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유희순(44. 가운데)씨가 옥천군의 올갱이와 보양채소인 부추를 이용한 '올갱이만두 샤브샤브'로 충북음식경연대회 대상을 받았다.
청정 옥천군에서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지난9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장에서 열린 '2010충북향토·퓨전음식경연대회'에서 '올갱이만두샤브샤브'와 '엄나무 백숙'이 각각 대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2010년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 기간 중 지역 특산물 및 한방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향토·한방음식 연계로 소비기반 마련키 위해 충청북도가 주관해서 개최했다.
퓨전음식부분에는 옥천향토음식연구회에서 열심히 향토음식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유희순(44.옥천읍 금구리)씨가 옥천군의 청청지역특산물인 올갱이와 보양채소인 부추를 이용해 만두소를 만들어 샤브샤브로 먹는 '올갱이만두샤브샤브'로 대상을 받았다.
이 음식은 올갱이죽, 올갱이만두와 야채로 샤브샤브, 칼국수 순의 코스요리로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닌 영양과 색다른 맛면에서 푸짐한 한끼의 식사로 손색이 없다고 평을 받았다고 한다.
유씨는 "항상 올갱이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먹곤 하는데 가족들과의 대화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올갱이 100g에는 칼슘 1천50㎎과 카로틴 336㎎이 들어 있어 영양면에서 굴과 멸치를 능가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알려져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살렸고, 누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올갱이 만두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토음식부문에는 '논두렁밭두렁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천영숙(66.이원면 개심리)씨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엄나무와 토종닭을 이용해 만든 '엄나무백숙' 음식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 음식은 지역에서 다량 생산되는 엄나무 속껍질을 말려 6시간 끓여 식힌 물로 닭을 삶는 것으로 엄나무 특유의 향으로 잡냄새를 제거하고 육질이 쫀득쫀득 거려 담백하며 특히,엄나무가 관절염과 당뇨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보양음식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의 우수한 향토음식을 대내외에 알리고 군의 음식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명품 먹을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