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Hannibal) 영화 소개 ...

[희야~]

한니발(Hannibal) - STAFF

감독: 리들리 스콧
각본: 토마스 해리스/데이비드 마멧
촬영: 존 메티슨
편집: 피에트로 스캘리아
미술: 데이비드 크랜크
음악: 한스 짐머
장르: 스릴러
원제: Hannibal
관람등급: 미정
수입/배급: UIP 코리아

CAST - 안소니 홉킨스,줄리안 무어
국내개봉일 - 2001년 03월 24일

한니발 <시놉시스>

<한니발>은 <양들의 침묵>의 약 7년후를 스토리의 배경으로 삼고 있다. <양들의 침묵>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했던 한니발 렉터 박사를 기억하시는지? 당신이 기억하다시피 그는 세명의 경찰관을 살해하고 감금된 곳에서 탈출했다. 그 다음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

<양들의 침묵>의 FBI 요원 스털링( 조지 포스터 -> 줄리안 무어)은 마약범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가슴에 안고 총을 쏘아대는 여인을 비롯해 5명을 사살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가 사망하고 스털링은 과잉대응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되어 청문회에 회부된다.
이 때 자신을 호송하던 경찰들을 모두 죽이고 도망친 한니발 렉터 박사로부터 스털링에게 위로편지가 도착하게 되고 다시 한니발 렉터 박사에 대한 수사가 재개되고 이것을 계기로 스털링은 징계를 면하게 되고 다시 한니발 렉터박사 수사를 맡게 된다.

그(렉터박사 -> 한니발)는 멤피스의 감금된 곳에서 탈출한 후, 한니발은 그의 왼손의 여섯째 손가락을 제거하기 위해 외과수술을 받았던 남아메리카를 여행하였다. 그리고, 이태리의 플로렌스로 가서 엄청나게 큰 박물관의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얻는다. 이상하게도 한니발 이전에 그곳에서 지금까지 일하던 큐레이터가 웬일인지 종적조차 찾을수 없게 증발해버렸다.

한편, 한니발의 공격으로부터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인
백만장자 메이슨 버저은 자신의 엄청난 자금력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복수를 꿈꾸며 독자적으로 렉터박사를 추적한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외관상의 손상을 입어, 입술과 코가 없어져 버렸다. 그는 버지니아주의 남쪽의 그의 거대한 땅에서 은둔자처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한니발에게 복수하고 싶어하고, 그의 계획은 한니발을 잡아서 돼지처럼 먹이를 먹이며, 괴롭히고 싶다.

이때 갑자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경찰에 의해 렉터박사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지만 메이슨은 그 목적을 위해 그에 관한 정보를 주는 사람에게 300만 달러를 주겠다고 결심으로 경찰은 개인의 부를 위해 렉터박사를 메이슨에게 넘기려다 도리어 렉터박사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다급해진 메이슨측은 정부기관의 타락한 고위층과 결탁한 후 스털링을 미끼로 렉터박사를 잡기 위한 공작을 피게 되고 결국 렉터박사를 납치하는데까지는 성공하게 되지만, 이 장면을 스털링이 목격하게 되는데...

이제 스털링이 어떤 선택을 하고 과연 렉터박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한니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gm.com/hannibal/

리들리 스콧 ( Ridley Scott )
출생지 - 영국 사우스 쉴즈

리들리 스콧감독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주얼리스트이다. 그의 대표작 <블레이드 러너>을 보면 빛과 어둠의 공간 미학, 묵시론적 미래상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선보였으며 이후 <에일리언>의 디스토피아적 세계상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리들리 스콧감독의 작품들 중 비교적 덜 알려진 <리젠드>역시 화려한 비주얼을 실험한 소품으로 신화적 시대의 비주얼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에일리언>에서 보여지는 프로이트적인 관점의 우주괴물, 여성에 대한 재인식은 그의 강인한 여성상에 대한 집착이라는 또다른 면을 보여준다. <지아이 제인>과 <에일리언> 그리고 <델마와 루이스>에서 보여지는 여성상이 그것이다.
리들리 스콧감돗은 웨스트하틀풀 예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그림을 공부하였고 타임 라이프의 다큐멘터리 감독들과 단편영화를 촬영하였다. 1964년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세트 촬영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자신의 광고회사를 차린 이후 리들리 스콧감독은 수천편의 광고를 제작하면서 비주얼한 감독으로서의 탄탄한 수업을 마쳤다.
77년 감독 데뷔작 <듀얼리스트>는 나폴레옹 시대의 결투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신인감독에게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다. 이후 리들리 스콧감독은 <블레이드 러너>,<리젠드>,<에일리언>등 디스토피아적인 비주얼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하였다.
1989년작 <블랙 레인>은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들에게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시이 마모루감독의 <공각 기동대>를 탄생시키는 모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1492 콜롬부스>에서 비교적 최근작은 <지아이제인>에 이르기까지 리들리 스콧은 비주얼리스트에서 스펙타클의 추종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표작
2000 <글래디에이터>
1997 <지 아이 제인>
1996 <화이트 스콜>
1992 <1492 콜럼버스>
1991 <델마와 루이스>
1989 <블랙 레인>
1987 <위험한 연인>
1985 <리젠드>
1982 <블레이드 러너>
1979 <에일리언>

<수상경력>
1977년 깐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대결자)
1979년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에이리언)
1991년 아카데미 각본상(델마와 루이스)

안소니 홉킨스 ( Anthony Hopkins )
출생지 - 영국 사우스웨일스

제빵사 집안에서 태어난 안소니 홉킨스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17살에 드라마 클럽에 가입해 연기 재능을 드러낸다. 영국 왕립 학교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 띄어든 그는 평소 존경하던 로렌스 올리비에를 누르고 배역을 얻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피터 오툴과 캐서린 햄번이 공연한 <바람의 라이언>으로 영화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 약 9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75년까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이 되다시피 했으나 정상인으로 돌아와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역할은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 FBI 요원 조디 포스터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카리스마적인 살인마로 출연해 관객을 경악케 만들었으며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시대극에 주고 출연했으며 95년 영화 <닉슨>에서 실존 인물 닉슨을 실감나게 연기해내기도 했다.

대표작
2000 <그린치>(나레이터)
2000 <미션 임파서블 2>(uncredited)
1999 <인스팅트>
1999 <타이투스>
1998 <조 블랙의 사랑>
1998 <마스크 오브 조로>
1997 <아미스타드>
1997 <디 엣지>
1996 <피카소>
1995 <닉슨>
1994 <로드 투 웰빌>
1994 <가을의 전설>
1993 <심판>
1993 <이노쎈트>
1993 <남아있는 나날>
1993 <섀도우랜드>
1992 <야망을 위한 음모>
1992 <드라큘라>
1992 <찰리 채플린>
1992 <하워즈 엔드>
1991 <프리잭>
1991 <양들의 침묵>
1991 <원 맨스 워>
1990 <광란의 시간>
1989 <우연한 방문객>
1988 <제10의 사나이>
1986 <84번가의 극비문서>
1984 <바운티 호>
1977 <재생인간의 공포>
1974 <브리타닉호 위기>
1972 <윈스턴 처칠의 젊은 시절>
1968 <헨리 2세와 엘리노 여왕>

줄리안 무어 ( Julianne Moore )
출생지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테빌

줄리안 무어는 <부기 나이트>와 <애수>로 아카데미 여우조연과 주연에 노미네이트된바 있는 연기파 배우이다. 93년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에서 해리슨 포드의 동료의사로 나온 약 3분간의 짧은 연기로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선택되어 그의 작품에 오디션없이 출연하기도 했다. <육체의 증거>에서는 윌리엄 데포의 부인역으로, <베니와 준>에서는 에이단 퀸의 웨이트레스 여자친구로 나왔었다. 그녀의 연기중 쇼킹한 것 중 하나는 로버트 알트만의 <숏컷>에서 반나의 모습을 연기한 것이다. 최근작으로 톰 크루즈와 함께 나왔던 베를린 영화제 화제작 <매그놀리아>가 있다.

대표작
2001 <한니발>
1999 <매그놀리아>
1999 <애수>
1998 <싸이코>
1998 <위대한 레보스키>
1997 <부기 나이트>
1997 <사랑의 이름으로>
1997 <쥬라기 공원 2:잃어버린 세계>
1996 <피카소>
1995 <어쌔신>
1995 <나인 먼쓰>
1995 <룸메이트>
1993 <숏컷>
1993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
1993 <베니와 준>
1993 <육체의 증거>
1992 <요람을 흔드는 손>
1992 <총을 든 아내>


관련기사 : 안소니 홉킨스 <한니발>에 애정공세!!!

<한니발>의 폭력적인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무래도 <양들의 침묵>보다는 그 표현수위가 한참 높을 수밖에 없었고 그게 평론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 그리고 이에 맞서 안소니 홉킨스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하고 나서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해서 <한니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안소니 홉킨스는 영화가 불필요하게 폭력적인 게 아니냐는 평론가들의 지적에 한마디 거들며 자신의 영화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는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어두움과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렉터 박사에게 열광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있는 동안만 잠시 누군가의 악몽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영화 때문에 공포감이 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마다 취향은 다르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정신치료까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억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니발 렉터 박사를 직접 연기한 배우의 말이고 보니 일단은 귀담아 들어도 좋을 듯 하다.

한편 홉킨스는 토마스 해리스의 렉터 박사 연작 중 첫번째 소설인 <레드 드레곤>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출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 소설은 1986년에 이미 마이클 만 감독에 의해 <맨 헌터>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 진 바 있다. 당시에는 별 주목을 끌지 못했고 <양들의 침묵>이 히트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번에 다시 <레드 드레곤>을 영화로 만들자는 얘기가 한창 오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안소니 홉킨스는 렉터 전문배우로 단단히 재미를 붙힌 듯.

그는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나단 드미 감독과 조디 포스터가 <한니발>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할 때도 혼자 굳건히 의리를 지켰다.

<한니발>은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어 주말 동안 5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