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2008년 2월 24일 천리포 자봉이 일기!-외국인들도 돕는데..(ㅜㅜ)

태안에서..2008년 2월 24일 천리포 자봉이 일기!-외국인들도 돕는데..(ㅜㅜ)   이제 태안 천리포에 온 지  65일! (--:) 글을 쓰다가 자리에 쥐가 나는군요. 이젠 정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3월 9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SSI School 고등학교 학생 23명이 (남 9명, 여 14명 - 외국인 14명, 한국인 10명)  자봉이를 통해 천리포로 자원봉사를 옵니다. (이 때까지는 몸이 버텨줘야 할텐데...)   베트남 SSI School에 다니는 안소현(고2)이란 한국학생이 작년 12월 인터넷으로 태안 기름유출사고 소식을 접하고 중국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교장 선생님을 설득해서 한국으로 자원봉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안소현 학생은 한국으로 자원봉사를 갈 학생을 직접 모집하고 항공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에 직접 메일을 보냈답니다. 이에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항공료를 70%나 할인해주기로 했고, Naver에서는 무료 버스지원을 하기로 했답니다.   베트남 교민분들도 학생들을 통해 천리포 주민분들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천리포 주민분들은 학생들에게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지원해주시기로 하셨답니다.   천리포에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안의 기적'이란 말도 안되는 보도와 '숭례문' 사고와 '엉터리 방제복' 보도로 눈에 띄게 자원봉사자가 줄고 있는데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외국인도 외국에 사는 학생들도 자원봉사에 동참하는데 도대체, 이 땅의 정부와 어른과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할 뿐 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5_cafe_2008_02_24_22_09_47c16b6ed20a8"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월 23일 미2사단 부라보중대 장병들과 함께...(^o^)v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3_cafe_2008_02_24_22_09_47c16b6e047c2"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terrible" 끔직하다, 참혹하다! 라며 소세이워터로 기름을 걷어내는 미2사단 부라보중대 장병(ㅜㅜ)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2_cafe_2008_02_24_22_09_47c16bb9e1f32"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자봉이를 통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외국인과 한국인 커플!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_cafe_2008_02_24_22_09_47c16b6b5f0e9"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대재앙카페 회원들이 소세이워터를 자갈밭으로 운반하는 모습!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_cafe_2008_02_24_22_09_47c16b6c053bc"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험한 길을 소세이워터를 들고 이동하는 대재앙 카페 회원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3_cafe_2008_02_24_22_10_47c16b6ca8cdc"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험한 길을 소세이워터를 들고 이동하는 대재앙 카페 회원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5_cafe_2008_02_24_22_10_47c16b6d44f14"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어린이들도 조그만 손으로 자갈을 나르고 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이만한 자녀들을 데려왔을때도 같은 일을(ㅜㅜ)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3_cafe_2008_02_24_22_10_47c16b6fc6504"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자봉이텐트가 무너질 정도로 강풍이 부는 가운데 자갈을 나르는 자봉이(자원봉사하는 이)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9_cafe_2008_02_24_22_10_47c16b7163aa9"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수많은 자봉이들이 자갈을 걷어낸 다음 기름범벅이 되어있는 모래자갈을 퍼내는 모습!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3_cafe_2008_02_24_22_10_47c16b708a414"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불과 1평 남짓한 공간에서 퍼낸 엄청난 양의 기름범벅이 된 모래자갈!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5_cafe_2008_02_24_22_10_47c16b6aa1fb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김동권 사장님이 만드신 기름분리흡입바지선이 방제업체의 방해로 써보지도 못하고 침몰하고 있습니다.(ㅠㅠ)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1_cafe_2008_02_24_22_10_47c16b71d2fd7"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천리포 먼 자갈밭의 모습-울부짖는 성난 바다! 파도가 칠 때마다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서 참 괴롭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5_cafe_2008_02_24_22_10_47c16b725540c"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3일 천피포 가까운 자갈밭의 모습! - 시커먼 기름을 토해내는 바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5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e4b07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의 모습! - 자봉이들이 돌아간 후 자갈을 걷어낸 곳에서 기름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4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d2892a"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의 모습! - 역겨운 기름냄새와 갈색물빛 도저히 청정해역 태안 앞 바다라는 생각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9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b89504"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의 모습! - 모든 자봉이들이 돌아간 후 정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0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a99adf"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의 모습! - 모든 자봉이들이 돌아간 후 정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2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f7e0c0"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 - 불과 모래 한삽을 넣었을 뿐인데...바닷물안에 얼마나 더 많은 기름이 있을까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3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85adcf"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2월 24일 천리포 가까운 자갈밭에서 끝까지 함께 남아서 정리를 도와준 태진이와 정은이와 함께...(^o^)v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3/15_cafe_2008_02_24_22_10_47c16bb9560ff"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난히 힘든 하루였지만...승현이처럼 화이팅을 외치며 내일도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   내일 더 많은 자봉이들이 천리포를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네티즌 여러분! 집에서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태안의 기적'만 떠들고 있는 언론 대신에       네티즌 여러분이 직접       '태안의 현실'을 알려주세요!       언론에서 태안주민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되었다고 보도가 나갔습니다.       천리포 주민분들께 물어보니 12월분 방제작업임금으로 14만원이 나왔다는군요.       정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외국의 기름유출사고 사례와 우리나라 정부의 행태를 보면 정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연락처 010=4127-1091 천리포 자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