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4개월차 새내기 주부입니다.
요즘 시대를 반영하듯 당연히 맞벌이 하고 있구요.
아직은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는 젊은주부 랍니다.
저는 현실적이지않다고 가족이 말리는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결혼했어요.
저희 남편은 저 보다 3살이나 어립니다. 제가 27살..신랑은 24살.
항상 젊게..어리게 삽니다^^
근데 낙천적인 성격상 웃고는 있지만 고민이 아주 많아요.
까페 와서 남들이 남기신 글을 읽어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아직은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희 신랑은 병력 특례병입니다. 정확히 2005년2월9일이 되어야 제대죠.
눈앞이 깜깜합니당.
우선 저의 결혼 이야기 좀 할까 해요.
저 보다 3살 어린 신랑은 알고 지내던 후배였는데 어쩌다가 보니 정이 들었더라구요.
매사가 부지런하고 손재주 많고 꼼꼼하고,,
항상 덜렁대는 저와는 아주 딴판이었죠.
헤어질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정 땔려고 연락도 끊어 봤지만 사람이란 존재는 정에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좋은 중매자리도 많이 들어왔구, 회사 거래처 총각 사장님도 저에게 꽃바구니를 자주 보내왔었죠.^^;;
엄마 덕분에 쪼끔 타고난 미모와(???) 밝은 성격 때문에 인기가 좀 있었답니다.(죄송죄송..공주병은 절대 아닙니당~)
아빠회사 부도 때문에 갑자기 기울어진 가사에 도움 되시려 고생고생 하시면서 저한테는 아낌없이 투자하시고 미대졸업
시키고 남 부럽지않게 키운 외동딸을 좋은데 보내고 싶은 엄마께선 우리 신랑이 눈에 들어올리 만무했죠.
근데...우리집 이사할때 와서 열심히 도와주고,,이것저것 집안 고칠거 있
으면
딱 뿌러지게 일해 놓은 모습이 그렇게 싫지는 않으셨는지 “사위 삼
기는 좀 그래도 아들 삼았으면 좋겠다..” 하신 적도 있었거든요.
그땐 오로지~~오직!! 아는 후배인줄만 아셨어요.
그와중에도 자꾸 중매가 들어오고,,, 마침내 큰건(?)이 하나 들어왔답니
다.
재일교포3세인데 동경에선 알아주는 재벌(말이 재벌이지 좀 부자일꺼에
여..ㅋㅋ)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할머니께서 처녀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오셨거든요..그래서 일
본에 아시는 교포분들 많아요.
그 재일교포가 손주며느리 만큼은 한국 여자로 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수소문 하시고 다닌 모양이에요.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제 사진을 보여드렸고 낙찰 된 모양이에요.ㅡㅡ;;;;
난 싫다고 싫다고 엄청 개겼지만 막무가내 할머니께는 못 당하겠더라구
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뜸 할머니께서 전화하셔서....."정일품 앞으로 1시반까지 나온나..”
그러고는 뚜~뚜~...... 그냥 우리 지역에서 알아주는 한정식집인데 휴대폰도 없으신 할머니께서 수쓰신거에요..
80 다되신 노인네 밖에서 서 계실거 생각하니 일이 도저히 되야죠...
1시간만 시간내서는 택시타고 부랴부랴 갔답니다.
“ 할머니. 나 일본은 정말 가기 싫어요. 정말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계속 말씀 드렸지만 들은척도 안하시더군요.
드뎌.....그 식당에서 젤 큰 방앞에 도착했습니다..
헉....................족히 15명은 될꺼에요. 일가족이 장손 선보는데 따라온거에요.
모두들 일제히 나를 쳐다보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중압감에...ㅡㅡ;;
맨끝에 젊은 남자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쩝....정말 잘생겼더라구요....덩치 좋은 원빈이랄까..?흠...
어른들의 소개에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하는데......헐.....키도 크고 덩치도 조코....남친하고는 비교가...쫌 되는....
(※남친..키 174에..몸무게 61키로에서 와따가따하는....ㅡㅡ;)
식사하는 동안에도 얼마나 점잖한지.... 원래 일본사람이 조용하다네요..
무슨 말을 해도 소곤소곤....쩝...활발한 제 성격에 가만있지 못하고 “
할머니 이거드세요~” “ 아니 니 무라~!” 하면서 말하니..
무쓴 싸움 하는거 같기도 하고.....일본사람15명 남짓 밥 먹는데 밖에 다른 테이블에 우리나라사람
3명이서 먹는거 보다 더 조용하더라구요..이리저리.....시간 보내고 회사 핑계되고 빨리 나왔답니다.
통역하는 가이드가(한국말 못하더라구요...쩝) 두사람 자리는 마련해줬는데 통상적인거 무러보고 빨리 자리떴습니다.
식당 나오는 순간..눈물이 나더라구요...제 의지와는 상관없었지만 남친한테 죄지은듯한.. 잠시동안 잘생긴 제일교포한테 호감 가진거 하며...
바로 전화해서 사실을 밝혔어요.잠시 말없이 있던 남친. "맛있는거 먹었겠네요~..”
(지금도 우리 서로 존댓말 써요..연상연하 커플에겐 좋은 방법인듯.어린 남편한테 함부러 대해 지지가 않거든요)
카믄서..말하는데...가슴 아파 죽는줄 알았슴당..ㅜ.ㅜ
속이 깊은 남자 거든요.
그후 일본으로 초청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전화도 자주 오고 하니까
우리 남친 도저히 안됐는지 결혼 적령기 여자친구 뺏길세라 작전에 들어갔죠.
우선 시댁 부터 섭렵을 한거죠.. 한 일주일간 식음전폐..3년뒤에나 장가가라고 하셨는데 당장 하겠다고 우긴거죠.
나보다 한살 어린 아주버님이 계시는데 결혼 생각은 꿈에도 엄꼬 오로지리니지만 사랑하시거든요..ㅡㅡ;
집안에 형님 재끼고 결혼한 유래 없다고 기다리라시는거 아까운 며느리하나 잃는다고 겨우 설득한 모양이에요.
아버님 생신때 케익에 촛불 꼽고 노래 부르고 선물 공세에 나섰죠.
나중에 상견례 때 그러셨는데 그날 제가 하는짓이 이뻐서 반했다고 하시더라구요...히히....민망해라.
딸이라곤 모르시는 달랑 남자 형제만 두고 계신 시아빠께선 작정하고 펼친 애교 작전에 말려드신거죠.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완죤히 녹인거죠...크크크
시어머니께선 아버님에 비해 엄청 젊은신데 (10살차이 나십니다)빨리 자유부인(?)이 되시고 싶으셨는지
얼릉 장가 보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말없이 무뚝뚝한 아들 둘중에 하나라도 빨리 치우고 싶으셨겠죠.
그 담은 우리집.
말도 못해요..저녁 먹는 핑계로 집에와서 엄마 아빠 계시는 자리에서 울 신랑...
선포 했거든요. "누나,,저 주십시요.” ㅡㅡ* 울엄마 충격에 말없이 계시더니.....
작년 여름에 담은 포도주 그 자리에서 다 드시고 "니 생각도 같나?" 하면서 저를 째려보시데여..흐미
큰맘 먹고 눈 딱 감고 "쟤 아니면 나 안돼”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죠.
다시 남친보고 "지켜보겠네...”..한마디 하시고 방에 드러가시데요..
약 한달 동안 엄마랑 말 안했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조잘조잘 하루 있었던 얘기 다하고 드라마도 같이 보고 엄마한테는 친구 같던 딸이...
말도 안하고 늦게 드러오고 집에선 곡기 하나 입에 안대고...
울엄마 나쁘게도..젤 친한 제 친구 몰래 만나서 둘 사이 떼어 놓아라고 부탁까지 한거 있죠...쩝
하기사 내딸이 그런 신랑감 데려오면 난 절대 안볼꺼에요. 우리 신랑도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
한달 지나니까 우리 신랑 불러라고 하데요..둘이 불러 앉혀 놓고,,,첫 말씀하신 말이
“힘들고 어렵다고 엉뚱한 생각 절대 안 하고 서로 믿음만 가지고 끝까지 갈 자신있나?”
헉....가슴이 벅차 올라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리 신랑 울먹이면서
" 어머님..지금은 좀 힘들어도 특례만 끝나면 정말 잘 살 자신 있습니더. 걱정하지 마십시요.”
..... 꿈만 같았습니다... 아~~ 행복.^^ 엄마 한테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날 둘이서 너무너무 좋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나중 알았지만 아빠말씀으론 엄마 엄청 울엇대요. ㅠ.ㅠ 그 심정 나중에 엄마되면 알겠죠?
아빠는 우리 신랑 남자가 됨됨이가 됐다고 큰 반대는 안하셨거든요.
얼마후 바로 상견례 하고 초 스피드로 결혼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데이트 비용이 넘 아까워서요.
지금 부터 본격적으로 돈 이야기 좀 할께요^^
제가 성격과 외모와는 달리..(외모: 술잘먹고 춤추는거 좋아하게 생겼음.특히 사치 잘 하게 생겼음)엄청난 짠순이거든요.
우리 사장이 나 돈쓰는거 본적이 없다고 할정도로 짠순이에요. 내가 껌 한개 주면 10만원 받은거랑 맞먹는다고 소문 낼 정도에여..ㅡㅡ*
우린 연애할때 맨날 맨날 얼굴봐야 살수 있었으니까 저녁만 같이 시간 보낸다 쳐도...
대학가 앞에서 싼 음식 먹어도 둘이 5천원정도..
길거리서 토스트 하나 사먹어도 두개 3천원...
어묵 천원치 사먹고 국물 여러번 떠먹어서 배채운적도 있어요.백화점이나 마트 시식코너는 단골 메뉴죠..
인어아가씨에서 예영이랑 마준이가 그런식으로 데이트 하더군요..ㅡㅡ; 나를 따라하다니..ㅋㅋ
커피숍은 일년에 한번 갔나 몰러..바닷가 자판기 커피에 행복해 했구요.
영화는 시사회만 봤구요..둘이서 3000원이면 새로 나온 영화 봅니다.
예매 하는날은 아침 10시부터 전화 다이얼 돌리기 바빴습니다.ㅋㅋ
정말 돈이 아까워서,,,또 같이 있고 싶어서 빨리 결혼 했어요.
제 결혼 비용...1000만원 안들었습니다. 월급 타면 꼬박꼬박 엄마 갖다드리고 엄마가 관리 하셨기때문에 제 자산이 얼마였는지는 몰라요.
혼수품은 전자제품은 백화점가면..진열했던 상품있죠? 그거 찜 해놨다가 행사 끝나고 신혼집에 가져왔어요.
사람들 손이 좀 탔다 뿐이지 완전 새거 잖아요. 값도 싸고..
엄마가 발이 넓어서 아주 친하신 분들이 하나둘씩 해주셔서 잔잔한건
필요한거 부탁해서 해결했어요.
참...집은 시아빠께서 전세 마련해주셨어요. 남친차도 결혼하기전에 신랑돈 모은거에서 보태서 사주셨구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ㅜ.ㅜ
우린5월4일에 결혼했는데..때 마침 싸쓰 땜시 우린 큰 소리 치면서 경주로 신혼여행 갔답니다.
친구나 주위사람들 한테 "싸쓰 때문에 동남아여행 취소 하고 우리 차로 동해 일주 했어~”ㅋㅋㅋ
진짜 좋은 변명이었요,,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남들한테 꼴리기는(?) 싫었거든요.
제주도는 남들 몰래 연애할때 둘이서 베낭매고 배타고가서 일주일이나 돌아다녔기때문에 지겨웠고 경주로 해서 동해 일주 하기로 한거죠..ㅋㅋㅋ
정말 재밌었어요..둘다 운전을 하니까 피곤하지도 않구요
가다가 멋진장소 있으면 남친 친구한테 3만원주고 산 삼성카메라(줌 기능에 타이머,삼발이까지..푸헤헤..거저 산거죠.,)
삼발이 세워서는 남의눈 의식하지 않고 온갖 포즈 다 해서 찍었구요.
그늘 좋은데 있음 가스버너에 준비해간 컵라면 끓여 먹기도 했어요.
첫날만 호텔에서 자구요..(아까워 죽겠어요...20마논..ㅠ.ㅠ) 지나가다 보이는 모텔에서 지냈죠.
아침은 모텔에서 컵라면이나 빵으로 먹고 나왔구요..(정동진 정말 나빠요. 바가지 동네 랍니다..우띠 안좋은 감정 생겼어)
남들은 그래도 신혼 여행인데 아쉽지 않냐고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재밌었기 때문에 후회는없어요.
폐백때 받은 절값은 고스란히 통장에,..힘들때 요긴하게 썼어요.
친지들이 많이 없어서 불만이였음..절은 얼마든지 할수 있었는데...쩝
그대신 신랑특례 끝나면 동남아 여행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여행경비도 따로 마련하고 있구요.
근데 문젠...신랑이 특례를 받고 있던 회사가 부도가 난거에요.
결혼하기 전달 부터...월급이 안나왔죠.. 부도 막으면 월급 준다더니...끝내는 부도 났어요. 충격이였죠...ㅡㅡ
그래도 노동청에서 챙겨 준다고 하네요..이번달 말에서 담달 초에 나온다네여..그걸로 추석 넉넉히 보낼려구용.
부도나는 바람에 결혼 첫달부터 제 월급으로 생활해야 했죠. ㅠ.ㅠ
@신랑@
♥ 3년만기 운전자 보험 5만원
♥ 3년만기 헬스건강보험 5만원
♥ 10년만기 83세까지 보장 암보험 2만5천원
♥ 상조보험 1건 5만원 (상조보험은 살면서 갑작스레 생길수 있는 경조사를 위해 넣어두는거에여. 예를 들면 갑작스런 가족의 장례. 아기 돌잔치. 부모님 환갑잔치 등등..보험회사에서 장소물색, 도우미투입, 모든걸 알아서 해주죠..아주 저렴하게 할수 있어요. 엄마 아시는분 장례 치뤘는데 600만원들거를 300만원에 해치운거 이쪄...)
♥ 상조보험 1건 4만원 (우리 해외여행을 위해^^ 회원제라서 좋은상품으로 여행을 갈수 있죠^^)
♥ 국민은행 주택부금 10만원
신랑 앞으로 315,000원 정도 일정하게 들어가구요..
@쫑이마눌@
♥ 암보험, 건강보험, 운전자 보험 등등해서 19만원
(엄마가 몇년씩 계속 넣던건데 시집오면서 가지고 왔어요.. 부담돼..보험은..돈 모이는게 눈에 안보이니 재미가 엄떠요..ㅠ.ㅠ)
♥ 상조보험 1건 3만원 (나중 아기 돌잔치에 쓸려구용~)
♥ 경남은행 주택부금 10만원
♥ 정기적금 20만원
저 앞으로 520,000원 들어갑니다.
그외, 휴대폰비(둘이 합쳐서)+집전화비 7만원
공과금 5만원
(가스보일러값은 거의 안친거에여..추워지면 틀겠죠? 전기계량기가 주인집이랑 같이 되어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많이 내고 있답니다...쩝 주인아줌마의 계산법은 독특해서 우리가 아껴봤자 소용이 없어요.)
카드값 100,000원 정도(웬만한건 모두 카드로 계산. 한달에 한번 마트 가고, 신랑 출퇴근할때 차 가스값, 회사가 좀 멀어서,, ㅠ.ㅠ 이사를 가야지 원..)
대충 계산된건데..꽤 되네요.....헐~
이렇게 되면 한달에 거의 1,055,000원 정도네요..
2천5백만원짜리 전세집 있고, D사에서 나온 까스차 레져용 차 있구요..ㅋ
ㅋ(보험회사시세 890만원 ㅡㅡ;)
몇년씩 된 내 보험금,, 우리 부부가 가진건 이거뿐이지만 부채없고 카드빚없으니 우선 부자 아닌가요..? ㅡㅡ 오로지 제 생각입니당..
제 월급 85만원입니다. 인쇄소 기획실에서 디자인하지만..아는 오빠 사무실이라서 월급이 작아도 말못해요..
우띠..일은 더럽게 많은디..정말 불만이에요..
첨엔 제 월급으론 어림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시아빠 께서 몰래몰래 몇십만원씩 용돈 주셔서
카드빚 안지고 살았지요. 쌀도 사주셨고 반찬거리..왠만한건 다 해결!
그 당시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결혼하고 첨부터 돈때문에 힘들다니...흑..
우리엄마가 알면 우리신랑 얼마나 원망 하겠어요,,,? 말도 못하고...어떻게 한 결혼인데....
솔직히 그당시 후회도 쪼끔 했구요..신랑한테 은근히 압박(?)도 주고 했는데..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못한거 같아요.
신랑 기 죽이면 안되는데..ㅠ.ㅠ
근데 평생 살면서 안좋은일 액땜 한거라 생각하고 내 특유의 낙천적 성격으로 넘겨나갔답니다.
이번달부터 신랑 월급 나오기 시작해서 좀 살만 하구요..
신랑 월급은 잔업 특근 좀 하면 80만원 넘고 적게하면..70만원정도에요.의료보험비, 국민연금 다 제외하구요.
둘이서 외식이나 나들이는 거의 안해요. 시댁어른들이나 우리 친정집에
서 한달에 한두번씩 사주시니까 특별히 분위기 안내도 되구요...
웬만한 밑반찬 시엄마나 엄마가 해주시니까 아직은 문제 없어요.
저는 안쓴다고 자부 하지만 그래도 저금량이 부족한거 같아요.
이젠 쌀 한톨이라도 아끼고 얻어먹으면서(?) 시댁이나 친정에 빈대 붙어야 겠어요.
참고로 우리집-시댁 5분거리 / 우리집-친정 3분거리..(엘리베이터 타는 시간 빼고)ㅋㅋㅋ
근데 너무 자주 들려야 해서 피곤하고(일하고 퇴근하면 녹초...ㅡㅡ;)
못들리는 날엔 죄송한 맘에 찝찝한거 빼면 정말 좋아요.
제 욕심은 빨리 아기 가졌으면 좋겠는데 아기 때문에 제가 회사 그만두면 신랑 월급으론 도저히...힘들거 같아요.
시아빠께선 달달이 도와주신다고 빨리 아기 가져라고 성화이신데도 그래도 얻어쓰는거 불편하잖아요.
아기는 내년 봄에 만들(?)려구요..그게 우리 맘대로 될런지는 몰라도 지금 아기 생겨봤자 서로서로 힘들테니까 좀만 참을려구요.
까페에 올라온 글 읽어보면 월급도 많이 받으시고 돈도 많이 모으셨던데 저축량도 우리보다 몇배나 훨씬 많구,,
우린 언제 부자 될란가 모르겠네요. ㅠ.ㅠ
하지만 내가 선택한 이길.. 후회 않고 열심히 개척해 나갈려구요.
특례병 신분으로 결혼한 우리신랑한테도 용기를 주시구요.
철없이 엄마 가슴아프게 하고 한 결혼.. 열심히 돈 모아 빨리 집사서 엄마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지겨운 이글 읽으시느라 지루하셨을텐데 고맙습니다.
겨우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철없는 새내기 부부한테
격려의 한마디라도 날려주세요~
여러분 늘 행복하세여^^
지금까지 아직은 자신있는 새댁이였습니당`!!
클릭클릭!! 재미없는 세상..웃고 살자구용~~~
너무 재밌어서 3번 연속으로 봤어요`
http://home.megapass.co.kr/~lijcap/pds/doc.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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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어린 특례병 남편..하지만 아직은 자신있는 새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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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사랑스런 아내네요.. 세상 행복 다 가져가시구요.. 늘 사랑하세요...
앙 님 남편분도 종자가 들어가나봐용.. 울남친도 종현이라서 맨날 쫑이라구 하는뎅..^^ 늘 행복하세용!~
글 재밌게 잘읽었어요~ 저도 남친이 대학원 끝내고 병특갈건데요, 지금 (24세) 결혼하고 싶어해요. 역시 저희집에선 별로라고 싫어하시죠. 저도 아끼면서, 예쁘게, 행복하고 검소하게 살아갈겁니다. 이 글보면서 참 좋았어요~ 나도 시댁에서 이쁨받으면 좋겠다~^^
참 밝은 모습 보기 좋아요..^^ 길지만 단숨에 자 알 읽었어요. 님의 선택에 후회없고 자신이 넘치는 지금 모습 항상 변함없길 바라구요...링크된 것도 잘 봤답니다.
님아 부럽네여^^ 제 남친도 병특 이었는데 지금 생각 하니 월급 마니 받았네여!! 이쁘게 사세요!!!
글 읽으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머지않아 부자되실꺼에요... 넘 보기좋네요... 행복은 작은데서 느끼는거란 진리를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가 행복을 부르나봐요... 영원히 행복하세요
참 씩씩한 새댁이네요..저두 올 5월 4일에 스물일곱 동갑인 신랑과 결혼했는데..지금 이틀째 냉전중인데..님 보니 부럽네요...^^;
긴글 열심히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와~.. 보다가..눈물이 날려고 해요.넘넘 잼있고..행복해보이시네여....^^ 행복하세여~
우와..정말 일찍 철드신 부부네요..늘 위만 봤던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글이네요..항상 행복하세요^^
긴글이지만 너무 재밌네요. ^^ 홧띵하시고 행복하게 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