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네이마르 영입한 사우디, 유럽 챔스 진입 노린다
21시간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와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알힐랄)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입을 노린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사우디가 '세계 축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축구판에 정식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날두·네이마르 영입한 사우디, 유럽 챔스 진입 노린다
호날두·네이마르 영입한 사우디, 유럽 챔스 진입 노린다© \
사우디프로페셔널리그(SPL)의 카를로 노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현지시간) 보도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PL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UEFA와 사우디 축구협회 간에 이와 관련한 논의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라 COO는 SPL이 속해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입과 관련해 "우리는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내에서 도입할 수 있는 형식의 변화나 개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 언론들은 사우디가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우디 측에서는 SPL 우승팀이 2025년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방안을 논의 선상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라 COO의 인터뷰 발언은 이러한 소식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은 사우디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외신들의 반응이다. 다만, 사우디가 최근 자금력을 동원해 스타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이러한 노력이 추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디는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약 해지된 호날두와 이달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출신의 네이마르를 각각 사우디 축구 클럽인 알나스르와 알힐랄로 영입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도 사우디 축구클럽 알이티하드로 이적, 최근 첫 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타 선수의 이적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사우디가 지급키로 한 대규모 이적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라 COO는 이와 관련해 "유명한 선수가 사우디로 데려오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의 예산이 무제한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선수를 사우디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PL 등은 축구판에서도 큰 수익을 올리는 일종의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이기도 하다. 이와 비교하면 SPL은 수익성은 떨어진다. 오히려 선수 영입에 큰돈을 쏟아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우디는 투자 차원에서 축구 산업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라 COO는 현재 SPL이 약 140개국에서 중계되고 있으며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로 온 이후 중계 관련 수익이 6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수익이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PL의 성장 자체가 장기적으로 진행할 사안이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한 별도의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리그와 축구클럽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핵심"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리그와 클럽을 투자할 만한 자산으로 만들게 되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구단들이 앞다퉈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영입하는 배경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청사진이 있다. 석유 판매에만 의존했던 경제 구조를 미래 신산업 토대로 변혁하겠다는 전략 하에 사우디를 세계적인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사우디가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를 세탁하는 '스포츠 워싱'을 노리고 있다는 비판도 흘러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우충원별 스토리 •14시간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OSEN=우충원 기자] "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클럽의 전설인 네이마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클럽 역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네이마르는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트리며 PSG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록을 떠나 네이마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술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많은 관중들을 감동시켰다"라며 네이마르 이적에 대해 밝혔다.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구단에서는 네이마르를 PSG의 레전드로 인정했지만 팬들은 그렇지 않다.
골닷컴은 "PSG 울트라스 팬들은 PSG의 홈 경기에서 팀을 떠난 네이마르에 대한 자신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걸개를 공개했다"라며 일부 PSG 강성 팬들이 내걸은 현수막을 주목했다.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해당 팬들은 "네이마르: 무례한 놈이 마침내 떠났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관련 동영상: [영상] 이강인 손들고 '활짝 웃은' 네이마르…PSG 첫 훈련에 팬들 열광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난 것에 대한 기쁨의 발현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알힐랄 구단의 공식 발표를 통해 알힐랄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1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던 그는 알힐랄 이적으로 PSG와의 6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PSG팬 중 일부는 네이마르의 활약과는 별개로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팀에 헌신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이마르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PSG가 네이마르의 활약 덕에 이긴 경기가 많다는 점은 이런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떠난 PSG는 선장을 잃은 모습이다. 시즌 초반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PSG는 로리앙과 리그 개막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툴루즈 원정서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랑스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네이마르의 빈자리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센트레 골 캡처.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네이마르:무례한 놈 드디어 나갔다" PSG 극성팬... PSG는 네이마르 '빈자리'
충격! 리버풀 살라 사우디행 대비. 플랜 B로 ATM 에이스 영입 추진
7시간
충격! 리버풀 살라 사우디행 대비. 플랜 B로 ATM 에이스 영입 추진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이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디행을 대비, 대체 카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가 이적할 경우, 리버풀은 AT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포르투갈 대표팀 주전 공격수 주앙 펠릭스를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츠전문매체 아볼라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까지 리버풀이 살라의 이적에 대해 동의하지 않지만, 31일까지 결정할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결정이 중요한 부분이다. 살라의 사우디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주앙 펠릭스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영국 언론도 주앙 펠릭스의 리버풀행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7000만~8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앙 펠릭스는 벤피카, 바르셀로나, 알 힐랄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했다.
올 여름 리버풀은 '오일 머니'의 무차별적 공세에 핵심 전력을 뺏기고 있다. 피르미누,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사우디행을 택했고, 주전 골키퍼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알리송 역시 알 나스르의 유혹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살라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적극 원하고 있다. 같은 문화권인 이집트 출신인데다, EPL 최고의 득점력을 지닌 선수다.
현지 매체들은 '살라가 알 이티하드에 이적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최고 연봉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한 살라는 2025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돼 있다. 살라의 에이전트 라미 압바스는 이적 루머를 일축하고 있지만, 최근 살라 측은 리버풀에게 사우디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살라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천문학적 이적료와 거기에 따른 팀 재건 기회비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살라의 이적은 피르미누, 파비뉴, 조던 헨더슨의 이적과는 차원이 다른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리버풀의 대표적 선수이자, 전력을 지탱하고 있는 핵심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플랜 B가 필요하다. 리버풀은 AT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테크니션 주앙 펠릭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