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차 동시분양을 통해 6개 단지 총 37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같은 공급 규모는 지난 6차
동시분양(1925가구)의 20% 수준으로 여 름 비수기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해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 다.
당초 서울
7차 동시분양에서는 14개 단지 약 12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 었으나, 6차 동시분양에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장마와 여름 휴가철 이
겹치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줄줄이 연기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5일 청약 접수하는 7차 동시분양 공급 가구 수는 총 6개
단지 721가구로, 이 중 조합원 지분 등을 제외한 378가구가 일반분 양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공급물량의 71.9%인 274가구다. 특히 한일건설이 구로구 고척동에 짓는 390가구
규모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하지만, 서초동 등 강남권에서 모처럼 2개 단지 111가구가
분양 예정이 어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입지가 떨어지고 분양가가 지 나치게 높은 아파트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지역별-단지별
차별 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7차 동시분양은 지난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데 이어, 8월 5일부 터 무주택 1순위자
청약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의 경우 분양권 전매금지를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안목과 금융 조달계획을 토대로 접근해야 하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실 제로 거주하면서 누릴 쾌적한 주거환경과 아울러 수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단지를 골라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지별 입지를 살펴본다.
◆서초동 더# 서초 오데움=포스코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485-3에 위치 한 현대빌라를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60~88평형 127가구 중 77가구 를 일반분양한다. 지상 14층 4개동 규모며, 평당분양가는 1600만~1900만
원 선이고, 입주는 오는 2005년 10월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 널역과 2호선 방배역의 중간에 있어 양역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빠르다. 남쪽으로 우면산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강남 명문 8학군으로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연못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짓는다.
◆서초동 현대홈타운=서초구
서초동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로 , 33-47평형 총 68가구 중 3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데다,
우면로와 반포로 남부순환로 서초IC 등 도로망 도 잘 발달돼 있다. 또 강남 8학군의 교육환경에다, 예술의전당과 국립 국악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리풀공원과 우면산이 가까 워 쾌적성이 뛰어나다.
◆천호동 2차 우림루미아트=우림건설이 강동구
천호동에서 선보이는 아 파트로, 22~31평형 총 70가구 중 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둔촌로와 성내길 올림 픽대로 등을 통해 도심 및 외곽으로 연결돼 이용이 손쉽다. 또한 천호초 동신중 둔촌고 등 교육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고 백화점과 할인매 장 등도 가깝다.
◆고척동 한일유앤아이=한일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235 일대에 23~31평 형
아파트 총 390가구를 건립하며 이 가운데 조합원 지분을 제외한 23- 31-41평형 2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수도권 남부
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 12분, 양천 구청역이 도보로 15분거리며, 1호선 개봉역도 마을버스로 이용할 수 있
다. 인근에 대규모 재래시장과 까르푸 현대백화점 행복한세상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갖춰져 있는 등 목동생활권과의 연계로 편리한 생활환 경을
갖추고 있다.
◆한남동 대림공영 아르빌=대림공영이 용산구 한남동에 짓는 아파트로 , 26~56평형 총 66가구 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앞뒤로 남산과 한강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형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부 가구 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도보 5분, 이태원 역이 도보 8분거리로 한남대교와 남산터널 등을 통한 강남 및 도심권 진 출입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