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일렁이는 바람따라 흘러 흘러 어느듯 사십의 중반을 넘어
오십을 치닺고 있으니, 세월의 무정함에 가슴여며져 긴 한숨을 쉬어본다.
오곡이 풍성한 황금들녁에 곱게 고개여민 들국화, 춤추는 억새꽃 벗되어
노닐던 고추잠자리 어린시절 내가살던 고향의 산천이 그리워 곱게물들어
가는 고향의 들과 산길을 명산초등학교 26회 동기 벗들과 거닐고자 이렇게
모임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바쁜 삶들로 인하여 그리운 얼굴들을 보고파
애태웠던 벗들아 모든 일상을 하루동안 접고 우리 서로 마주보며 지난날들의
못다한 우정과 정겨움을 나누어 보자구나,
미련과 아쉬움이 가슴골 깊이 멍들어 지기전에 우리뭉쳐 그리움을 떨쳐보자.
# 일시 : 2008. 11. 16일 일요일 오전10시경.
# 장소 : 마근마을 들어가는 큰길 앞
# 부산 집결지 : 범일동 지하철 2번 출구 위 인도노상 (시간 08:30분까지)
부산 친구들 중에 개인적으로 차량을 가지고 가실분은 가져 가시고
그렇지 않을분만 오세요. 해운대쪽은 박영우 친구차량 이용바람,
기장쪽은 한수천 친구차량 이용 바랍니다. 범일동 지하철 전진호(010-5188-5550)
박영우(010-6490-2552), 한수천(010-3116-9842),
울산쪽은 도규식 부회장님이랑, 김미경, 전회장님 최종걸 친구가 책임지고 모셔올것을 부닥 드립니다.
# 개인준비 : 각자 산행복장.
# 산행코스 : 마근 산천을 따라 - 위곡 - 진하 쪽으로 등산.
# 연락처 : 총무(남창우: 017-581-6408), (전진호: 010-5188-5550)
첫댓글 명산초등학교 26회 동기분들 많이, 아니 다 오실것이라 믿네요.
벌써부터 고향산천 밟는다는게 설레어집니다. 소 먹이러 가던 자리,서생성 소풍갔다가 걸어왔던 그 길이 어언 30년이 지났네요. 친구도 보고 고향산천 냄새도 맡고 얘기보따리 풀어놓으면 끝이 없겠지요.
명산초등학교 26회 동기분들 바쁜 와중에서도 가을 산행에 많이 참석하여 주셨어 정말 감사합니다. 새삼 친구들의 우정이 중요하단 것도 조금씩 익혀가고 있고요. 색동웃 갈아 입은 짙어가는 고향의 산과들이 너무 아름답고 정겨웠네요. 바쁜일로 산행에 함께 동참하지 못한 친구들 담뻔에는 꼭 함께 할 수있기를 기대하며, 언제나 아름다운 꿈과 결실로 행복한 삶들이길 간절히 소망하며 빌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