 인사의 빈소에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문단은 송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강종훈 서기장·리재상 참사·리명일 참사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이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화도 함께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측은 23일 각각 김 위원장과 아·태평화위,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명의로 된 조전 세 통과 조문 계획을 알리는 통지문 한 통 등 문서 네 장을 현대측에 보내왔다. 북한 조문단은 24일 “북남 사이의 화해와 협력, 민족대단결과 통일 애국사업에 기여한 정주영 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 현대그룹과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전 원문과 영전에 바치는 조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그 해, 오늘 무슨일이… 총4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