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am(클리앙)
2023-10-19 11:36:39 수정일 : 2023-10-19 11:41:17
언론에서는 10명 중 4명이 고소득층이다 말하는데 핵심은 거기가 아닙니다. 기초수급자급 저소득층이 20% 이상이나 분포하고 중간분위의 서민층까지 합치면 60-70%가 로스쿨 구성원을 차지한다는 거죠. 로스쿨이 부자들의 음서제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위 소득분위는 실제 가구 소득액이 아니라 한국장학재단 소득환산금액이기 때문에 서울에 집 하나 차 하나 있으면 9-10분위 나오는 경우가 흔해서 고소득층으로 잡힌 40%도 대부분은 중산층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 실제로 서울대 학부 기준 소득분위 고소득 비율보다도 유의미하게 낮네요. "2021년 서울대 장학금 신청자 2037명 가운데 소득분위 9~10구간 학생은 1130명으로 55.5%에 달했다"
댓글 중---
파이어러
이건 좀 의외네요. 지레짐작으로 당연히 부잣집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을줄 알았네요..
@파이어러님 등록금 천만원(요즘은 약간 내렸죠)은 팩트인데, 거기서 말하지 않는것은 장학금이 왠만하면 나온다는겁니다. 차상위 이하는 아예 전액이고요
먼산에서
소득구간이 문제가 어니라, 명문대, 고학점 출신의 젊은 수험생이 아니면 법룰시장에 진입할 기회 자체가 구조적으로 차단 된게 문제죠, 노무현 대통령이나 비명문대 출신으로 40살 넘어 사법고시에 붙은 지인 같은 경우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된게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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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마음
노무현대통령처럼 고졸로 사시붙은게 사시후반기로 갈수록 0에 수렴했습니다
극악의 난이도때문에 응시제한도 없는 시험을 언제붙을지 모르고 집안 재산만 갉아먹기때문에 도전자체가 차단되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용재 강사라고 서울대법대나와서 10년동안 도전하다가 실패해서 인강강사로 빠진 케이스도 있는데 이런건 상당히 잘풀린 케이스라고 알고있습니다
대부분 서울대법대의 자부심에 직장에 대한 눈도 높고 그래서 많이 안좋게 끝난다고 합니다
애타는마음
서울대로스쿨같은경우 들어오는 sky학부생들 자체가 고소득층인 경향이 높아져서 높은 수치가 나오는데
전체적으로보면 등용문이 상당히 낮아진거죠
사법시험같은경우는 본인이나 가족이 온전히 감당해야할 비용이 로스쿨에선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