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퇴근길....
난 밀양이 양산에서 조금만 가면되는곳인줄 알았다-.-;
OTL가보니 생각보다 멀더라는TT
차라리 구포역으로 잡으러 갈걸.....
금요일 오후 일찍업무를 접은 프리모 일찌감치 석현이놈을 잡으러갔다
따슥이 게기기는 존말로 할때 따라 나서지 ㅋㅋㅋ
일단 밀양에서 말안듯는 석현이놈을 포획하는데는 성공했다
이제 포항으로 가야할터.... 근데 어디로 해서 가는게 빠를까?
신대구부산을 타자는 석현이놈의 말을 듣고 일단 고속도로에 올랗다
이놈-.-; 왜케먼거야? 가는길에 내비도 말썽부리고 신경질이 슬슬......
밀양에서 포항까정 3시간-.-; 사악한프리모 석현이놈 구박을 시작한다
"얌마! 니가 글로가믄 빠르다메!"
"행님 그기 아이구에....."
암턴 석현이놈 구박으로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풀고 포항에 도착했다ㅋㅋㅋ
찍사놈 지시한데로 삼겹살에 양념에 이것저것 준비를 단단히 해놓았다
번개탄 피우고 삼겹살굽고 프리랜서표 특제소스 준비완료 ㅋㅋㅋ
소주가 한잔한잔 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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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과 삼겹살입니다^^; 양념장(메실원액 1/3 , 간장 1/3, 땡초, 마늘)
그렇게 마신술이 5병 도칸놈들 저번주 그렇게 퍼마시고 또 퍼마시다니-.-;
찍사놈이 가볍게 마셧다고 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는거.....
어째든 마시다보니 12시는 넘은거 같다 갑자기 찍사놈이하는말 "행님 포스코 야경이 괞찮을 낀디요"
석현이놈도 실지않은 반응 야경을 찍어본적이 없는 요놈은 당연히 좋아라할밖에-.-;
결국 한밤중에 술취해서 삼각대들고 포스코로 슝~
석현이놈에게 기본적인 야경촬영법 설명해주고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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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입구의 다리랍니다^^;
몇장찍었나....역시나 82변태들은 믿을게 못된다 -.-;
결국 한시간 정도 촬영한후 다시집으로 귀가 이때가 새벽4시쯤으로 생각되네...
아그들 집으로 돌아오니 퍼지기 시작한다
5시쯤 담날일출은 포기하기로 하고 석현이놈 방에들어가 누워버린다
30초지났나 코까지 드르렁거리며 잘잔다 어케된놈이 눞자마자 잠이드누-.-;
찍사놈이랑 나랑은 이야기하다 6시쯤 잠이든것같네 ㅋㅋㅋ
담날아침 7시30분쯤 눈이 떠졌다 8시부터 애기들 깨우기 시잔한다
그래도 지집이라고 팬티한장만 덜렁입고 옆에서 퍼질러자고있는 찍사놈
맨살인배를 손바닥으로 "철썩"하고 때리며 뱃은말 "마! 일나라!" 진짜 안일어난다
이놈 살찌더만 완전 체력 바닥이네-.-;
석현이놈까정 깨우는데 자그마치 1시간30분이걸렸다-.-; 디런놈들
암턴 두놈다 깨워 집에서 나온시간이 10시-.-;
일단 주목적지인 영덕으로 출발
건 2시간을 달려(중간에 이곳저곳 쉬었음) 영덕에 도착했다
날이 흐리다 구름도 안이쁘고 찌메 그렇네....
암턴 처음엔 두놈다 열심히 찍어댓다 한시간정도 찍었다 이놈들 땀으로 한번 도배를하더만
두놈다 벌써부터 지쳐버렸다-.-; 허약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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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찍고나니 두놈다 거의 탈진상태
일단 먹어야겠군-.-; 애덜과 합의하여 대게 먹으러 출발! 디런것들 먹는다니 눈에서 빛이다보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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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그많은 대개집중 한곳을 선택 흥정을 시작한다
7마리 오만원에서 시작한흥정 "이모 싸이즈 너무작네 찌메 큰거좀 보여주소"
"그럼이건 어떤교 요놈은 3마리 오만원입니다 중자 두마리에 소자하나 얻어가꼬 75,000만 주이소"
"에이 찌메 비싸네 7마넌" "아따 삼촌 그럼 중자한마리빼고 소자하나 더얻어 7마넌 드시고 가이소"
뭐 땀도 많이흘렸고 애들도 그런것같아 요정도 선에서 흥정을 끝냈다
대충 정리하고 자리에 않아 기다리니 대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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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보고 슬슬 장난끼가 발생한 프리모 흐흐흐
"찍사야 대게좀들어봐라 사진찍게"
어리석은찍사 대게가 뜨겁건말건 아무생각없이 먹을욕심에 냉큼 대답합니다
"예!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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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뜨뜨........"
금방쩌낸 대게를 논으로 드니 안뜨거울 수가 있겟슴까 푸하하하하하하!
집게만 살짝들어야 하는걸 손으로 덥석 잡을줄 알고 시켰답니다 푸하하하!
한바탕 소동을하고 ㅋㅋㅋ 암튼 한상 차려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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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잘먹더라는 손이 안보이는 놈들 도칸놈들 공원에서 반은 죽어있던 놈들이 무쟈게 잘먹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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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안보인다 거기다 어제 소주를 5병이나 퍼마시고도 오늘 또 마신다는 "얌마 쪼매만 마시라"
이놈들 그렇게 퍼먹고 또 퍼질것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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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대게집에서 대게 몇마리를 작살낸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한방울찍떨어지는 빗방울 경주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일단 많이 안떨어 지므로 가기로했다 1시간30분정도를 달려 도착한 경주 안압지에 가까워 오자 희끗희끗한
봉우리들이 보인다 와~우 연꽃이다 어마어마하다 여지껏 본 연꽃밭중 가장 규모가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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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충대고 찍기시작한다 대충 한곳을 둘러가며 찍었다
연못하나를 다둘러 볼때쯤 아그들 또 쓸어질라 그런다 내 저것들 대낮부터 소주병 퍼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두번째 연못에서 갑자기 찍사놈이 사라졌다 디런놈 혼자 배신땡기고 차에서 에어컨 바람에 않아있다-.-;
석현이 놈은 사진시작한지 얼마안되 욕심이 나서 그런지 아니면 나한테 욕먹는게 두려운지 그래도 따라댕기며
끝까정 찍는다 ㅋㅋㅋ 좀건졌을 래나^^
암턴 연꽃을 다촬영하고 다시 배가 고파졌다 그래 냉면 먹으러 가자! 근데 어느집이 맛나지?
찍사놈왈 택시기사님에게 물어보잰다 믿음이 안간다 왜 택시기사님이 믿음이 안가는게 아니라
찍사놈이 말했다는게 믿음이 안간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82변태들은 믿을수 엄다.
결국 교통정리하시는 해병대 아저씨에게 물었다 ㅋㅋㅋ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사람이너무 많아 주차가 걱정된 프리모 가까우니 택시타고 가자고 재안(뭐 거의 강압이지만 ㅋㅋㅋ)
택시로 이동한다 가야밀면 ㅋㅋㅋ 두놈 정신없이 먹어댄다 얼마나 더웠으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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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밀면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다시 안압지로 이동 야경및 공연 촬영을 시작한다
찍사놈 의자에 궁둥이 붙이고 안움직인다 석현이놈 의자에않아 깜빡깜빡 졸고있다-.-; 부실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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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몇장 찍다 석현이놈 재미가 없었는지 야경찍으러 간다고 일어난다
가야금 공연을 듯고싶었던 프리모 가야금까지만 듣고 일어나 석현이 야경가르치러 간다
찍사놈 국악공연 안좋아라 하면서 일어나기 실어 끝까정 않아 게긴다-.-;
암턴 석현이놈이랑 안압지 주변을 돌며 촬영을 시작한다
잔물결, 잔바람, 물위에 부유물들 안좋다 역시나 안압지의 야경은 날이추워져야 하나....
암턴 모기와 한판하고 주변을 다 돌고 나니 공연도 끝이났나보다 조용해졌다 ㅋㅋㅋ
찍사놈 공연 끝남과 무섭게 전화온다
"어딥니까?"
"가자 입구로 온나" (찍사놈 가자는 말에 무진장 좋아한다 아마 이놈에게
야경찍자고 했으면 날물어 뜯었을지도 모른다-.-; 디런놈)
암턴 찍사놈 불러 애덜 모아 일정마무리에 들어간다
경주시외터미널에 찍사놈 내려주고 석현이놈 집근처에 내려주고
집에오니 12시 ㅋㅋㅋ 샤워한판후 주스 한잔 마시고 컴퓨터를 킨다
메일 확인후 찍어온사진 훌터보고 새벽2시 프리랜서 잠이든다.........
내용이 좀 길었네요 사진은 쉬엄쉬엄 올리도록 하죠^^;
첫댓글 행님도 힘들죠...ㅋㅋㅋ 근데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그냥 바다는빼고 다방에서 시원한 냉커피가 훨씬 나았을꺼 같네여...ㅋㅋ
다방?? ㅋㅋㅋ
도시의 커피숍이 시골에서는 다방 이랍니다. 다방은 에어콘땜시 엄처ㅇ 시원한디...
글게 그럴걸-.-; 근데 그거아냐 뒷북치면 죽는거
용다방 미스서? ㅋ
찍사님 대게cf모델 대박입니다~~^^
왜 너굴이 미스서랑 스캔들있었어? ㅋㅋㅋ 모델은 안습이라는거-.-;
어데요 ㅋㅋ
우리도 좀 델꼬 다니라카이 피곤하다고 안달고 댕기신다드니 ㅡ.ㅡ 차별입니다 이건 !!!! ㅋㅋㅋ그라고 융도 받아야 허는디...
마 너데리고 찍사놈 집에갔다 아래층 아줌시라도 보믄 찍사놈 그날로 쫒겨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야 진짜 끝네주시네요~~ㅋㅋ 정말부러움에 극치입니다~~^^
부럽쥐 ㅋㅋㅋ
에구 행님 네비가 이상한걸 저보구 구박하다니..ㅋㅋ 담에 만날때 내 네비 드릴께요..ㅋㅋ (맥주 아시죠..ㅋㅋ) 대게 진짜 맛났는데.. 담엔 기장으로 고고씽 하죠..ㅋㅋㅋ
그래 내가 생각해봐도 기장이 훨씬싸고 맛날것 같어 ㅋㅋㅋ
기장 콜 ㅋ
누구맘데로-.-;
머찌당...
흐흐흐 부럽쥐
나도 왠지..딴지..ㅋㅋㅋ 뜨거운걸 논으로 들다니....밭으로 들면 안될까요?....ㅎㄷㄷ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헉! 일단은 다 읽으셧다는 말씀 ㅋㅋㅋ 감사합니다^^;